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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웹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 완전히 실패한 MS의 엣지 전략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7.07.06
마이크로소프트 브라우저들의 추락은 지난달에도 계속됐다.

넷 애플리케이션(Net Applications)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IE와 엣지의 사용자 점유율은 약 1% 포인트 하락해 둘을 합쳐 23.2%를 기록했다.

지난 달에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크게 점유율이 하락해, 2016년 IE와 엣지가 겪었던 가파른 하락세가 다시 시작되는 신호일 수 있다. 당시 IE와 엣지의 점유율은 22% 포인트가량 내려가며 2016년 초와 비교했을 때 절반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했었다.

2015년 중반 이후 계속 나타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문제점은 2가지다. 하나는 IE를 레거시로 강등시키고 엣지를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윈도우 10의 기본 브라우저로 엣지가 설정되어 있는 상태다. 나머지 하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예상과 맞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난 11개월간, IE의 점유율은 41%가 하락했는데, 엣지의 점유율은 단 11%만 증가했다. 1월 이후 IE 점유율은 20% 고지 밑으로 떨어졌고, 5월에는 새로운 최저 기록인 17.6%를 기록했다. 한편, 엣지는 4개월 간 5.6% 수준에서 머물러 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IE와 엣지의 종합 점유율은 빠르면 이달 내에, 늦어도 올해 안에는 20%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격적으로 엣지를 밀고 있지만, 아직 성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달, 윈도우 10 사용자 중 단 21%만이 엣지를 기본 브라우저로 사용했는데, 이는 1년 전의 29%보다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기업이 윈도우 10 마이그레이션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레거시 웹 앱이나 인트라넷 사이트 등을 엣지 같은 현대적인 브라우저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한다면, 엣지의 점유율이 상승할 수도 있다고 내다본다.

한편, 6월의 최대 수혜자는 크롬이다. 점유율이 0.4% 포인트 증가해 59.4%를 기록했는데, 최소한 8월에는 60% 고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락세이던 모질라의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은 어느 정도 회복해 12%를 달성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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