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태블릿

iOS 13 : 아이패드나 아이폰에서 마우스 사용하기

Leif Johnson  | Macworld 2019.07.03
아이패드로 많은 업무를 처리하는 많은 사용자들이 수년 동안 아이패드에서 마우스를 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해온 끝에 마침내 이번 가을에 선보이는 아이패드OS 13에서 마우스 사용이 가능해진다. 조금 더 놀라운 것은 iOS 13이 아이폰에서도 마우스를 지원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접근성 설정 안에 마우스 사용 기능을 깊숙이 묻어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블루투스나 유선 연결을 통해 마우스를 사용할 때, 여전히 인간의 지문과 몇 가지 인터페이스 문제를 모방하기 위해 고안된 못생긴 원형의 커서를 다루어야 할 것이다. 이 기능이 있어서 다행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기대했던 방식 대로는 아니다. (결국, 접근성 기능의 하나로 설계되었다.) 

하지만, 일단 그 문제는 접어두고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아이패드에서 마우스 사용하기 : 블루투스 마우스 연결 방법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에서 마우스 지원을 설정하려면 블루투스가 가장 좋은 옵션이다. 빠르고, 비교적 쉬우며, 또한 안정적이다. 지금까지는 내가 시험해봤던 모든 블루투스 마우스가 잘 작동하고 있다. 애플의 매직 마우스 2는 예외다. (이 마우스는 유선 연결을 통해서 작동하지만, 악명 높을 정도로 불편한 충전 방법을 고려할 때, 잘 안될 것이다.) 다행히도, 1세대 매직 마우스는 잘 작동한다. 

1세대 매직 마우스(또는 다른 블루투스 마우스)를 사용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그렇지만, 시작하기 전에 블루투스가 켜져 있고 다른 장치에서 사용할 마우스의 페어링이 해제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1. 설정 앱을 연다. 

2. 스크롤을 내려 ‘손쉬운 사용’을 찾아 누른다.

3. ‘AssistiveTouch’를 활성화한다. 

4. 아래로 스크롤해서 ‘포인팅 장치’를 찾아 누른다. 

5. ‘Bluetooth 기기…’를 누른다. 

6. 블루투스 마우스에서 페어링 모드를 설정한다.

편의상 1세대 매직 마우스를 사례로 이용할 것이다. 마우스가 이전에 페어링 된 장치에서 분리된 것을 확인해야 한다. 그 다음 페어링 모드를 켠다. 매직 마우스 1에서는 윗부분을 몇 초 동안 누르고 있으면 이렇게 작동한다. 매직 마우스의 경우 PIN 입력창이 뜨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0000을 입력한다.  
 
클릭하면 확대 보기 가능 ⓒ LEIF JOHNSON/IDG


아이패드에서 마우스 사용하기 : 유선 마우스 연결 방법

아이패드에서 유선 마우스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블루투스 장치보다 설정이 상당히 어색하다. 우선, 아이패드 프로 이하 버전에서는 일반적인 레이저 마우스 이외의 어떤 것이든 연결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액세서리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와 같은 메시지가 나타날 것이다. 
 
ⓒ LEIF JOHNSON/IDG

다행히도 우리가 실험한 모든 유선 모델들은 아이패드 프로에서 작동했다.  

또 다른 예로, 대부분의 표준 유선형 마우스를 구형 및 저사양 아이패드에 연결하려면 먼저 29달러짜리 USB-A-라이트닝 연결 커넥터를 구입해야 한다. 2018년형 아이패드 프로를 가지고 있다면, 19달러짜리 USB-A-USB-C 커넥터가 필요하다. 마우스에 커넥터를 연결한 후에는 위에서 소개한 단계를 반복해야 한다.

1. 설정 앱을 연다.
 
2. ‘손쉬운 사용’을 찾아 누른다.

3. ‘AssistiveTouch’를 활성화한다. 

여기까지 했으면 이제 마우스를 장치에 끼우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바로 작동될 것이다. 
 

아이패드에서 마우스를 편하게 사용하기 위한 팁  

이제부터는 나쁜 소식이다. 마우스가 맥이나 PC에서 작동하는 것처럼 그렇게 작동할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된다. 연결하고 나서 바로 커서를 움직이는 것은 가능하지만, 커서 자체가 너무 크고 손가락 끝을 형상화한 회색 원이다. (변경 가능한 옵션이 딱 한 개 있는데 커서가 더욱 커지고 색상도 그에 따라 더 불쾌하게 느껴지는 색들로만 가능하다.) 데스크톱에서 사용하는 커서처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 다만, 연습이 필요하다.   

기본 설정상 어시스티브 터치가 활성화되어 있는 동안에는 원형의 어시스티브 터치 메뉴가 화면에 계속 유지된다. 손가락으로 이동은 가능하다. 기본 설정으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어시스티브 터치 메뉴를 활성화할 수 있다.  메뉴를 숨기려면 설정 > 접근성 > 터치 > 어시스티브 터치로 이동해서 메뉴 항상 표시를 끄면 된다. 설정을 변경하지 않은 경우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항상 다시 나타난다.

아마 알아차렸겠지만, 이 설정에는 익숙해져야 할 것들이 많이 있다. 일례로, 위에서 언급한 오른쪽 클릭 메뉴 버튼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마우스를 사용하여 탐색에 사용하는 제스처를 흉내내야 한다. (엑스포제(Exposé)를 열기 위해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밀어 올리는 것처럼). 일반 마우스와 같이 텍스트를 눌러서 선택할 수는 없다. 대신 선택 부분의 나머지를 강조하려면 왼쪽 마우스 버튼으로 어떤 단어를 두 번 클릭하고 버튼을 끌어다 놓아야 한다.

다행히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마우스 경험을 더욱 즐겁게 만들 수 있는 방법들이 몇 가지 있다. 

트래킹 속도 조정
사용해 보자 마자, 마우스의 트래킹 속도가 아이폰에서 지나치게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면 설정 > 접근성 > 터치 > 어시스티브 터치로 이동하여 스크롤을 내려 트래킹 속도에서 쉽게 변경이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속도를 조정할 수 있는 막대가 보일 것이다. 

마우스에 있는 버튼을 맞춤형으로 설정
마우스에 있는 버튼에 맞춤형 설정을 하고 싶다면, 설정 > 접근성 > 터치 > 어시스티브 터치 > 포인팅 디바이시스로 가서 연결된 마우스를 선택하면 가능하다. 

참고로 필자는 로지텍 G502를 아이패드 프로에 연결해서 쓰고 있으며, 다음과 같이 버튼들을 기본 설정해 두었다. 
• 왼쪽 클릭(선택용 싱글탭)
• 오른쪽 클릭(어시스티브 터치 메뉴 열기)
• 중간 버튼 (홈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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