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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민감한 파일 보호 위한 ‘개인 창고’ 기능 추가

Mark Hachman | PCWorld 2019.06.26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원드라이브 가입자에게 새로운 기능인 원드라이브 퍼스널 볼트(OneDrive Personal Vault)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가입자에게 추가 저장 계층을 제공하면서 온라인 저장 파일의 보안도 강화한다.
 
ⓒ Microsoft

퍼스널 볼트는 세금 정보나 스캔한 여권 등 사용자가 조심스럽게 보관하는 파일을 위한 기능으로, 북미와 호주,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 세계에 적용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는 무료 사용자나 오피스 365 사용자 모두 동일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지만, 퍼스널 볼트에 할당할 수 있는 용량은 차이가 난다. 오피스 365 사용자는 원하는 만큼의 용량을 퍼스널 볼트에 할당할 수 있지만, 무료 또는 100GB 유료 계층은 “제한된 수의 파일”만을 퍼스널 볼트에 저장할 수 있다.

얼핏 보기에 원드라이드 퍼스널 볼트는 그저 원드라이브 계정에 이중 인증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중 인증은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이미 적용된 것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퍼스널 볼트가 추가 보안 계층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는데, 본질적으로는 타임아웃 기간을 줄이는 방식이다.

기존 이중 인증은 사용자가 이른바 ‘신뢰하는 디바이스’를 사용할 때 해제할 수 있다. 해당 디바이스를 사용자가 항상 소지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이중 인증을 면제해 주는 것이다. 이런 신뢰하는 디바이스는 종종 사용자에게 재인증을 요청하는데, 기업의 IT 관리자가 있다면 재인증 주기도 짧아진다.

퍼스널 볼트는 재인증 주기를 극적으로 단축한다. 다시 말해 사용자가 자주 지문이나 안면 인식, 또는 이메일이나 SMS로 전달되는 패스코드를 이용해 재인증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재인증 기간은 디바이스에 따라 다르면, 사용자가 일정 정도 설정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내세우는 것은 사용자의 디바이스가 도난당하거나 예기치 않게 디바이스에서 멀어질 때도 퍼스널 볼트가 사용자의 파일을 보호한다는 것이다.

윈도우 10 프로를 사용한다면, 퍼스널 볼트는 사용자의 파일을 하드디스크의 비트로커 암호화 영역과 동기화한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에 원드라이브에 구현한 다른 보호 기능도 포함하는데, 랜섬웨어 방지, 휴면시 암호화, 대량 파일 삭제 및 복구, 다운로드 파일 바이러스 검사, 버전 이력 등이다.
 
ⓒ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외에도 원드라이드 서비스의 일부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원드라이브의 월 50GB 스탠드얼론 스토리지 요금제는 무료로 100GB 클라우드 스토리지 요금제로 업그레이드된다. 최대 용량도 1TB에서 2TB로 늘렸는데, 대신 월 9.99달러의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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