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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코어 CPU의 아찔한 성능” 인텔 제온 W-3175X 벤치마크 리뷰

Gordon Mah Ung | PCWorld 2019.02.01


제온 W-3175X 3D 멀티태스킹 성능

현실에서 64개나 56개의 쓰레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드물다. 그래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하는 테스트를 시도해 봤다. 사실 멀티태스킹은 안정적인 성능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그저 시도일 뿐이다.

두 개의 무거은 멀티쓰레드 작업을 돌리자 쓰레드리퍼가 빛을 발했다. ⓒ IDG
 
프리미어와 블렌더를 동시에 실행하는 테스트에서는 제온이 쓰레드리퍼보다 약간 앞섰다. ⓒ IDG

제온 W-3175X 3D 게임 성능

3,000달러짜리 제온 프로세서나 1,800달러짜리 쓰레드리퍼를 사서 게임만 한다면 잘못하는 것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과연 게임 성능은 어떨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와 가까운 고해상도 고품질 설정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 IDG
 
GPU를 없애고 해상도를 낮추자 제온이 15%의 격차로 앞섰다. ⓒ IDG
 

제온 W-3175X 3D 오버클러킹 성능

제온 W-3175X는 4.0GHz가 한계로 설정되어 있지만, 이를 4.1`GHz까지 끌어올려 봤다. 
 
모든 코어를 4.1GHz로 오버클러킹하자 격차가 너무 커졌다. ⓒ IDG
 
시네벤치로 6,000점에 가까운 기록을 세웠다. ⓒ IDG
 

전기 먹는 하마

제온 W-3175X는 말 그대로 전기 먹는 하마다. 제온 X-3175X는 계속해서 소켓에서 550와트의 부하를 밀어냈다. 이 중 60와트는 아마도 시스템에 있는 팬 때문일 것이다. 쓰레드리퍼 2990WX 시스템은 최대 부하 상태에서도 350와트로 훨씬 더 '친환경' 적이었다. 제온 W-3175X를 4.1GHz 정도로 약하게 오버클로킹 하자 전력이 700와트대로 치솟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파워서플라이를 한 대만 사용했을 때의 결과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전 코어를 5GHz이상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두 번째 파워서플라이를 실행해야 전력에 굶주린 제온을 만족시킬 수 있다. 사실 7,000cc 자동차를 산 사람이 연비에 대해 불평하지는 않을 것이다. 
 
신형 제온을 장착하는 소켓 P 슬롯이다. ⓒ IDG
 

제온 W-3175X 쓰레드 스케일링

마지막으로, 시네벤치에서 쓰레드를 1개에서 64개까지 확장할 때 제온 W-3175X의 성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자. 실제 성능보다는 쓰레드리퍼 2990WX에 비해 제온 W-3175X가 제공하는 성능 상의 이점을 살펴본다.

코어 i9-7980X도 가벼운 부하에서는 AMD 칩을 능가하지만, 결국은 32코어 쓰레드리퍼 2990WX의 이점에 밀릴 것이다. 기본 클럭속도에서 제온 W-3175X는 전반적으로 상당한 성능 우위가 있으며, 특히 중간 지대에 위치한 애플리케이션 면에서 그러하다. 

모든 애플리케이션들이 이러한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제온 W-3175X가 17~20% 가량 앞선 핸드브레이크 테스트에서는 일반적으로 오로지 28쓰레드 만을 사용했음을 밝혀 둔다.  
 
제온 W-3175X은 성능 면에서 전반적으로 상당한 이점을 갖추고 있다. ⓒ IDG

테스트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28코어 제온 W-3175X가 32코어 쓰레드리퍼 2990WX보다 대부분의 경우 더 빠르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비용의 문제

사실 최고급 고성능 칩을 사용할 때는 가격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이 낫다. 전체 구성에 최소한 1만 2,000달러 이상이 들어가는 커스텀 PC를 제작하는 데 CPU 가격을 깎으려 한다는 것은 30만 달러짜리 차를 사면서 바닥에 까는 매트 값을 깎으려 하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쓰레드 당 3,000달러 가량 되는 제온 W-3175X의 가격은 조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AMD와 인텔의 대형 소켓칩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기준으로 쓰레드당 비용이 어느 정도인지를 계산해 보았다. 그 중 가장 최악은 예상했다시피 서버용 28코어 제온 플래티넘 칩이었다.

고급 데스크톱에 사용될 것으로 생각되는 CPU들 중에서 3,000달러 제온 W-3175X는 사실 대부분의 다른 인텔 CPU들과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다. 가장 가성비가 괜찮은 칩은 AMD 제품이었는데, 인텔의 쓰레드 당 가격의 절반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28코어 제온 W-3175X은 인텔 칩 중에서는 그리 나쁘지 않은 쓰레드당 가격을 제공한다. ⓒ IDG
 

결론 : 비싸더라도 모든 것을 다 갖춘 CPU를 원한다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하고 리뷰를 마치려 한다. 처음 제온 W-3175X를 받을 때만 해도 가격을 4,000달러로 알고 있었다. 그 때는 제온 W-3175X의 가격 때문에 AMD의 쓰레드리퍼 2990WX가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32코어 쓰레드리퍼 2990WX가 1,800 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상황에서, 집에 전용기라도 있는 정도의 재력이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아무리 성능이 뛰어나다고 해도 4,000달러라는 가격을 정당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3,000달러의 가격과 실제 증명 가능한 성능 상의 우위가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모든 것을 다 갖춘 CPU를 원하는 사람, 거기에 어느 정도의 돈을 쓴다 해도 상관 없는 사람에게 제온 W-3175X보다 나은 CPU는 찾기 어려울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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