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말 많고 탈 많던" 윈도우 10 1809, 13일부터 기업용 배포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8.11.14
원래 일정보다 38일이 늦어진 상태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드디어 2018년 10월 윈도우 10 업데이트를 재배포했다. 윈도우 10에서 1개월이 넘는 배포 지연은 전례가 없었다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인정했다. 또한, 보안 픽스 등의 업데이트가 공개된 후 다시 재배포되는 경우를 포함해도 제일 오래 지연된 사례다.

윈도우 서비스, 배포 팀의 존 케이블은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늘부터 10월 업데이트를 재배포한다. 미디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거나 수동 업데이트 체크를 하는 사용자가 대상”이라고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반 사용자, 중소기업 업데이트용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한 PC 업그레이드를 아직 서비스하지 않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를 사용하는 상용 고객은 바로 새로 나온 1809 업데이트를 WSUS (Windows Server Update Services), SCCM (System Center Configuration Manager) 및 WUfB (Windows Update for Business) 등의 도구를 사용해 바로 배치할 수 있다.

윈도우 10 1809의 릴리즈 일자와 지원 기간도 변경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지원 일정에는 10월 2일이었던 원래 릴리즈 일자가 11월 13일로, 지원 기간 만료일은 윈도우 홈, 프로, 프로 워크스테이션은 2020년, 2021년 4월에서 2020년 5월 12일로,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와 에듀케이션은 2021년 5월 11일로 연장됐다.

지연 일정에 대한 공식 사과는 없었다. 초기 1809 업데이트는 파일 삭제 오류, 사용자 콘텐츠 폴더의 모든 파일을 삭제하는 오류가 있었다. 이 오류를 수정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를 설명하거나 몇 달 전에 테스트 과정에서 사용자가 오류를 보고했음에도 간과한 이유를 밝히지도 않았다.

대신 테스트 과정을 공들여 재논의하고, 더욱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며 윈도우 품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윈도우 부사장 마이클 포틴은 11월 13일 별도 게시물에서 “지난 3년 간 제품 품질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고객센터 문의 전화와 채팅 서비스의 양은 윈도우 10이 보급되면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포틴은 고객 만족도 등 다른 지표를 인용하면서 윈도우의 품질이 계속 개선되고 있으며, 사용자들도 윈도우 10의 품질을 다른 어떤 에디션보다 더 높이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틴은 “긍정적인 기류도 있지만, 품질에 만족하지 못한 사용자의 목소리도 더욱 귀기울여 들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얼마 전 2개의 온라인 행사 일정을 바꾸면서 1809의 재배포를 암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호스트하는 웹 캐스트와 레딧의 “Ask Me Anything” 행사였는데, 원래 10월 31일과 11월 1일로 예정되어있었던 날짜가 11월 28일, 12월 13일로 변경되었다. 이 날짜를 통해 일반 사용자 버전 역시 11월 28일 이전에는 다시 배포될 것이라 짐작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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