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부터 저가형 기기에서도 최종 사용자들이 빙, 원드라이브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빙을 기본 탑재한 윈도우 8.1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와 함께 하드웨어 제조사에 저렴한 가격 혹은 무료로 제공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 바 있다.
하드웨어 협력업체들은 기본 값 설정을 변경해 표준 버전의 윈도우를 탑재해 출시할 수도 있다. 최종 사용자도 브라우저의 설정을 바꿀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대해 다른 규제를 적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PC 제조사에는 빙을 기본 탑재한 윈도우 8.1이 제공되지 않는다.
그 밖에, 마이크로소프트는 특정 태블릿에는 빙을 기본 탑재한 윈도우 8.1과 함께 오피스 또는 오피스 365의 1년 구독권이 함께 제공된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구글과의 가격 경쟁 전략에 따라 다음 세대의 테크놀로지 사용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하드웨어 협력업체들에 윈도우 8.1을 무료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크롬 OS와 같이 큰 화면을 탑재한 협력사의 기기에는 이를 제공하기 않기로 해 PC 시장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윈도우 8.1이 큰 화면의 기기에도 무료 제공된다면 크롬북을 위협할 것이라고 본 것이다.
윈도우 8.1 with Bing이 지원되는 첫 번째 기기는 6월 초 개최되는 컴퓨텍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