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5

'풀 크로미엄' 엣지, 구글 크롬의 '플래시 퇴출' 일정 따르기로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풀 크로미움' 엣지가 크로미움을 사용하는 또다른 브라우저인 구글 크롬의 플래시 퇴출 일정과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 Getty Images Bank 

이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도비가 2020년 말에 지원을 종료할 예정인 미디어 플레이어 소프트웨어를 정리하는 자체 일정을 마련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브라우저 기술 대신 구글이 오픈소스로 공개한 크로미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사용하기로 하면서 크롬 브라우저와 비슷하게 맞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실제로 엣지팀의 선임 프로그램 매니저 콜린 윌리엄스는 최근 회사 블로그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크로미움 엣지의 다음  버전에서 크로미움 기반의 다른 브라우저와 같은 일정으로 플래시를 퇴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구글은 7월 말에 공개된 크롬 76 버전에서 기본 옵션으로 플래시를 비활성화하도록 조정했다. 사용자가 플래시 플레이어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환경 설정 > 고급 > 개인정보 및 보안 > 사이트 설정 > Flash > 우선 확인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IT 관리자가 그룹 정책을 이용해 이 브라우저의 플래시 기능을 설정할 수도 있다. 앞으로는 어떤 방법으로도 플래시를 실행할 수 없도록 바뀐다. 2020년 12월에 나올 크롬 87 버전부터 이런 설정이 적용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와 같은 크롬의 플래시 퇴출 일정을 따른다는 것은 엣지가 이미 구글 브라우저와 같은 방식으로 플래시를 다루고 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엣지 베타 버전은 플래시를 기본적으로 비활성화하지만 사용자가 설정 > 사이트 권한 > 어도비 플래시 > 플래시 실행 전 묻기 옵션을 통해 활성화할 수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크로미움 기반이 아닌 기존 엣지와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플래시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분명히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윌리엄은 "엣지HTML(EdgeHTML)로 만든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와 인터넷 익스플로러 11(IE 11)의 경우 현재의 상태를 올해 말까지는 유지할 예정이다. 특히 이 두 브라우저에서 기본값으로 플래시를 비활성화기 위해 추가로 업데이트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IE 11과 기존 엣지의 플래시를 수정하지 않겠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결정은 이들 브라우저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실제로 IE 11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기능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2016년 초 이후 서서히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현재 IE 11을 사용하는 곳은 거의 전부가 오래된 웹 앱과 인트라넷 사이트를 운영하는 기업뿐이다. 단, 마이크로소프트는 풀 크로미움 엣지에 IE 모드(IE mode)를 추가했다. 마치 IE 11의 독자적인 대체재와 비슷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사용자에게 기존 엣지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얼마나 오래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결과적으로 윈도우 10에 네이티브가 브라우저가 3개(IE 11, 기존 엣지, 풀 크로미움 엣지)나 되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IE 모드'까지 고려하면 4개가 된다.

일단 풀 크로미움 개발 현황이 '스태이블(Stable)' 단계로 진입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 엣지를 그대로 두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아마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운영체제에 대한 정해진 수명주기 정책에 따라 IE 11을 계속 지원하는 것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최신 버전인 윈도우 10의 브라우저를 '막연하게' 계속 지원한다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오히려 IE 11과 기존 엣지는 어도비가 플래시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기도 전에 디지털 무덤에 묻힐 것으로 보인다. ciokr@idg.co.kr


2019.09.05

'풀 크로미엄' 엣지, 구글 크롬의 '플래시 퇴출' 일정 따르기로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풀 크로미움' 엣지가 크로미움을 사용하는 또다른 브라우저인 구글 크롬의 플래시 퇴출 일정과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 Getty Images Bank 

이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도비가 2020년 말에 지원을 종료할 예정인 미디어 플레이어 소프트웨어를 정리하는 자체 일정을 마련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브라우저 기술 대신 구글이 오픈소스로 공개한 크로미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사용하기로 하면서 크롬 브라우저와 비슷하게 맞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실제로 엣지팀의 선임 프로그램 매니저 콜린 윌리엄스는 최근 회사 블로그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크로미움 엣지의 다음  버전에서 크로미움 기반의 다른 브라우저와 같은 일정으로 플래시를 퇴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구글은 7월 말에 공개된 크롬 76 버전에서 기본 옵션으로 플래시를 비활성화하도록 조정했다. 사용자가 플래시 플레이어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환경 설정 > 고급 > 개인정보 및 보안 > 사이트 설정 > Flash > 우선 확인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IT 관리자가 그룹 정책을 이용해 이 브라우저의 플래시 기능을 설정할 수도 있다. 앞으로는 어떤 방법으로도 플래시를 실행할 수 없도록 바뀐다. 2020년 12월에 나올 크롬 87 버전부터 이런 설정이 적용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와 같은 크롬의 플래시 퇴출 일정을 따른다는 것은 엣지가 이미 구글 브라우저와 같은 방식으로 플래시를 다루고 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엣지 베타 버전은 플래시를 기본적으로 비활성화하지만 사용자가 설정 > 사이트 권한 > 어도비 플래시 > 플래시 실행 전 묻기 옵션을 통해 활성화할 수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크로미움 기반이 아닌 기존 엣지와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플래시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분명히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윌리엄은 "엣지HTML(EdgeHTML)로 만든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와 인터넷 익스플로러 11(IE 11)의 경우 현재의 상태를 올해 말까지는 유지할 예정이다. 특히 이 두 브라우저에서 기본값으로 플래시를 비활성화기 위해 추가로 업데이트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IE 11과 기존 엣지의 플래시를 수정하지 않겠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결정은 이들 브라우저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실제로 IE 11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기능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2016년 초 이후 서서히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현재 IE 11을 사용하는 곳은 거의 전부가 오래된 웹 앱과 인트라넷 사이트를 운영하는 기업뿐이다. 단, 마이크로소프트는 풀 크로미움 엣지에 IE 모드(IE mode)를 추가했다. 마치 IE 11의 독자적인 대체재와 비슷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사용자에게 기존 엣지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얼마나 오래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결과적으로 윈도우 10에 네이티브가 브라우저가 3개(IE 11, 기존 엣지, 풀 크로미움 엣지)나 되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IE 모드'까지 고려하면 4개가 된다.

일단 풀 크로미움 개발 현황이 '스태이블(Stable)' 단계로 진입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 엣지를 그대로 두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아마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운영체제에 대한 정해진 수명주기 정책에 따라 IE 11을 계속 지원하는 것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최신 버전인 윈도우 10의 브라우저를 '막연하게' 계속 지원한다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오히려 IE 11과 기존 엣지는 어도비가 플래시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기도 전에 디지털 무덤에 묻힐 것으로 보인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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