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 윈도우

윈도우 10 엣지 브라우저 점유율 계속 하락…확장 프로그램 지원에도 역대 최저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6.05.13
DAP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가 미국 내에서 역대 가장 낮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윈도우 10의 기본 브라우저인 엣지는 지난 4월 윈도우 10 PC의 22.1%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 웹 사이트의 컨소시엄인 DAP는 DAP는 미국 정부 기관이 관리하는 400개 이상 도메인의 4,000개 이상 웹 사이트의 방문자를 집계한다. 이들 사이트의 트래픽은 미국 내 접속자가 대다수이지만, 10~15% 정도는 해외 접속자이다.

DAP의 4월 측정에서 윈도우 10 엣지 브라우저의 점유율은 지난 해 10월의 22.4% 밑으로 떨어지며, 출시 이후 가장 낮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4월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엣지 브라우저에 확장 프로그램 지원 기능을 추가하고 처음으로 한 달을 온전히 채우는 달이다. 업계에서는 사용자들이 확장 프로그램이 지원되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관련 기능이 지원되면 엣지의 점유율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초기 단계의 엣지 애드온은 숫자도 적고 지원 분야도 좁았다. 가장 인기 있는 확장 프로그램인 애드블록(Adblock)도 이번 주에야 엣지용으로 등장한 것이 이를 반증한다.

DAP뿐만 아니라 다른 데이터 역시 윈도우 10 사용자 사이에서 엣지 브라우저의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스탯카운터는 DAP와 동일한 인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엣지의 점유율이 16.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3월의 최저치보다는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2015년 말의 18%보다 낮은 점유율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엣지의 점유율은 떨어지고 있다. 넷애플리케이션즈는 윈도우 10 PC의 엣지 점유율이 1분기 동안 30.6%에 머물렀다고 밝혔는데, 지난 해 4분기 점유율은 31~36% 정도였다. 스탯카운터의 글로벌 데이터에는 윈도우 10 PC의 엣지 브라우저 사용 비율이 전세계적으로 1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엣지 브라우저가 윈도우 10 사용자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브라우저의 전체 점유율도 하락하고 있는데, 지난 달에는 마침내 크롬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윈도우 10 도입이 확대되면 엣지의 점유율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윈도우 사용자는 현재 사용 중인 윈도우 버전이 지원하는 IE의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도록 해 엣지로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전략을 펼쳤다. 그러나 엣지의 빈약한 실적은 최소한 지금까지는 전략이 실패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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