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컨퍼런스 앞두고 '일관성' 강조하며 인사 단행

Mark Hachman  | PCWorld 2018.03.30
목요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및 기기 부서의 수장이 테리 마이어슨에서 라제쉬 자로 바뀌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 윤리 통합 프로젝트가 윈도우, 오피스, 서드파티 앱에까지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한 인사다.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사티야 나델라 CEO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가 “지능형 클라우드와 지능형 엣지”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표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미션을 설명하는 나델라의 새로운 방식이다. 오리지널 서피스 출시를 주도한 파노 파네이가 CPO로, 조 벨피오레가 계속 윈도우 경험 책임자로 나서는 등 낯익은 이름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미션을 지원한다.

그러나 나델라는 윈도우 및 기기 부서에서 자가 맡을 역할과 앞으로의 방향에 ‘일관성’이라는 통찰력을 제시했다. 나델라는 “윈도우 및 기기 부서의 목적은 최종 사용자의 기기와 경험에 걸친 통합 제품 윤리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컴퓨팅 경험은 여러 가지 감각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한 번에 기기 한 대만 사용하는 제약도 사라져 이제 집에서 회사를 오가는 도중에도 여러 가지의 기기를 쓰는 패턴이 많다. 이러한 현대적인 요구, 사용 패턴, 기대치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 윈도우,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과 다양한 기기에 더욱 일관적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경험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윤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나델라의 말은 코어OS부터 시작돼 다양한 기기에 알맞게 바꿀 수 있는 ‘컴포저블 셀’을 통해 하나로 통합된 윈도우 비전에 신뢰를 부여해야 한다는 의미로 간주할 수 있다. 윈도우 센트럴 등 여러 사이트가 보도한 것처럼 ‘CShell’은 데스크톱 PC, 노트북 등 특정 유형 기기에 특화된 모듈 요소다. 그러나 CShell이나 루머 속 접을 수 있는 안드로메다 태블릿이 연구 개발 단계의 컨셉트 제품인지 실제 제품 기획 로드맵에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조만간 빌드에 이 부분을 명확하게 반영하기를 바란다.

나델라의 발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엔지니어들이 윈도우의 모양과 경험을 현대적으로 개선하는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윈도우 10 설정 메뉴에서 시스템을 다양하게 조정할 수 있지만, 조금 더 변경하려면 과거 메뉴인 제어판으로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윈도우 애플리케이션 간의 기능 불일치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나 기능 세트를 갖춘 데스크톱, 웹, UWP, 모바일, 오피스 3655 등등 오피스 버전이 지나치게 다양하면 오히려 혼란스러울 수 있다. 그렇게 엉망이 된 예가 스카이프다.

기억해 둘 마이크로소프트 인사들
나델라의 발표에서 여러 새로운 경영진의 역할을 알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주요 역할을 맡은 각 부문 담당자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라제시 자 : 링크드인 경영진에서 시작해 오피스 부문 수석 부사장이 되었다. 현재는 사용자 경험 및 기기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부서를 이끌고 있다. CEO 나델라는 모든 제품군에 걸쳐 일관성을 강조했다.

파노스 파네이 : 새로운 CTO. 나델라는 “파네이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기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걸쳐 전반적인 제품 윤리를 선도하고, 전체 생태계에서 새로운 카테고리와 기회를 창조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서피스나 다른 마이크로소프트 하드웨어 제품이 계속 살아남을 것이라는 확언이라고 볼 수도 있다.

조 벨피오레 : 윈도우 폰 부문을 이끌었던 존 벨피오레가 윈도우 경험 부문을 맡는다. 재미있는 점은 나델라가 윈도우와 마이크로소프트 365, 오피스 365 결합 제품, 윈도우 10,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시큐리티 제품과의 더 긴밀한 결합을 바란다는 것이다. 이 분야가 기업 내에서 더욱 확장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스콧 고트리 : 고트리는 클라우드와 AI, PC 등의 엣지 디바이스도 감독한다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윈도우 ML 등에서 AI를 강조하고 있다.

에릭 락커드 : 윈도우 유니버설 스토어를 맡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의도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전 윈도우 기기를 아우르는 스토어 앱은 고려할 가치가 있다.

알렉스 킵맨 : AI 지각과 혼합 현실 부문을 이끌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든 연설, 비전, 혼합 현실, 지각 기능 역량 결집을 맡는다.

그동안 윈도우 부문을 이끌었던 테리 마이어슨은 링크드인에 “휴식을 취할 준비가 됐다”고 게시했다. 5월 7일에 개최되는 마이크로소프트 빌드에서 새로운 주요 인사들이 채울 내용을 기대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