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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프리 게임의 귀환' 고전 윈도우 3.1 게임과 프로그램이 돌아왔다

Jared Newman  | PCWorld 2016.02.12


고전 도스 게임을 부활시키고 PC 바이러스의 역사를 멋지게 정리했던 인터넷 아카이브(Archive.org)가 이번엔 윈도우 3.1 시대의 게임과 소프트웨어를 재현해 냈다.

인터넷 아카이브가 공개한 윈도우 3.1 컬렉션에는 1,000개 이상의 게임과 300개 가까운 생산성 툴, PC 초기 시대의 오락거리 수십 개가 포함돼 있다. 윈도우 3.1을 부트할 수 있는 도스박스(DosBox)의 자바 스크립트 버전으로 실행한 후 즐길 수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꽤 매력적인 컬렉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단 윈도우 3.1 쇼케이스 섹션부터 확인할 것을 추천한다. 스키프리(SkiFree), 운명의 바퀴(Wheel of Fortune: Deluxe Edition) 같은 게임은 물론 출시 예정인 '윈도우 95'의 데모 버전도 실행해 볼 수 있다. 운영체제와 함께 설치되는 프로그램도 확인할 수 있다. 라이터(Write)와 페인트브러시(Paintbrush)가 반갑고, 당연히 지뢰찾기(Minesweeper)도 있다.



이 컬렉션의 가치는 단순히 오래된 소프트웨어를 모아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각 도스박스의 인스턴스 크기를 줄이면서도 상당히 많은 것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컬렉터인 제이슨 스콧과 자원 봉사자는 개별적인 앱을 최적화하지 않고도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빠르게 추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이미 공개된 다른 소프트웨어처럼 윈도우 3.1 컬렉션 속 일부 프로그램은 여전히 저작권이 살아있다. 그러나 아카이브 측은 이것이 '공정 이용(fair use)'에 해당한다고 주장해 왔다. 교육과 보존, 공공의 이해를 위해 비상업적인 목적으로 제공한다는 것을 근거로 제시한다.

실제로 이러한 작업은 고전 게임과 프로그램을 보존한다는 점에서 명확한 가치를 갖고 있다. 지난 25년간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단적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오늘날 복고 게임에서는 찾을 수 없는 독특한 미학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물론 레틀러 레이스(RattlerRace) 같은 퍼즐 비디오 게임에서 더 높은 점수를 내겠다고 오전을 다 보내는 것이 가치 있는가는 논쟁거리가 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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