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2

“봄날은 기다리며” 바닥 모를 IE와 에지 브라우저 점유율 하락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라우저들이 지난 달에도 침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거의 보이지 않는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는 점유율은 IE와 에지를 합쳐서 또 한 번 최저 기록을 세웠다.



넷애플리케이션즈에 따르면, 10월 IE와 에지의 점유율은 다시 0.25%p가 떨어진 13.8%를 기록했는데, 21세기 들어 가장 낮은 숫자이자 1990년대 IE가 처음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에 도전장을 던진 이후로 보지 못한 점유율이다.

23년째를 맞이하는 IE는 0.5%p가 떨어진 9.5%를 기록했고, 윈도우 10의 기본 웹 브라우저인 에지는 0.25%p가 증가했다. 사실 IE는 마지막 업데이트를 한 지 3년이 지났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라우저는 점유율 하락의 늪에 빠진 상태이다. 오랜 시간 브라우저 시장을 지배한 IE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신 버전으로의 강제 업데이트를 발표하면서 점유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2014년 8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업그레이드와 함께 최후통첩을 보내면서 기존 사용자 점유율의 84%를 잃었다. 그리고 2016년 1월 실제로 강제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점유율 하락은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그동안 IE와 에지의 점유율 하락이 멈출 것이라는 아주 짧은 신호만 있었다. 하락세가 중단된 적은 많지만 오래 가지 않았다. 2달이 가장 긴 기간이었으며, 대부분 즉각 하락세로 돌아서며 회복세를 상쇄해 버렸다. 지금과 같은 월평균 하락세라면, IE와 에지는 12월에는 13%, 내년 2월에는 12%, 그리고 2019년 6월에는 심리적인 경계선인 10%에 도달할 것이다.

이런 하락의 주범은 IE이다. IE는 지난 4개월 동안 약 4,560만 명의 사용자를 잃었다. 이는 지난 달 기준 사파리 사용자 전체보다 많은 수치이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점유율 감소를 예상했을 것이다. 10월 기준 전체 IE와 에지 점유율의 84%를 차지하는 IE 11은 2016년 1월부로 단종된 상태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IE 개발을 중단하고 보안 패치만을 제공한다.

반면에 에지는 이런 IE의 점유율 하락을 기회로 살리지 못했다. 에지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운영체제인 윈도우 10 사용자는 에지를 거부했다. 지난 4개월 동안 IE는 3.0%의 점유율을 잃었지만, 에지는 알아보기도 힘든 1/300%가 증가했다. 10월에 윈도우 10 사용자 중 단 11%만이 에지를 사용했다.

파이어폭스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10월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은 0.4%p 떨어진 9.3%를 기록했다. 지난 2년 중 최저치이다. 파이어폭스의 1년 평균 점유율을 계산해 보면, 11월에 9%로, 내년 2월에는 8%, 그리고 2019년 5월에는 간신히 숨만 쉬는 상태인 7%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점유율 7.7%로 바닥을 친 파이어폭스는 지난 달 퀀텀 브라우저의 1주년을 자축했지만, 새로운 UI와 새 렌더링 엔진으로 개장한 이 브라우저 역시 점유율 하락을 막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글 크롬은 10월 66.4%를 기록했는데, 이런 추세라면 2019년 5월에는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ditor@itworld.co.kr


2018.11.02

“봄날은 기다리며” 바닥 모를 IE와 에지 브라우저 점유율 하락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라우저들이 지난 달에도 침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거의 보이지 않는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는 점유율은 IE와 에지를 합쳐서 또 한 번 최저 기록을 세웠다.



넷애플리케이션즈에 따르면, 10월 IE와 에지의 점유율은 다시 0.25%p가 떨어진 13.8%를 기록했는데, 21세기 들어 가장 낮은 숫자이자 1990년대 IE가 처음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에 도전장을 던진 이후로 보지 못한 점유율이다.

23년째를 맞이하는 IE는 0.5%p가 떨어진 9.5%를 기록했고, 윈도우 10의 기본 웹 브라우저인 에지는 0.25%p가 증가했다. 사실 IE는 마지막 업데이트를 한 지 3년이 지났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라우저는 점유율 하락의 늪에 빠진 상태이다. 오랜 시간 브라우저 시장을 지배한 IE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신 버전으로의 강제 업데이트를 발표하면서 점유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2014년 8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업그레이드와 함께 최후통첩을 보내면서 기존 사용자 점유율의 84%를 잃었다. 그리고 2016년 1월 실제로 강제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점유율 하락은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그동안 IE와 에지의 점유율 하락이 멈출 것이라는 아주 짧은 신호만 있었다. 하락세가 중단된 적은 많지만 오래 가지 않았다. 2달이 가장 긴 기간이었으며, 대부분 즉각 하락세로 돌아서며 회복세를 상쇄해 버렸다. 지금과 같은 월평균 하락세라면, IE와 에지는 12월에는 13%, 내년 2월에는 12%, 그리고 2019년 6월에는 심리적인 경계선인 10%에 도달할 것이다.

이런 하락의 주범은 IE이다. IE는 지난 4개월 동안 약 4,560만 명의 사용자를 잃었다. 이는 지난 달 기준 사파리 사용자 전체보다 많은 수치이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점유율 감소를 예상했을 것이다. 10월 기준 전체 IE와 에지 점유율의 84%를 차지하는 IE 11은 2016년 1월부로 단종된 상태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IE 개발을 중단하고 보안 패치만을 제공한다.

반면에 에지는 이런 IE의 점유율 하락을 기회로 살리지 못했다. 에지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운영체제인 윈도우 10 사용자는 에지를 거부했다. 지난 4개월 동안 IE는 3.0%의 점유율을 잃었지만, 에지는 알아보기도 힘든 1/300%가 증가했다. 10월에 윈도우 10 사용자 중 단 11%만이 에지를 사용했다.

파이어폭스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10월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은 0.4%p 떨어진 9.3%를 기록했다. 지난 2년 중 최저치이다. 파이어폭스의 1년 평균 점유율을 계산해 보면, 11월에 9%로, 내년 2월에는 8%, 그리고 2019년 5월에는 간신히 숨만 쉬는 상태인 7%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점유율 7.7%로 바닥을 친 파이어폭스는 지난 달 퀀텀 브라우저의 1주년을 자축했지만, 새로운 UI와 새 렌더링 엔진으로 개장한 이 브라우저 역시 점유율 하락을 막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글 크롬은 10월 66.4%를 기록했는데, 이런 추세라면 2019년 5월에는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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