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4

아이패드OS 13에서 애플 펜슬 경험은 어떻게 좋아지나

Leif Johnson | Macworld
애플은 올해 WWDC에서 애플 펜슬 하드웨어 새 버전을 소개하진 않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방식의 개선점 몇 가지를 소개했다. 애플의 아이패드OS 발표에서 애플 펜슬이 언급된 것은 단 몇 분에 불과했으나, 애플이 애플 펜슬을 ‘필수 요소’로 만들고자 함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핵심은 애플 펜슬이 아티스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볼펜과 수첩처럼 사무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올해 말에 나올 아이패드OS에서 기대할 수 있는 변화들을 점검해보자.
 

레이턴시 감소와 쓰기 경험 향상

애플 펜슬은 이미 레이턴시가 20ms로 훌륭하지만, 아이패드OS에서는 레이턴시가 9ms로 감소한다. 이는 아이패드가 펜슬의 미세한 움직임을 더 잘 감지해서 볼펜으로 쓰는 것과 유사한 쓰기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차이는 미묘하겠지만 이런 차이가 쓰기 경험에선 중요한 차이가 있다.
 
ⓒ APPLE

지금의 애플 펜슬은 마치 얇은 샤프로 쓰는 것 같은 느낌이 최선이지만, 레이턴시가 짧아지면 만년필에 가까운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단, 애플이 레이턴시 개선을 말할 때 언급한 제품은 애플의 프로모션(ProMotion) 기술을 지원하는 신형 아이패드 프로들이다. 레이턴시 감소는 일반 아이패드에서도 개선되긴 하겠지만 차이가 그리 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드파티 앱의 펜슬 지원 개선

애플은 또한 새로운 PencilKit 프레임워크를 개발자들에게 공개했다. 개발자들이 펜슬의 향상된 레이턴시를 활용해서 자신의 앱에 그림을 그리는 기술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PencilKit 발표에서 애플은 단 코드 3줄만 필요하다고 말했다.
 
ⓒ LEIF JOHNSON/IDG

이는 보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다. 앱 스토어에는 애플의 메모 앱보다 더 나은 메모용 앱들이 많으며, 선 넓이 조정부터 페이지 디자인, 손글씨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술까지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개발자들이 자체적으로 펜슬의 움직임 추적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쉽게도 쓰기 경험은 앱마다 많은 차이가 있다. 노터블리티(Notability) 등 극히 일부만 애플이 의도한 만큼 실제 볼펜과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PencilKit의 효과는 아이패드OS가 배포되고 앱들이 업데이트되어야 알 수 있다. 하지만 애플이 “코드 3줄만 추가하면 된다”고 말한 점에 비추어봤을 때 개발자들의 공수가 적게 들어갈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상향 평준화가 기대된다. 
   

모든 앱에서 사용하는 펜슬 도구

애플의 메모 앱은 다른 메모용 앱과 비교해서 기능이 부족지만, 애플 펜슬 쓰기 경험이 가장 부드럽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애플의 새로운 PencilKit으로 서드파티 개발자들도 애플의 펜슬 도구를 자신의 앱에 넣을 수 있게 됐다.

즉, 애플 메모 앱에서의 애플 펜슬 도구를 흉내 내려고 노력할 필요없이 그냥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이 도구에는 펜슬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자도 포함되어 있으며, 펜슬로 그린 부분을 더 정교학게 지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새로운 픽셀 지우개도 추가됐다.
 
ⓒ APPLE

무엇보다도 이 펜슬 도구는 인터페이스 위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고정된 위치에서 사용할 필요가 없다. 

물론 서드파티 앱들은 자신들만의 펜슬 도구를 개발하겠지만, 애플이 네이티브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추가로, 이 펜슬 도구는 다크모드로 사용 중일 때 색상이 검은색으로 변한다.
   

앱과 웹페이지에 쉽게 표시하기

애플 펜슬이 가장 자주 사용되는 용도는 스크린샷에 주석을 다는 것이지만, 항상 스크린샷을 찍어야해서 번거롭다. 두 개의 버튼을 동시에 눌러야 하는데 커다란 아이패드를 한 손으로 든 상태에선 쉽지 않은 동작이다. 그리고 만일 긴 문서에 주석을 달아야 할 경우엔 같은 작업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한다.
 
ⓒ APPLE

아이패드OS 13에선 이 작업이 훨씬 편해진다. 펜슬로 오른쪽이나 왼쪽 모서리에서 위로 스와이프하면 아이패드가 자동으로 스크린샷을 찍고 주석 모드로 전환된다. 심지어 현재 화면에 표시되지 않는 부분도 스크린샷으로 찍어준다. 예를 들어, 사파리에서 PDF로 웹페이지의 전체 길이를 모두 변환하고, 주석을 달 수 있다. 스크린샷을 여러 번 찍었어야 하는 iOS 12보다 훨씬 편해진 것이다. 그리고 서드파티 개발자들 역시 이 ‘마크업 애니웨어(Markup anywhere)’라는 기능을 PencilKit을 통해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iOS의 파일 관리 개선 덕분에 사진 앱뿐만 아니라 원하는 폴더 어디에나 주석을 표시한 파일을 넣을 수 있다. 폴더를 공유해서 사용하는 경우 매우 유용하다. editor@itworld.co.kr
 


2019.06.14

아이패드OS 13에서 애플 펜슬 경험은 어떻게 좋아지나

Leif Johnson | Macworld
애플은 올해 WWDC에서 애플 펜슬 하드웨어 새 버전을 소개하진 않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방식의 개선점 몇 가지를 소개했다. 애플의 아이패드OS 발표에서 애플 펜슬이 언급된 것은 단 몇 분에 불과했으나, 애플이 애플 펜슬을 ‘필수 요소’로 만들고자 함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핵심은 애플 펜슬이 아티스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볼펜과 수첩처럼 사무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올해 말에 나올 아이패드OS에서 기대할 수 있는 변화들을 점검해보자.
 

레이턴시 감소와 쓰기 경험 향상

애플 펜슬은 이미 레이턴시가 20ms로 훌륭하지만, 아이패드OS에서는 레이턴시가 9ms로 감소한다. 이는 아이패드가 펜슬의 미세한 움직임을 더 잘 감지해서 볼펜으로 쓰는 것과 유사한 쓰기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차이는 미묘하겠지만 이런 차이가 쓰기 경험에선 중요한 차이가 있다.
 
ⓒ APPLE

지금의 애플 펜슬은 마치 얇은 샤프로 쓰는 것 같은 느낌이 최선이지만, 레이턴시가 짧아지면 만년필에 가까운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단, 애플이 레이턴시 개선을 말할 때 언급한 제품은 애플의 프로모션(ProMotion) 기술을 지원하는 신형 아이패드 프로들이다. 레이턴시 감소는 일반 아이패드에서도 개선되긴 하겠지만 차이가 그리 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드파티 앱의 펜슬 지원 개선

애플은 또한 새로운 PencilKit 프레임워크를 개발자들에게 공개했다. 개발자들이 펜슬의 향상된 레이턴시를 활용해서 자신의 앱에 그림을 그리는 기술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PencilKit 발표에서 애플은 단 코드 3줄만 필요하다고 말했다.
 
ⓒ LEIF JOHNSON/IDG

이는 보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다. 앱 스토어에는 애플의 메모 앱보다 더 나은 메모용 앱들이 많으며, 선 넓이 조정부터 페이지 디자인, 손글씨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술까지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개발자들이 자체적으로 펜슬의 움직임 추적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쉽게도 쓰기 경험은 앱마다 많은 차이가 있다. 노터블리티(Notability) 등 극히 일부만 애플이 의도한 만큼 실제 볼펜과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PencilKit의 효과는 아이패드OS가 배포되고 앱들이 업데이트되어야 알 수 있다. 하지만 애플이 “코드 3줄만 추가하면 된다”고 말한 점에 비추어봤을 때 개발자들의 공수가 적게 들어갈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상향 평준화가 기대된다. 
   

모든 앱에서 사용하는 펜슬 도구

애플의 메모 앱은 다른 메모용 앱과 비교해서 기능이 부족지만, 애플 펜슬 쓰기 경험이 가장 부드럽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애플의 새로운 PencilKit으로 서드파티 개발자들도 애플의 펜슬 도구를 자신의 앱에 넣을 수 있게 됐다.

즉, 애플 메모 앱에서의 애플 펜슬 도구를 흉내 내려고 노력할 필요없이 그냥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이 도구에는 펜슬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자도 포함되어 있으며, 펜슬로 그린 부분을 더 정교학게 지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새로운 픽셀 지우개도 추가됐다.
 
ⓒ APPLE

무엇보다도 이 펜슬 도구는 인터페이스 위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고정된 위치에서 사용할 필요가 없다. 

물론 서드파티 앱들은 자신들만의 펜슬 도구를 개발하겠지만, 애플이 네이티브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추가로, 이 펜슬 도구는 다크모드로 사용 중일 때 색상이 검은색으로 변한다.
   

앱과 웹페이지에 쉽게 표시하기

애플 펜슬이 가장 자주 사용되는 용도는 스크린샷에 주석을 다는 것이지만, 항상 스크린샷을 찍어야해서 번거롭다. 두 개의 버튼을 동시에 눌러야 하는데 커다란 아이패드를 한 손으로 든 상태에선 쉽지 않은 동작이다. 그리고 만일 긴 문서에 주석을 달아야 할 경우엔 같은 작업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한다.
 
ⓒ APPLE

아이패드OS 13에선 이 작업이 훨씬 편해진다. 펜슬로 오른쪽이나 왼쪽 모서리에서 위로 스와이프하면 아이패드가 자동으로 스크린샷을 찍고 주석 모드로 전환된다. 심지어 현재 화면에 표시되지 않는 부분도 스크린샷으로 찍어준다. 예를 들어, 사파리에서 PDF로 웹페이지의 전체 길이를 모두 변환하고, 주석을 달 수 있다. 스크린샷을 여러 번 찍었어야 하는 iOS 12보다 훨씬 편해진 것이다. 그리고 서드파티 개발자들 역시 이 ‘마크업 애니웨어(Markup anywhere)’라는 기능을 PencilKit을 통해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iOS의 파일 관리 개선 덕분에 사진 앱뿐만 아니라 원하는 폴더 어디에나 주석을 표시한 파일을 넣을 수 있다. 폴더를 공유해서 사용하는 경우 매우 유용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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