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 윈도우

크로미움 기반 엣지, 윈도우 10 5월 업데이트 설치 후 메모리 소비량 크게 줄어

Mark Hachman  | PCWorld 2020.06.19
크롬처럼 크로미움 기반으로 설계된 새 엣지 브라우저도 메모리를 엄청나게 잡아먹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내려놓아도 될 것 같다. 윈도우 10 2020년 5월 업데이트 후 엣지 브라우저의 메모리 소비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수석 제품 관리자 킴 데니는 수요일 블로그를 통해 윈32 애플리케이션의 메모리 할당 기술, 특히 세그먼트 힙 개선을 통해 엣지가 얻은 이점을 자세히 설명하며 “초기 내부 테스트 결과 2020년 5월 업데이트 이후 엣지 브라우저의 메모리 사용량이 최대 27% 줄었다”고 밝혔다.
 
ⓒ MICROSOFT

지금까지는 2020년 5월 업데이트에서의 세그먼트 힙 개선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고 모든 윈32 애플리케이션이 이런 이점을 얻을지도 아직은 불명확하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2019년 11월의 과거 업데이트(버전 1909)와 현재의 2020년 5월 업데이트(버전 2004)를 비교해보면 차이가 명확하게 보인다.

브라우저에서 연 탭의 개수에 따라 속도와 메모리 소모량이 다를 것이라는 전제 하에 두 윈도우에서 각각 콘텐츠가 많이 로드되는 탭을 10개씩 열었다. 모두 생중계 스트리밍 사이트였고, 다만 무작위로 나타나는 광고의 종류와 유형이 결과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활성화했다.

2019년 11월 업데이트를 설치한 PC의 메모리 소모량은 1,971MB였다. 반면, 2020년 5월 업데이트를 설치한 PC에서 동일하게 10개의 탭을 열었을 때는 1,204MB의 메모리만 소비했다. 메모리 소비량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예측을 넘은 수치인 약 38%가량 줄어든 결과였다.

윈도우 레이티스트(Windows Latest)는 윈도우 SDK로 전환할 경우 구글 크롬도 세그먼트 힙 개선의 수혜자가 된다는 증거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앞선 테스트와 같은 조건에서 크롬 브라우저의 메모리 소모량은 약 1,650MB로 나타났다. 세그먼트 힙 개선 효과가 브라우저를 포함해 모든 윈32 애플리케이션에도 확연히 나타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향후 최고의 브라우저를 선정하는 테스트 과정이 더욱 흥미로워질 것은 분명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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