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오피스 프로그램 지원 만료 후 기업용 원드라이브·스카이프 지원도 중단
2010년 오피스 365를 출시했을 때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로 이동해야 한다는 사용자로부터의 요구가 있다고 말했다. 기업용 원드라이브와 스카이프 이용을 원하는일부 오피스 사용자들은 2020년부터 오피스 365를 구입해야 한다.
일반 사용자 대부분은 사무실에서도 개인 스카이프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경향이 있다. 기업용 원드라이브나 스카이프 계정이 있어도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가 많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을 도입하고 독립형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내에 배포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불안한 요소다. 지금까지 업무용 문서 자료를 기업용 원드라이브 클라우드에 저장한 사용자들은 문서를 다운로드 받아 개인 드라이브에 옮겨야 할 것이다. 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바라는 것처럼 오피스 365로 이전할 수도 있다.
다행히도 영향 받는 서비스는 소수다. 오피스 365 응용 프로그램에는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등이 있고, 오피스 365 서비스에는 신규 그룹웨어 팀즈(Teams), 쉐어포인트, 원드라이브, 스카이프가 포함된다. 현재 영구 오피스 제품 안에 탑재된 것은 원드라이브와 스카이프 2종류다.
스카이프와 원드라이브가 실제로 윈도우 10 운영체제에 탑재돼 있다는 것은 혼동을 가져올 수 있는 점이다. 새로운 정책에 따라 사용자는 윈도우 10에 연결된 스카이프, 원드라이브 개인 버전에 액세스할 수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독립형 오피스 제품 지원일 이후에는 개인 버전에 로그인한 사용자의 기업용 원드라이브, 스카이프 앱 액세스가 막힐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이번 시스템 요구사항 업데이트는 outlook.com, 스카이프, 원드라이브 등 일반 사용자용 오피스 365 서비스와 계획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오피스 영구/독립형 앱에서 아웃룩으로 익스체인지(Exchange) 등의 온프레미스 서버에 액세스할 때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구버전 지원 종료와 최신 CPU에서의 윈도우 7 지원 중단 등 최근 보안과 기능 호환성에 초점을 맞춘 것과 동일한 맥락에서 새로운 오피스 정책을 설명했다. 대변인은 “고객이 레거시 버전 오피스로 오피스 365에 연결하면 모든 최신 기능을 즐길 수 없다. 특히 보안 면에서 취약해진다. 점차 확장되어야 할 최종 사용자 경험 역시 계속 업그레이드되지 않고 특정 시점에 제공됐던 기능에 멈춰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업용 오피스 패키지인 윈도우와 오피스 365 프로플러스 출시 일정도 표준화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년 2회, 3월과 9월 기능 업데이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