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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국내 태블릿 출하량 2015년에 비해 20% 증가”…한국IDC

편집부 | ITWorld 2017.02.24
한국IDC(www.kr.idc.asia)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국내 태블릿 시장의 출하량은 239만 3,000대로 2015년의 200만 1,000대에 비해 19.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세계 태블릿 시장이 2015년 2억 700만 대에서 2016년 1억 7,500만 대로 15.6%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것으로, 국내 태블릿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한국IDC는 밝혔다.

국내 태블릿 시장은 사교육이라는 특수한 시장에서 태블릿을 통한 학습 효과 극대화를 도모함으로써 태블릿 시장의 주요 영역을 형성하며 활용 목적을 공고히 한 것으로 한국IDC는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슬레이트 태블릿이 시장 적합성을 잃어가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 2014년 후반부터 소개되기 시작한 태블릿 연계 교육 방식이 2015년 들어 본격적으로 도입되며 다양한 학습 분야에서 소비가 확대되었다. 시청각 콘텐츠와 심화 및 확장형 교육을 통해 최적의 학습 환경이 구현되고, 교육 효과를 체득하며 구전과 홍보를 통해 소비자들의 인식이 크게 개선됨으로써 적극적인 수요가 창출된 것이 2016년에도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교육시장 외에도, 최근 금융 및 제조, 서비스 업종에서 태블릿을 활용하여 업무 활용도를 높이는 사례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고객 접점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고, 페이퍼리스(paperless) 업무 처리를 통해 비용 절약과 환경 보호를 추구할 수 있다는 점, 또한 고객 정보의 유출과 유실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업무 영역에 통합되어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교육을 제외한 국내 태블릿 시장에서 기업용 출하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전체 태블릿 시장의 11%에 이르고 있다.

한편, 전통적인 PC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슬레이트 태블릿 외에도 키보드의 탈착이 가능한 디태처블 태블릿을 선보이고 있다. 2016년 국내 디태처블 태블릿 출하량은 38만 7,000대로 2015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며 전체 태블릿 시장의 16.2%를 차지했다. 디태처블 태블릿은 가격과 성능면에 있어 컨버터블 노트북, 심지어 울트라슬림 노트북과도 비교되며 시장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운영체제와 하드웨어 면에서 뚜렷한 진화를 보이며 PC와 동일한 태스크를 수행할 수 있는 동시에 뛰어난 모빌리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 요소를 부각시키고 있어, 2017년에는 더욱 다양한 제품들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IDC 김애리 책임연구원은 “현재 국내 태블릿 시장은 교육시장에 특화함으로써 정체성을 확립해 시장을 이끌고 있다”며, “향후 태블릿은 타 디바이스들과 함께 IoT, AI, AR/VR 에서 비롯된 산업 및 개인용 솔루션과 결합해 통합된 에코시스템 하에서 사용성이 재정립돼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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