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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속 화면” 모드로 유튜브를… 파이어폭스 파일럿 테스트 진행

Ian Paul | PC Advisor 2016.10.31
파이어폭스가 유튜브 마니아들을 위해 민 비드(Min Vid)라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유튜브 영상을 “화면 속 화면(picture-in-picture)” 모드로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동영상을 보면서 브라우징을 하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민 비드의 기능은 이것이 다가 아니다. 일종의 데스크톱용 웹 기반 동영상 플레이어로, 실행 중인 애플리케이션이나 프로그램에 상관없이 언제나 상단에 뜨도록 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아웃룩에서 이메일을 작성할 때나 스프레드시트에서 데이터를 입력할 때 모두 유튜브 영상을 작업에 방해받지 않을 만 한 작은 크기로 계속 켜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PC로 작업을 할 때 영상을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먼저 파이어폭스의 테스트 파일럿(Test Pilot) 애드온을 다운로드해서 설치해야 한다. 일반 파이어폭스 애드온 목록에는 없고, 테스트 파일럿 전용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테스트 파일럿 애드온을 설치하면 주소 입력 줄 오른쪽에 비행기 모양 아이콘을 클릭한 다음, 드롭다운 메뉴에서 민 비드(Min Vid)를 선택한다. 이러면 민 비드 웹사이트로 이동하며, 페이지가 열리면 ‘민 비드 활성화(Enable Min Vid)’를 클릭한다.

파이어폭스를 재시작하고 나면 이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유튜브로 가서 동영상 시청을 시작한 다음, 상단 왼쪽에 작은 화면 속 화면 모드 아이콘을 클릭한다. 그러면 영상이 잠시 멈춘뒤 왼쪽 하단에 미니 플레이어로 재시작된다.

이렇게 미니 플레이어에서 영상이 재생되기 시작하면 같은 탭에서 다은 웹사이트를 방문해도 되고, 프로그램이나 애플리케이션을 바꿔도 된다. 영상은 계속 그 자리에서 재생된다.

이 기능을 사용하는 다른 방법은 파이어폭스에서 유튜브 영상의 링크를 오른족 클릭한 다음, 메뉴에서 “미니 플레이어로 전송”을 선택하면된다. 몇 초 있다가 영상이 재생되기 시작한다. 이 방법을 유튜브에서 사용할 수도 있고, 뉴스에 임베디드 되어 있거나 검색 결과에 나타난 영상에도 적용해서 사용할 수 있다.

미니 플레이어가 재생되기 시작한 뒤, 마우스를 그 위에 올리면 플레이어를 재생할 수 있는 메뉴가 나타난다. 4방향의 화살표를 클릭해서 디스플레이에서 표시되는 위치를 변경할 수 있다.



필자의 경험상 파이어폭스에서 새 탭을 열 때 약간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성능상의 문제로 보이지만, 현재는 눈에 띄는 단점이다. 민 비드는 또한 유튜브의 다음 영상 자동 재생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미니 플레이어에서 영상 재생이 종료되면 창을 닫거나 영상 반복 둘 중에 하나의 작업을 선택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 비드는 작지만 훌륭한 경험이며, 파이어폭스가 이 기능을 향후 다른 사이트에서도 지원하게 되길 바란다. 모질라는 빈 비드가 곧 비메오(Vimeo)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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