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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운영체제 점유율, 애플이 MS 앞설 것” 가트너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7.01.09
가트너는 올해 처음으로 애플의 운영체제를 탑재한 디바이스의 출하량이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를 탑재한 디바이스보다 더 많으리라고 전망했다.

가트너는 2017년 iOS와 맥OS 등 애플 운영체제의 총 점유율이 윈도우를 2위로 밀어내고, 두 운영체제의 점유율 격차는 2018년과 2019년에 점차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컴퓨터월드에 가트너가 제공한 최신 출하 전망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출하된 전체 디바이스 23억 대 중 윈도우 운영체제를 탑재한 디바이스의 출하량은 2억 6,000만 대로, 약 11.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압도하는 수준이다.

한편, iOS와 맥OS를 탑재한 디바이스의 2016년 출하량은 총 2억 4,800만대로 2015년보다 10% 하락했다. 아이폰 판매량 감소가 주원인이다.

하지만 가트너는 iOS와 맥OS를 탑재한 디바이스의 총 출하량은 윈도우와 달리 올해 회복할 것이라노 내다봤다. 올해 예상 출하량은 8% 증가한 억 6,800만 대, 2018년에는 이보다 3% 증가한 2억 7,600만 대, 2019년에는 또 3% 증가한 2억 8,500만 대로 내다본 것.

반면 윈도우 운영체제 탑재 디바이스의 출하량은 2년 후까지 침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 전망에 따르면, 2017년 윈도우를 탑재한 디바이스의 출하량은 2억 5,200만 대로 3% 하락할 예정이다. 2018년에는 이보다 약간 증가한 2억 5,300만 대, 2018년에는 2억 5,700만 대로 전망된다.

이런 전망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디바이스 출하량 차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200만 대 더 많았는데, 2019년에는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보다 2,700만 대 더 많아지게 된다.



한편, 이번 가트너의 전망에 따르면, 모든 디바이스 카테고리가 암울하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출하량이 정체되어 있고, 이것이 2018년까지 이어질 예정이기 때문.

가트너 애널리스트 란짓 아트왈은 “글로벌 디바이스 시장이 침체되어 있다”라면서, 휴대폰 출하량은 유일하게 아시아와 태평양의 신흥 시장에서만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PC 시장은 이제 막 바닥을 찍었다”고 덧붙였다.

PC 업계의 침체는 그 누구보다 마이크로소프트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윈도우의 점유율은 PC 출하량에 거의 의존하고 있기 때문. 가트너는 2017년의 PC 출하량을 2016년보다 0.7% 감소한 2억 6,600만대로 전망하고 있다. 2018년, 2019년에는 각각 출하량이 2억 7,200만대, 2억 7,800만대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

PC가 사라지진 않겠지만, 이제 PC 비즈니스가 예전의 영광을 찾기는 힘들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2012년에는 전 세계 PC 출하량이 3억 5,000만 대 이상이었는데, 2019년 회복세로 돌아선 PC 출하량도 3억 대 미만 수준이기 때문.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PC 시장 중 일반 소비자 시장보다는 기업 고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트너 역시 윈도우 7에서 윈도우 10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주기가 다가옴에 따라, PC 출하량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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