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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HP·인텔과 코타나 탑재 디바이스 개발 협력

Mark Hachman | PCWorld 2017.05.11
마이크로소프트가 유효성이 입증된 PC 파트너인 HP 및 인텔과 코타나(Cortana)를 탑재한 디바이스 개발과 관련된 파트너십을 맺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수요일 빌드(Build) 컨퍼런스에서 HP와 인텔의 코타나 지원을 발표했다. 두 회사가 내놓을 제품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HP와는 제품 제작을, 인텔과는 레퍼런스 플랫폼 제공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HP와의 협약은 특별할 것이 없지만, 인텔의 지원은 상당히 다르다. 지금까지 코타나의 경쟁 서비스인 구글 홈과 아마존의 알렉사 탑재 에코 디바이스는 각 업체가 직접 만들었다. 하지만 인텔은 PC와 디바이스에 인텔의 레퍼런스 디자인을 사용하는 아시아의 여러 공급 업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따라서, 인텔의 지원은 이러한 업체들 역시 코타나 기반의 제품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한편, HP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하드웨어 파트너로서 많은 활약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디바이스를 제품 카테고리를 정의하는 역할로 디자인했으며, 마침내 에이서, 에이수스, 델, HP 등 기타 PC 제조업체들이 경쟁 제품을 내놓았다. HP의 엘리트 x2 컨버터블 태블릿은 서피스 태블릿과 아주 흡사하면서도 개선된 킥스탠드를 탑재했고, 3D 스캔을 지원하는 스프라우트(Sprout)는 서피스 스튜디오처럼 창작 작업에 적합한 디바이스다. 이제 HP는 코타나를 활용해 ‘거실’로의 진출을 앞두게 됐다.

HP와 인텔이 만든 제품들은 코타나를 활용한 데스크톱 스피커인 하만 카돈의 인보크(Invoke)와 경쟁하게 된다. 인보크는 올 가을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상 비서 게임에 늦게 합류했으나, PC 비즈니스 전략을 코타나에 적용하는 것은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일부에서는 수많은 ‘코타나 클론(clones)’을 우려할 수도 있지만, HP와 인텔 파트너가 이런 디바이스들을 PC처럼 대중화한다면, 많은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이 만족해할 것이다. 다만, 이미 이러한 지능형 가전제품을 원하는 고객 상당수는 이미 다른 제품을 샀다는 점이 잠재적인 위험 요소 중 하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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