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윈도우

MS, '스펙터·멜트다운 패치 통합 아카이브' 신설 예정

Mark Hachman  | PCWorld 2018.03.02
스펙터와 멜트다운 BIOS 패치 설치를 걱정했던 조립 PC 사용자에게 해결책이 생겼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웹 사이트 아카이브를 통해 자체적인 BIOS 패치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스펙터와 멜트다운 완화 조치는 전통적인 패턴을 따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윈도우를 패치하면 AVG 같은 백신 프로그램 업체가 백신을 패치하는 식이다. 인텔도 최근 하스웰과 브로드웰 CPU용 패치를 발행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와는 다르게 인텔은 최종 사용자용 패치를 직접 배포하지 않고, 이후 각 업체가 적절한 테스트를 거친 후 PC 제조업체와 메인보드 업체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배포한다.

이번에는 중간을 선택했다. 멜트다운과 스펙터에 대비한 윈도우 패치를 맡아온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텔이 인증한 패치를 스피스 프로덕트에 배포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적인 윈도우 패치와 인텔이 내놓은 하드웨어용 패치를 모두 한 곳에 아카이빙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아카이브된 마이크로코드는 공개된 인텔 패치(스카이 레이크 H, S, U와 Y 시리즈 포함)의 일부에 불과하다. 마이크로코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업데이트 카탈로그의 일부로 저장되는 윈도우 10 1708버전(가을 크리에이터 업데이트) KB4090007의 일부로 사용될 수 있는데, 독립 실행형 업데이트이므로 이후 롤업 업데이트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윈도우 업데이트에 인텔 마이크로코드를 적용할 것인지는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지금까지의 관행대로라면 윈도우 업데이트에는 사용자가 윈도우 외의 다른 하드웨어에 대한 패치를 받을 수 있는 체크박스 기능이 있다. 인텔이 스펙터 패치가 필요한 곳에 빠르게 배포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배포 네트워크에 의존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텔의 마이크로코드를 제공하는 이유는 알려지 있지 않았지만, 유통 네트워크가 따로 없거나, 빠른 속도로 패치를 배포할 역량이 없는 중소 PC 업체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현재로서는 일부 스카이 레이크 PC만 KB4090007 패치를 지원할 예정이지만, 칩셋이나 기기 제조업체, 인텔과 협조가 강화되면 더 많은 프로세서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규모 업체의 부품을 사용해 PC를 조립했을 때, 패치와 펌웨어 업데이트가 느려질 위험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이번 대응을 보면 인텔은 스펙터 패치 배포의 신속성과 중대함을 잘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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