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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5가지 항목

Peter Sayer  | IDG News Service 2016.12.14
다이아몬드, 비트코인(Bitcoin), 그리고 돼지고기. 공통된 점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다시 생각해 보자. 이 3가지 모두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을 이용해 추적할 수 있다.


Credit: Walmart China

분산형 부정 조작 방지 공개 거래 대장인 블록체인은 현재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암호화된 화폐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로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전통적인 뱅킹 시스템을 초월한 익명의 결제 수단인 비트코인 외에도 훨씬 많은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블록체인은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산업 또는 시장에서 단일 장애 지점의 위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수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록 보존자에 대한 신뢰 여부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런 요소 때문에 다수의 기업이 블록체인을 필수 비즈니스 기능에 도입하거나 또는 최소한 시험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기사에서는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5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결제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을 은행을 거치지 않는 결제용 툴로써 처음 소개했다. 하지만 자신이 은행에서 근무한다면? 이상하게도 은행들은 비트코인을 싫어하는 많은 기능 가운데 기본적인 블록체인 기술이 은행 간 외환 거래를 정산하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공개적이기 때문에 은행들은 상대방이 부채를 정산할 수 있는지 여부를 볼 수 있으며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일부 중앙은행이 허용하는 것보다 더욱 빠르게 정산할 수 있다.

리플(Ripple)은 이런 블록체인 기반 정산 메커니즘 가운데 하나다. 뱅킹 파트너로는 UBS, 산탄데르(Santander),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 등이 있다. 하지만 UBS와 산탄데르도 도이치 뱅크(Deutsche Bank), BNY 멜롱(BNY Mellon) 등과 함께 복수의 통화로 결제를 정산할 수 있는 USC(Utility Settlement Coin)이라는 또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시스템이 인기를 얻으면 머지않아 블록체인 결제가 스위프트(SWIFT) 등 전통적인 은행간 송금 메커니즘과 경쟁하게 될 것이다.

사물 신원
인터넷에서는 서로의 정체를 알 수 없지만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에서도 신원을 파악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자신의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장치를 안전하게 식별하려는 경우에는 불리하며, 이 때문에 미 국토안보부(U.S.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는 팩톰(Factom)의 프로젝트에 재정을 지원해 블록체인에서 이런 장치의 타임스탬프(Timestamp) 로그를 생성해 식별 번호, 제조사, 제공되는 장치 업데이트, 알려진 보안 문제, 제공되는 권한을 기록했다.

정상적인 장치 관리 데이터베이스에도 적용될 수 있지만 DHS는 블록체인의 불역성으로 기록을 변경하지 못하도록 방지해 해커들이 알려진 장치를 도용하기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격증 인증
도용할 수 있는 장치뿐만이 아니라 자격도 해당된다. 블록체인 전문지식이 있는 사람을 고용하고 싶으며 지원자가 전문가 자격이 있다고 말한다면 자격증의 유효성을 어떻게 확인할까?

소프트웨어 개발사 러닝머신(Learning Machine)은 후보자들이 자사의 모바일 앱에서 자격증을 제시하고 블록서트(Blockcert)를 이용해 유효성을 확인하기를 기대한다. 이렇게 자격증의 세부사항을 블록체인에 보관함으로써 누구든 중앙의 발행 기관에 문의하지 않고 그 내용과 소지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자격증은 교육 자격, 전문 교육, 그룹 회원 등일 수 있기 때문에 조직에서 자격증을 발행하는 경우 블록체인에서도 발행할 수 있다. 러닝머신과 공동 개발사 MIT 미디어 랩(MIT Media Lab)은 블록서트의 세부사항을 개방형 표준으로 공개하고 코드를 깃허브(Github)에 게시했다.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
사람들이 다이아몬드가 영원하다고 말하기 때문에 이를 추적하기 위해 사용하는 시스템도 시간의 테스트를 견뎌야 한다.

에버렛저(Everledger)는 블록체인 기술로 원장에 기록된 다이아몬드의 출처와 소유권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다이아몬드 판매자가 구매자와 공유하기 위해 필요한 기록 정보에 대한 사설 블록체인과 사설 기록에 대한 명백한 타임스탬프를 제공하는 공공 비트코인 블록체인 등 2개의 블록체인을 사용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모낙스(Monax)가 개발한 에리스(Eris)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기반으로 첫 다이아몬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지만 최근 IBM의 블루믹스(Bluemix) 클라우드에서 구동하는 시스템으로 전향했다.

다이아몬드 원석은 독특한 물리적 특성이 있고 가공된 것은 일반적으로 작은 일련번호를 레이저로 식각하기 때문에 추적성이 확실하다. 이런 귀중한 물품의 각 움직임을 기록함으로써 보험사는 사기를 확인할 수 있으며 국제 기구들은 다이아몬드 거래로 분쟁을 위한 재정을 지원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

에버렛저의 CEO 린 켐프(Leanne Kemp)는 이 시스템의 다른 귀중한 상품의 거래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기업은 사치품과 예술 작품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돼지고기
그렇다면 돼지고기는? 무게 기준으로 다이아몬드만큼 가치가 있지는 않지만 최소한 중국에서는 물량이 훨씬 많다. 그리고 돼지고기는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특정 물품이 신선하며 소비에 적합하다고 입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일 수 있다.

돼지고기는 세부적인 재고 추적이 유용할 수 있는 여러 상품 가운데 하나이며 월마트(Walmart)가 블록체인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IBM의 블록체인을 이용해 중국에서 판매하는 돼지고기의 원산지, 처리 위치와 방법, 보관 온도, 예상 유통 기한을 기록한다. 제품 리콜(Recall)이 필요한 경우 영향을 받은 배치(Batch)를 찾아 그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거나 이미 판매한 경우 구매자를 확인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다른 제품에도 확대될 수 있다. 해당 기업은 얼마전 IBM 및 산업 파트너들과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로 식료품을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공급하기 위해 중국에 WFSCC(Walmart Food Safety Collaboration Center)를 열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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