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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0 1903, 잘못된 업데이트 자동 삭제… 문제 있는 업데이트 재설치도 방지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9.03.15
윈도우 10의 새 버전은 시동 시의 장애를 자체적으로 진단하고, 필요하다면 최근 업데이트를 삭제해 PC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도록 만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사실은 최근 지원 문서를 통해 조용히 발표했다.

이 문서는 “만약 윈도우가 사용자의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기동하지 못한다는 것을 탐지하면, 장애가 디스크 문제인지, 시스템 파일 오류인지, 유효하지 않은 레지스트리 키 때문인지 원인을 진단해 해결하고자 할 것이다”라며, “만약 이런 모든 단계가 성공하지 못하고 사용자의 시스템이 여전히 제대로 기동할 수 없다면, 윈도우는 이 문제가 최근의 드라이버나 업데이트가 설치된 이후에 생긴 것인지 판단할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디바이스를 작동 가능한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이들 업데이트는 자동으로 삭제된다”고 설명했다.

또 ”최후의 방책으로만 사용된다”고 강조했다.
 
윈도우 10 1903은 문제가 있는 월간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삭제할 때 이런 메시지를 보여줄 것이다. ⓒ Microsoft

이 새로운 기능은 다음 기능 업그레이드에 포함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형식에 따르면, 윈도우 10 1903, 이름은 윈도우 10 2019년 4월 업데이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업그레이드 버전은 발표 후 한달에 걸쳐 사용자들에게 배포된다.

익숙한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다. 윈도우는 이미 업그레이드나 업데이트가 실패하면 디바이스를 다시 작동 가능한 상태로 복구하려 한다. 이 기능은 최소한 윈도우 비스타 이후부터 이런저런 방식으로 윈도우에 구현됐다.  

하지만 PatchManagement.org를 운영하는 네트워크 및 보안 컨설턴트 수잔 브래들리는 “큰 차이점이 하나 있다”고 지적했다. 브래들리는 “현재는 윈도우가 업데이트를 되돌리면, 끝없이 반복한다. 게시판에서 노트북이 밤마다 재부팅되면서 같은 업데이트를 계속 설치한다는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새로운 기능은 만약 업데이트를 제거해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가동된다면, 향후 1개월 동안 삭제한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설치되는 것을 막는다. 30일 후에도 해당 업데이트가 여전히 유효하다면, 그때야 다시 설치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에 복구 기술을 추가하는 데 10년 이상의 시간ㅇ르 보냈지만, 윈도우 10의 갱신 품질에 대한 비난은 꾸준했다. 지난 가을에 출시된 윈도우 1809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바로 취소했지만, 일부 사용자를 회복 불능 상태로 만들기도 했다. 많은 사용자가 매월 보안 업데이트가 발표될 때마다 설치해도 되는지 고민의 빠진다.

1903 버전의 새로운 복구 및 대기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문제를 일부 인정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브래들리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신들이 망친 것과 이를 파악해 바로 잡는 데 한 달 정도 걸린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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