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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구의 날” 기업이 전자폐기물을 줄이는 방법

Jonny Evans | Computerworld 2019.04.22
애플은 전자폐기물이라는 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재활용 프로그램(Global Recycling Scheme)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국의 베스트 바이 매장에 데이지(Daisy)라는 재활용 로봇을 배치해 프로그램 규모를 4배 확대했다.
또 네덜란드의 KPN 매장에도 동일한 머신을 배치했다.
 
ⓒ Getty Images Bank

애플은 보도 자료를 통해 “애플 프로그램을 통해 약 100만 개의 장치를 수령했다. 1대의 데이지는 매년 120만 개의 장치를 분해할 수 있다. 애플은 2018년 한 해, 780여 만 개의 애플 장치를 ‘리퍼비시’했으며, 4만 8,000 메트릭톤(MT)의 전자 쓰레기가 매립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애플에 따르면, 각각의 데이지 로봇은 15개 아이폰 모델을 시간 당 200대씩 분해할 수 있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멀다. 링크된 사이트에 따르면, 애플은 이런 장치들을 분당 약 395개씩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또 산하 소매 매장에서 부품 교환 및 재활용(재생), 수거 프로그램을 시행하고있다. AT&T, 베스트바이, 델, HP, LG, MRM, 삼성, 소니, 스테이플스, 스프린트, T-모바일 등도 유사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지원 프로그램과 관련된 정보를 얻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를 만든 회사의 웹사이트를 확인해볼 것을 권장한다.
 

기업 IT가 이를 돕는 방법은?

소비자 전자제품 산업이 제품 반납 및 재활용, 재생을 더 용이하게 만들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애플 자료에서 알 수 있듯)판매된 장치 수와 재활용, 재생되는 장치 수 사이에 여전히 큰 차이가 있다.

그리고 이런 차이는 계속 커질 것이다.

전자 제품과 전자 제품을 사용하는 방식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많은 기술 기업들이 생산하는 제품의 사용 수명에 한계가 있거나, 구형 장치에 대한 보안 및 소프트웨어 지원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된 장치를 버리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아주 많다.

플립시(Flipsy)에 따르면, 미국의 가정에는 상자나 서랍 속에 사용하지 않는 전자 제품이 보관 또는 방치되어 있는 데, 이런 장치들을 값으로 환산하면 평균 265달러나 된다.

많은 기업이 창고 구석에 오래되어 사용하지 않는 장치들을 계속 보관하거나, 제대로 재생을 하지 않을 수도 있는 재활용, 재생 업체에 넘긴다.
 

책임 있는 재활용, 재생

BAN(Basel Action Network)에 따르면, 재생, 재활용 업체에 넘겨진 전자폐기물 중 제대로 재생, 재활용, 폐기되지 않는 비율이 40%에 달한다. 불법으로 버리거나, 매립지에 매립하거나, 데이터를 해킹하거나, 안전하지 않은 환경과 조건에서 재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불법으로 다른 나라로 보내, 안전하지 못한 환경에서 재생을 하고, 이 과정에 아주 싼 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을 동원하는 데 이들이 심각한 질병에 걸리는 사례도 일부 있다. 링크된 글은 이런 수 많은 문제들 가운데 일부, 이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몇몇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기업 사용자가 적법한 재활용, 재생 프로그램을 선택하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BAN은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재활용, 재생 센터를 찾도록 도움을 주는 e-스튜어드(e-Stewards) 재활용, 재생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스테이너블 일렉트로닉스(Sustainable Electronics)라는 단체 또한 재생, 재활용에 있어 품질, 투명성, 환경 책임, 사회적 책임을 충족하는 데 목표를 둔 R2 재활용, 재생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EPA는 e-스튜어드나 R2 인증을 보유한 인정 전자제품 재활용, 재생 업체를 리스트로 제공하고 있다(링크 참조).


판매 또는 기부

애플은 2018년 재활용과 재생용으로 회수한 장치 가운데 780만 개를 ‘리퍼비시’해서 판매할 수 있었다.

중고 전자 제품 장치 판매는 좋은 비즈니스이다. 플립시(Flipsy) 같이, 다른 사람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도 있는 오래 된 장치, 시스템을 유상으로 안전하게 처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온라인 기업들이 있다.

아마 재활용, 재생하기로 결정한 장치들의 비용을 상각 처리한 기업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장치들을 활용할 수 있는 개인, 단체, 조직들이 존재한다. 

오래된 장치들을 CwC(Computers with Causes), 비전-에이드(Vision-Aid), 월드 컴퓨터 익스체인지(World Computer Exchange) 같은 곳에 기부하는 방법도 있다.


기존 정책과 제도 분석

이런 재활용은 상식에 어긋나지 않는다. 기업 IT는 전력 효율성이 높고, 환경 친화적인 솔루션을 우선시하기 위한 목적에서 배포 및 전개하는 제품이 환경에 초래할 영향을 깊이 분석할 수 있다. ‘더 친환경적인 전자제품에 대한 안내서(Guide to Greener Electronics)’ 는 구매 및 조달을 시작할 때 유용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사회에 대한 책임성을 가진 기업이라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수은과 PVC, 비소 등 유해한 화학 물질을 사용하는 장치, 장비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화학 물질은 생산 사슬 전반에 걸쳐 유해할뿐더러, 제품 수명이 다 되어 재활용, 재생을 할 때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초래된다.

기업은 새로운 장치나 장비에 투자를 할 때, 제품이 에너지 스타, EPEAT 제품인지 고려하는 것이 좋다. 기업이 이런 요구를 할 때, IT 장치나 장비 제조업체들이 더 나은 재활용, 재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더 책임 있는 생산 공정을 도입할 확률이 높다.
 

혁신

애플은 미래의 재활용, 재생 프로세스에 사용할 새로운 기술과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머티리얼 리커버리 랩(Material Recovery Lab, 소재 재생 연구소) 신설을 위해 투자 중이다. 텍사스에 소재한 시설로 기존에 사용하던 재활용, 재생 기법에 로봇과 머신 러닝을 활용하는 방법을 탐구하고, 새로운 재활용, 재생 솔루션을 개발한다.

애플의 환경과 정책, 사회 이니셔티브 담당 VP인 리사 잭슨은 “첨단 재활용, 재생이 전자 제품 공급 사슬에 중요한 일부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 애플은 업계가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경로를 개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이런 계획의 일부로 리사이클링 파트너십(The Recycling Partnership)을 지원하고 있다. 새로운 프로세스에 투자하고, 기업과 공동체와 협력해 지역에서, 그리고 전국적으로 재활용, 재생 관련 이니셔티브를 향상 및 발전시키는 조직이다.

기업 IT 또한 이런 종류의 프로그램에 참여, 자신의 전자폐기물를 위해 개인화된 재활용, 재생, 폐기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
 

지구의 날(Happy Earth Day)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iOS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면, 앱 스토어를 한 번 확인해보기 바란다. 환경에 대한 책임과 관련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앱과 게임이 있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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