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0

기업용 크롬 번들 내놓은 구글, 엔터프라이즈 시장 달군다

Gregg Keizer | Computerworld
구글이 화요일, 크롬, 관리 템플릿, 레거시 사이트와 앱을 관리하는 확장 프로그램과 애드온을 패키지로 묶은 기업용 번들을 선보였다.

기업용 번들 콜렉션에는 크롬 설치 프로그램(.msi 형식), 레거시 브라우저 서포트(Legacy Browser Support, LBS), 기업 내에서 크롬에 그룹 정책을 적용하는 템플릿 등이 포함돼 있다. 모든 구성 요소는 별도로 제공되어 있어 간편함에 중점을 뒀다.

구글 기업 교육 부서의 크롬 제품 관리자 매트 블룸버그는 블로그에 “새로운 번들에는 단순하고 정돈된 배포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를 한 번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우저 관리 도구 개발사 브라우지움(Browsium) 사장 게리 쉐어는 “구글은 2년마다 기업용 제품을 내놓는다”고 말했다. 과거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제품 관리 책임자였던 쉐어는 “구글이 기업 내 크롬의 입지를 강화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전망했다.

쉐어는 그룹 정책 템플릿에 박수를 보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윈도우 10의 엣지는 전통적으로 기업 관리에 최적화되어있었으므로 크롬에 대한 구글의 개선 시도는 무엇이든 환영할 만하다는 것이다.

LSB 부가 기능은 과거에도 이미 크롬 웹 스토어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기업 IT 관리자가 파일을 설정하면, 크롬 안의 링크를 클릭할 때 액티브엑스 컨트롤, 자바 등 구글 브라우저가 지원하지 않는 웹 서비스, 웹 사이트, 웹 앱에 필요한 플러그인 등이 있을 때 LSB가 자동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을 연다.

블룸버그는 “기존 앱에서의 작업이 끝나고 관리자가 승인하지 않은 URL을 입력하면 LBS가 크롬으로 사용자를 되돌려보낸다”고 설명했다.

브라우지움은 이러한 트래픽 라우팅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첫 번째 앱 카탈리스트(Catalyst)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쉐어는 구글이 무료로 내놓은 LSB가 카탈리스트와 유사하기는 하지만, 카탈리스트가 어떤 특정 환경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 엔진 버전이 호출되었는지에 대한 제어와 설정이 더 상세하다고 말했다.

현재 대다수의 조사에서 크롬은 가장 인기 있는 인터넷 브라우저다. 조사 업체 넷 애플리케이션은 지난 4월 사용자들의 데스크톱 59%에 크롬이 설치되어있다고 발표했다. 기록적인 결과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엣지 브라우저가 사용자 점유율 1위였던 것이 불과 1년 전이다. 2016년 크롬의 점유율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기를 종용하면서부터다.

사용자들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업그레이드가 아닌 브라우저 교체를 선택했다.

쉐어는 그러나 기업 분야에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여전히 브라우저 계의 제왕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레거시 상태로 축소했지만 “크롬이 바짝 뒤쫓아오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기업에서는 제1 브라우저”라는 것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쉐어는 구형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에 맞춰 설계된 기업 웹 앱과 인트라넷 웹사이트가 무수히 많음을 지적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호환성은 명확하지만 크롬, 모질라, 파이어폭스는 아직 그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기업이 앱이나 웹 사이트를 다시 뜯어고치는 데 예산을 쓰는 대신 계속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쓰는 것이다.

그러나 가트너 리서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여전히 업계 1위라는 데에 동의하지 않았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마이클 실버는 화요일 인터뷰에서 “기업의 사실상 표준은 크롬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도 아직 존재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가트너는 2년 전 2015년 말 크롬이 기업 시장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제칠 것으로 예측했다.

기업 내 다양한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둔 브라우지움처럼 가트너와 실버도 2개 브라우저 전략을 추천하고 있다. 레거시 앱과 사이트를 다룰 수 있는 호환성 좋은 브라우저와 범용 주요 브라우저 2개를 병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사용자들이 여전히 낡은 앱에 접속할 수 있지만 회사 정책을 어기지 않을 수 있다. 이 전략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분명 기존 역할을 수행한다.

실버는 “기업은 레거시 브라우저와 현대적 브라우저 2가지 모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현대적 브라우저 엣지를 발표하면서 업무 현장에서 브라우저 병용 전략을 내세운 것은 불과 2년 전이었다. 그러나 엣지는 윈도우 10에서만 설치할 수 있고, 윈도우 10이 아직 기업 PC 시장에서 의미 있는 점유율을 나타내지 않고 있기 때문에, 크롬의 입지가 강화된 것이다.

쉐어는 “기업 내에서 윈도우 10 마이그레이션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엣지 브라우저 사용 현황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실버 또한 엣지를 정책으로 정한 기업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윈도우 10으로 이전한 기업에 대해서도 “현대적 브라우저를 고를 때는 직원들이 원하는 것을 고르게 하는 경향이 짙다”고 덧붙였다.

구글 크롬 기업용 번들은 구글 웹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크롬과 그룹 정책 템플릿 역시 같은 사이트에서 별도로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editor@itworld.co.kr   


2017.09.20

기업용 크롬 번들 내놓은 구글, 엔터프라이즈 시장 달군다

Gregg Keizer | Computerworld
구글이 화요일, 크롬, 관리 템플릿, 레거시 사이트와 앱을 관리하는 확장 프로그램과 애드온을 패키지로 묶은 기업용 번들을 선보였다.

기업용 번들 콜렉션에는 크롬 설치 프로그램(.msi 형식), 레거시 브라우저 서포트(Legacy Browser Support, LBS), 기업 내에서 크롬에 그룹 정책을 적용하는 템플릿 등이 포함돼 있다. 모든 구성 요소는 별도로 제공되어 있어 간편함에 중점을 뒀다.

구글 기업 교육 부서의 크롬 제품 관리자 매트 블룸버그는 블로그에 “새로운 번들에는 단순하고 정돈된 배포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를 한 번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우저 관리 도구 개발사 브라우지움(Browsium) 사장 게리 쉐어는 “구글은 2년마다 기업용 제품을 내놓는다”고 말했다. 과거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제품 관리 책임자였던 쉐어는 “구글이 기업 내 크롬의 입지를 강화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전망했다.

쉐어는 그룹 정책 템플릿에 박수를 보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윈도우 10의 엣지는 전통적으로 기업 관리에 최적화되어있었으므로 크롬에 대한 구글의 개선 시도는 무엇이든 환영할 만하다는 것이다.

LSB 부가 기능은 과거에도 이미 크롬 웹 스토어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기업 IT 관리자가 파일을 설정하면, 크롬 안의 링크를 클릭할 때 액티브엑스 컨트롤, 자바 등 구글 브라우저가 지원하지 않는 웹 서비스, 웹 사이트, 웹 앱에 필요한 플러그인 등이 있을 때 LSB가 자동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을 연다.

블룸버그는 “기존 앱에서의 작업이 끝나고 관리자가 승인하지 않은 URL을 입력하면 LBS가 크롬으로 사용자를 되돌려보낸다”고 설명했다.

브라우지움은 이러한 트래픽 라우팅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첫 번째 앱 카탈리스트(Catalyst)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쉐어는 구글이 무료로 내놓은 LSB가 카탈리스트와 유사하기는 하지만, 카탈리스트가 어떤 특정 환경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 엔진 버전이 호출되었는지에 대한 제어와 설정이 더 상세하다고 말했다.

현재 대다수의 조사에서 크롬은 가장 인기 있는 인터넷 브라우저다. 조사 업체 넷 애플리케이션은 지난 4월 사용자들의 데스크톱 59%에 크롬이 설치되어있다고 발표했다. 기록적인 결과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엣지 브라우저가 사용자 점유율 1위였던 것이 불과 1년 전이다. 2016년 크롬의 점유율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기를 종용하면서부터다.

사용자들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업그레이드가 아닌 브라우저 교체를 선택했다.

쉐어는 그러나 기업 분야에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여전히 브라우저 계의 제왕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레거시 상태로 축소했지만 “크롬이 바짝 뒤쫓아오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기업에서는 제1 브라우저”라는 것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쉐어는 구형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에 맞춰 설계된 기업 웹 앱과 인트라넷 웹사이트가 무수히 많음을 지적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호환성은 명확하지만 크롬, 모질라, 파이어폭스는 아직 그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기업이 앱이나 웹 사이트를 다시 뜯어고치는 데 예산을 쓰는 대신 계속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쓰는 것이다.

그러나 가트너 리서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여전히 업계 1위라는 데에 동의하지 않았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마이클 실버는 화요일 인터뷰에서 “기업의 사실상 표준은 크롬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도 아직 존재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가트너는 2년 전 2015년 말 크롬이 기업 시장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제칠 것으로 예측했다.

기업 내 다양한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둔 브라우지움처럼 가트너와 실버도 2개 브라우저 전략을 추천하고 있다. 레거시 앱과 사이트를 다룰 수 있는 호환성 좋은 브라우저와 범용 주요 브라우저 2개를 병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사용자들이 여전히 낡은 앱에 접속할 수 있지만 회사 정책을 어기지 않을 수 있다. 이 전략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분명 기존 역할을 수행한다.

실버는 “기업은 레거시 브라우저와 현대적 브라우저 2가지 모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현대적 브라우저 엣지를 발표하면서 업무 현장에서 브라우저 병용 전략을 내세운 것은 불과 2년 전이었다. 그러나 엣지는 윈도우 10에서만 설치할 수 있고, 윈도우 10이 아직 기업 PC 시장에서 의미 있는 점유율을 나타내지 않고 있기 때문에, 크롬의 입지가 강화된 것이다.

쉐어는 “기업 내에서 윈도우 10 마이그레이션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엣지 브라우저 사용 현황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실버 또한 엣지를 정책으로 정한 기업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윈도우 10으로 이전한 기업에 대해서도 “현대적 브라우저를 고를 때는 직원들이 원하는 것을 고르게 하는 경향이 짙다”고 덧붙였다.

구글 크롬 기업용 번들은 구글 웹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크롬과 그룹 정책 템플릿 역시 같은 사이트에서 별도로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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