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윈도우 10 업데이트, 최대 35일까지 연기 가능… “홈 버전은 제외”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7.01.10
마이크로소프트는 9일 새로운 윈도우 10 빌드를 배포하면서, 오랜 불만 사항인 운영체제 업데이트 관행을 변경했다.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 가입자를 대상으로 ‘패스트(Fast)’ 트랙으로 배포된 이번 15002 빌드에는 여러 변경 사항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운영체제 업데이트와 관련된 사항이다. 사용자들이 이제 업데이트를 최대 35일까지 미룰 수 있는 것. 해당 업데이트를 어떻게 미룰 수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현재 인사이더 사용자들은 해당 업데이트 연기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나, 이 빌드가 전체 사용자들에게 배포된 이후에는 윈도우 10 홈 버전을 제외한, 윈도우 10 프로,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윈도우 10 에듀케이션 버전 사용자들에게만 적용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및 기관의 IT 담당자에게 윈도우 업데이트 및 업그레이드에 대한 유연성을 제공하기 위해서 해당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떤 업데이트 및 업그레이드가 연기 대상에 포함되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만일 보안 업데이트가 이런 업데이트 연기 대상 중 하나라면, 사용자 PC에 시간을 두고 패치를 배포해야 하는 일부 비즈니스 고객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T 관리자들은 WSUS(Windows Server Update Services)나 SCCM(System Center Configuration Manager) 패치 관리 시스템이나 셰브릭 프로텍트(Shavlik Protect) 같은 제품으로 이미 업데이트를 연기하고 있다.

일부 관리자들은 품질 관리의 일종으로 발견되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고 가정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를 수정할 때까지 기다리기 위해 패치를 연기하곤 한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업데이트나 비즈니스용 윈도우 업데이트 서비스에 의존하는 기업들은 보안 업데이트를 연기할 옵션이 없다. 따라서 이번에 도입된 업데이트 연기 옵션은 이런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15002 빌드에는 이더넷 기반의 인터넷 연결을 계량화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지금까지 와이파이 네트워크 혹은 셀룰러 데이터 기반의 연결만 계량화됐었다.

이러한 변화가 포함된 15002 빌드는 ‘윈도우 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에 포함될 예정이며, 해당 업그레이드 일정은 3월경으로 추정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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