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 태블릿

삼성 갤럭시 탭 S3 엿보기 "S펜에 성능까지 갖춘 노트 7 확대판"

Michael Simon | Greenbot 2017.02.27
삼성이 MWC 2017에서 갤럭시 탭 S3를 공개했다. 

탭 S2가 출시된 지 18개월이 지났으므로 당연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오히려 바뀌지 않은 부분을 먼저 언급하는 것이 빠를 정도다. 탭 S2와 S3를 나란히 놓아보면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삼성은 탭 S3에서 동일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검은색의 베젤과 하단의 홈 버튼, 지문 센서, 한 쌍의 키로 구성돼있다. 탭S처럼 탭S3 역시 9.7인치 슈퍼 AMOLED 2048x1536 해상도 화면을 특징으로 한다. 전작과의 공통점은 여기까지가 전부다.

특히 한 가지 크기로만 출시되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번에는 8인치 모델을 버리고 화면이 큰 모델에 모든 노력을 집중해 프리미엄 기기로서의 면모를 강조했다. 태블릿을 뒤집으면 후면의 유리 재질을 발견하게 된다. 색상은 검정과 실버 두 가지다. 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다. 그러나 진짜 변화는 내부에 있다.


스냅드래곤 820 쿼드코어 칩, 4GB RAM, 6,000mAh 배터리 및 AKG 어쿠스틱이 ‘조정한’ 자동 보정 쿼드 스피커 시스템이 눈에 띈다. HDR 영상도 지원한다. 넷플릭스, 아마존이 제공하는 영화는 고급 TV 제품에서처럼 풍부한 색감을 자랑한다.

새롭게 디자인 된 S 펜도 추가됐다. 고무 느낌으로 코팅되어 있고 폴더에 부착할 수 있게 상단에 클립이 있다. 노트 7처럼 삼성 스타일러스 S 펜은 스크린 오프 메모나 에어 커맨드 메뉴 같은 패블릿 특유의 기능을 사용할 때 꼭 필요한 통합 경험을 제공한다. 가장자리의 마그네틱 포트를 통해 탭 S3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키보드를 판매할 계획이다. 커버 액세서리는 흰색, 검정, 녹색이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큰 주목을 받은 것은 한참 오래 전 일이다. 그러나 갤럭시 탭 S3는 이 상황을 바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아이패드 프로와 마찬가지로, 탭 S3를 갤럭시 스마트폰에 따라붙는 화면이 더 큰 기기기 아니라, 업무와 게임 모두를 훌륭하게 해 내는 독자적인 기기로 만들겠다는 삼성의 의도가 분명히 엿보인다.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되는 3, 4월이 코앞에 다가왔으므로 일종의 도박일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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