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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 휘는 현상 발생, "구입 시 애플케어 플러스 가입이 안전"

Leif Johnson  | Macworld 2018.12.24
Macworld 독자 중 한 명이 2018년형 11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정상적으로 1개월 사용한 후 중간 부분이 휘어지는 현상을 발견했다는 기사를 어제 발간했다. 이 기사에서 Macworld는 문제를 경험한 독자가 애플에 기기 교환을 문의하려고 한 상태라고 보도했으며, 특히 일부 11인치 아이패드 프로 제품이 이미 휘어진 상태로 배송됐다는 문제 제기를 애플이 인식하고 있는지에 주목했다. 애플은 제조 공정에서의 냉각 과정에서 제품이 휘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인용할 수 없는 입장 설명을 통해 정상적인 현상이고 구매한 지 14일이 지난 제품은 교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Macworld에 문제를 보고한 독자는 아이패드 프로를 교환할 수 있었다. 그러나 교환 비용으로 49달러를 지불해야 했다는 점이 안타깝다.

핵심은 이 독자가 애플케어 플러스 가입자였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애플케어 플러스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교환을 받을 수 있었을지는 의문스럽다. 각종 인터넷 포럼과 레딧 서브 게시판에 올라왔던, 아이패드가 휘어지는 현상이 우발적인 사고로 인한 결과라고 가정하고 서비스 비용을 청구한다는 사용자의 과거 보고와도 일치하는 사례다.

필자가 이러한 주장이 사실임을 증명할 방법은 없다. 그러나 이 독자는 항상 아이패드 프로 관리에 주의를 기울였고, 스마트 폴리오 키보드 케이스를 사용해왔다고 주장했다. 이 점에서 “사고로 인한 손상”이라는 애플이 일부 아이패드 프로 제품이 박스에서 꺼내기 전부터 휘어진 상태였음을 인정한 것과도 배치된다. 이런 상태였다면 미세한 결함이 일상적으로 제품을 사용하면서 더욱 악화되었을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또한, 문제를 겪은 사용자가 방문한 애플 스토어에 아이패드 프로 재고가 없어서 곧바로 교환을 받지 못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역시 휘어진 제품이었는지 확인할 수 없었던 것이 아쉽다.

사실 필자는 어쩌면 당사자보다도 더 49달러의 서비스 비용이 불만스럽다.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이 사용자는 “생각했던 것처럼 일이 풀려서 만족스럽다”고 설명했지만, 이렇게 안도한 것도 사실은 애플이 제품을 아예 교환해주지 않을까 걱정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 사용자는 “무료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서비스 비용 정도는 괜찮다. 애플 스토어에 방문해서 더 많은 돈을 내라고 할까봐 걱정했지만, 사용자의 과실이 아닌 문제라서 비용을 내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신형 아이패드 프로가 우수한 제품이라는 주장을 부분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댄 리치오는 9to5맥 독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아이패드 프로 신형의 편평도 사양은 “기존 세대보다 더욱 엄격한 400 마이크론에 달하며, 0.5mm 이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일반적인 사용 방식에서는 이 수치가 변화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리치오는 더버지가 발표한 성명은 공식 발표가 아니며, 애플이 오늘 새로운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Macworld도 애플에 입장을 밝힐 것을 요청한 상태다.

리뷰에서 밝힌 것처럼 아이패드 프로는 훌륭한 제품이며, 필자는 아직 테스트 제품의 휨 현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연말 연초를 맞아 많은 사용자가 아이패드 프로를 선물로 주고 받게 될 텐데, 이러한 문제가 보고되고 있음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한동안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할 경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애플케어 플러스에 가입하는 것이 좋고, 선물로 받은 경우에는 즉시 휘어지는 현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할 것이다. 뒤늦게 제품이 휘어질 경우에는 사용자 과실이 아닐 경우에도 추가적인 서비스 비용을 지불해야 할 확률이 크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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