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MS, 윈도우 10 버전 1511 엔터프라이즈 지원 종료일 6개월 연장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7.11.17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 버전 1511의 은퇴를 미루고 지원 기간을 6개월 더 연장했다. 마이클 니어하우스 이사는 서비스로서의 윈도우로 전환하기 위해 초기 윈도우를 배포하는 기업을 위해 윈도우 10 버전 1511의 보충 서비스 패키지를 6개월 후인 2018년 4월까지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니어하우스가 언급한 추가 지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4가지 분류 시스템에서 ‘중요’나 ‘매우 중요’로 분류된 보안 취약성 패치로 한정되며 윈도우 업데이트, 윈도우 서버 업데이트 서비스, 시스템 센터 컨피규레이션 매니저와 수동 다운로드 방식인 마이크로소프트 업데이트 카탈로그를 포함한 모든 일반 채널에서 배포된다.

니어하우스는 이번 지원 기간 연장에는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1511과 윈도우 10 에듀케이션 1511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변경된 지원 만료일은 2018년 4월의 ‘패치 화요일’인 4월 10일경일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10 버전 1511은 2015년 11월 10일에 출시되어 홈과 프로를 포함한 다른 버전은 2017년 10월 10일에 지원 목록에서 제외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비스로서의 윈도우 모델을 통해 약 6개월 간격으로 연 2회 기능 업그레이드를 출시하고 각각 18개월 동안 지원한다. 그러나 버전 1511의 지원 주기가 23개월로 늘어났으므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실행 원칙에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 최근 업그레이드 출시 후 6개월이 지날 때까지는 지원이 종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원 기간 연장을 통해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1511과 에듀케이션 1511의 지원 기간은 총 29개월이 되었고, 윈도우 7과 윈도우 8이 각각 36개월간 지원된 것과 비슷한 정도로 오래 지원되는 운영체제가 되었다.

아이러니한 것은 버전 1607로 명명된 2016년 중반의 기능 업그레이드가 이제 2018년 3월로 전작보다 먼저 지원이 종료될 것이라는 점이다. 원래 계획과 어긋나는 일이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마이클 실버는 6개월의 출시 주기와 18개월이라는 지원 기간이 “아주 매혹적인 리"이었다고 말하면서도 “기업이나 조직에서는 1년에 2회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을 계속해서 말해왔다. 윈도우 10 버전 1511뿐 아니라 버전 1607까지도 지원 기간이 모자랄까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버전 1511의 지원 기간이 연장된 이유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장 중요한 고객인 기업들이 2017년 10월 10일까지 전사적 배포를 완료할 수 없다고 지적한 것이 꼽힌다. 니어하우스는 이러한 피드백을 직접적으로 인용하지는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이것을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스티븐 클라인한스는 이메일을 통해 “지원 기간 확대는 그다지 놀랍지 않다. 더 많은 기업에서 윈도우 10이 작동하도록 서비스 모델의 세부 사항을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년 전 윈도우 10이 출시된 후 서비스로서의 윈도우 모델을 시험하고 있다.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하고 지원하는 과정이 변경되었고, 릴리즈 트렉용 라벨에서 CB를 제외하고 세미애뉴얼 채널을 도입하는 것부터 올해 초 LTSB(Long Term Servicing Branch) 규정을 변경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지원 기간 확장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2월 윈도우 10 버전 1507 지원 주기에 6주가 추가된 적은 있지만, 일반적으로 지원 종료일은 엄격하게 지켜진 편이다. 실버는 “이제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을 종료한다고 예고해도 기업이 믿지 않을 위험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 대신 기업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면 지원 기간이 연장된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

실버는 계속해서 지원을 연장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기업이 나타난다는 면에서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클라인한스 역시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의 요구 충족과 지원 종료일을 강제하지 않는다는 두 가지 사이에서 ‘균형 잡힌’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버전 1511의 지원 주기 연장 후 영향을 받는 다른 사건들이 뒤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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