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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사랑은 계속된다” 마이크로소프트, 리눅스 재단 합류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2016.11.17
오랫동안 오픈소스와 리눅스를 적으로 삼은 선전전을 펼쳐왔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몇 년 사이에 리눅스에 대한 애정을 점점 더 과감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리눅스 재단에 가입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애정을 좀 더 공식적인 것으로 만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대를 받고 있는 리눅스용 SQL 서버의 공개 베타 버전도 발표했다. 리눅스 개발자라면 애저 앱 서비스(Azure App Service)의 베타 버전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 앱용 인프라 관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리눅스에 대한 지원과 애정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해 왔다. 2014년에는 CEO 사티아 나델라가 ‘마이크로소프트는 리눅스를 사랑한다’고 선언했는데, 이번 리눅스 재단 가입은 그 결과물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리눅스 재단의 플래티넘 회원사가 되어 인텔, 오라클, 삼성, IBM과 이름을 나란히 한다. 리눅스 재단의 최고 책임자 짐 젬린은 보도자료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소스 개발에 대한 참여와 약속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DC의 프로그램 디렉터 알 힐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리눅스 재단 가입이 무척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힐와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개발자 사업을 윈도우보다 더 넓은 생태계에 맞췄다는 점에선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며, “리눅스 재단 가입은 이런 전략의 자연스러운 진전이며, 애저 클라우드와 SQL 서버에서 리눅스를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근 행보로도 알 수 있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리눅스용 SQL 서버는 리눅스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DBMS를 구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현재는 공개 베타 단계로 윈도우용 SQL 서버의 기능을 모두 이식하지는 못한 상태인데,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년 중반 정도에 리눅스용 SQL 서버를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총괄 책임자 로한 쿠마르는 발표 행사에서 SQL 서버 팀이 리눅스 버전도 원래의 버전처럼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단지 데이터베이스 엔진만 이식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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