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를 공동 설립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라는 회사와 동격으로 간주된 인물이다. 그러나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는 발표를 통해 게이츠가 이사진을 떠나 전 세계 보건, 발전, 교육과 기후 변화 대책 마련에 헌신하는 데 더욱 많은 시간을 쏟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사직을 내려놓은 후에도 게이츠는 사티야 나델라와 다른 경영진의 기술 자문 역할을 맡아 계속 마이크로소프트에서의 역할을 맡게 된다. 게이츠는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2008년 6월 설립한 후 일선에서 물러났고 2014년 2월 4일까지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으로 재직했다.
아내 멜린다 게이츠와 자선 사업 전문 민간 재단을 설립한 후 게이츠는 제3 세계의 가난 퇴치, 교육 기회 확대, 전염병 방지 등의 의료 사업에 전념했다.
CEO 나델라는 발표를 통해 “수 년 간 빌 게이츠와 함께 일하면서 배울 수 있었던 것은 커다란 영예이자 기회였다. 빌 게이츠는 소프트웨어 민주화라는 신념과 가장 긴급한 사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열정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했고, 이제 마이크로소프트와 세계는 더 나은 곳이 되었다. 이사진은 빌 게이츠의 리더십과 비전에 많은 도움을 받았고, 게이츠의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열정과 향후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조언을 통해 계속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빌 게이츠의 우정에 감사하며, 전 지구의 모든 조직과 개인이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로고 고취하려는 회사의 사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게이츠가 떠난 후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는 독립 이사회장 존 W. 톰슨이 이끄는 12명으로 개편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