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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스마트폰을 PC에 미러링하는 ‘모바일 커넥트’ 공개

Mark Hachman | PCWorld 2018.01.10
델이 CES에서 화요일 공개한 델 모바일 커넥트(Dell Mobile Connect) 앱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컨티뉴엄(Contimuum)이나 삼성의 덱스(DeX)처럼 휴대폰을 PC 대신 사용하는 개념이 아니다. 대신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을 PC에 추가 하드웨어 없이 미러링할 수 있도록 하는 앱이다.

전제는 간단하다. 안드로이드 폰이나 아이폰과 윈도우 PC를 무선으로 연결한다. 다라서 사용자는 휴대폰을 주머니에 그대로 둘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게임을 PC에서 하거나, PC로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낼 수 있다. 이를 델 PC를 사는 ‘보너스 혜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1월 18일 이후, 모든 새로운 델 XPS, 인스피론(Inspiron), 보스트로(Vostro) 노트북에는 무료로 델 모바일 커넥트 앱이 포함된다.

델의 소프트웨어 이노베이션 부문 제품 관리 책임자인 오렌 인디츠키는 “처음으로 스마트폰과 PC가 완벽히 통합된 것”이라고 표현했다.



기본적으로 델 모바일 커넥트 앱은 PC로 스마트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을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우버(Uber) 앱으로 가장 가까이에 있는 택시를 찾거나 앵그리 버드 한두 판을 하는 것 등 모바일에 특화된 모든 것들이 포함된다.

생산성 측면에서 델 모바일 커넥트는 컴퓨터에서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윈도우의 피플(People) 앱을 사용할 필요 없이, 휴대폰의 연락처를 바로 보면 된다. 더 멋진 점은 PC의 스피커와 내장 마이크로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디츠키가 지적한 델 모바일 커넥트 앱의 핵심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PC 간의 델 고유의 무선 연결 기술이다. 이 앱은 명령과 제어에 블루투스를 사용하고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와이파이를 사용한다. 더 중요한 점은 휴대폰과 PC의 직접 연결은 공공 와이파이 연결로 인한 보안 위험이 없다는 점이다.



델 모바일 커넥트는 또한, 휴대폰의 알림을 PC로 전송하는 관문 역할도 한다. 휴대폰에 알림이 오면 델 모바일 커넥트가 이를 PC로 전달해준다. 하지만 메시지 전체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인디츠키에 따르면, 마우스를 알림 위에 올려놔야 알림 전체를 볼 수 있으며, 이는 공공 장소에서의 개인 정보 보안을 위한 것이다.

물론, 델 모바일 커넥트는 휴대폰 화면을 미러링할 수 있어서, 게임을 하거나 앱을 사용할 수 있다. CES 현장에서 시연했을 때 약간의 지연은 있었으나 무리 없이 작동했다. 하지만 아이폰 사용자에게만 해당되는 단점이 있다. 애플의 앱 정책에 따라, 앱을 PC에 미러링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폰 사용자들은 통화 및 문자 메시지 등 기본적인 기능밖에 이용할 수 없다.



가장 중요한 점은 델 모바일 커넥트가 추가 하드웨어가 필요없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컨티뉴엄이나 삼성의 덱스는 추가 하드웨어가 필요하고 비용이 들어간다. 하지만 두 솔루션 모두 “PC의 작업을 휴대폰으로 처리”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해, 델과는 조금 다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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