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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9

글로벌 칼럼 | 애플이 핵심 서비스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3가지 방법

Dan Moren | Macworld
올해 초 애플은 2020년 서비스 매출 2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했고, 애플 피트니스+(Apple Fitness+)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을 뿐만 아니라, 마침내 여러 서비스를 묶어 경쟁력있는 가격에 제공하는 번들도 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애플 서비스는 약간 부족하며, 부족한 점 중 상당 부분이 애플과 사용자가 의존하고 있는 시스템적인 부분이다. 페인트칠을 하기 전에 벽에 금 간 부분을 손질하듯, 애플도 새로운 것을 출시하기 전 더 근본적인 것을 손볼 필요가 있다.
 

결제 방식

개인적인 용도든 업무적인 용도든 애플의 여러 앱 스토어에서 소프트웨어를 많이 구입하는 사람으로서, 아이튠즈와 앱 스토어에서 애플이 지원하는 결제 방식에 불편함이 있음을 깨달았다.

애플 ID 프로필에 여러 신용카드를 등록하고 애플 페이도 사용할 수 있지만, 실제 결제를 하기 전까지 만이다. 앱 스토어는 주 결제 방법이 실패할 때만 다른 결제 방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업무용 앱을 구입할 때는 계정 설정으로 이동해서 결제 방식을 법인 카드로 변경해야만 한다. 간소한 사용자 경험과는 거리가 먼 굉장히 번거로운 방식이다.

아이튠즈 계정에 하나의 신용카드를 연결하는 것은 지난 17년간 애플이 고수해온 방식이다.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 게다가 애플은 계정에 연결된 신용 카드의 수를 서비스 성공의 척도로 홍보하며, 결제 마찰을 줄이는 것은 소비자와 개발자에게 앱 스토어의 사용 편의성을 알리는 주요 방법의 하나다. 

이와 관련해서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은 애플 페이 사용 방식이 다른 곳에서 사용되는 방식과 다르다는 점이다. 애플 페이로 배달 주문을 하면, 월렛(Wallet) 앱에서 아무 카드나 선택할 수 있다. 앱, 음악, 영화를 다운로드할 때도 동일한 옵션을 사용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 (또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 서드파티가 디지털 상품을 판매하도록 확장하지 못할 이유는 무엇일까?)
 

가족 중심

애플의 가족 공유 시스템은 사용자가 콘텐츠, 서비스, 스토리지 용량을 가족과 공유할 수 있어 상당한 이점이 있다. 하지만 이 자체로도 결함이 있다. 앞서 언급한 여러 결제 시스템 지원 부족으로 구매 공유가 활성화되면 하나의 계정을 통해서만 구매가 이루어져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괜찮지만, 가족의 다른 성인 구성원이 여러 가지 이유로 개별적으로 상품을 구입하려는 경우는 상당히 불편하다. 현재 가족 공유로 묶여있는 자녀가 성인이 되는 경우 점점 더 문제가 될 것이다.

애플은 지불 방법과 마찬가지로 가족 공유에 대해 매우 일률적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다양한 개별적인 상황에서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는 의미다.
 

스토리지 전쟁

마지막으로 매번 반복되는 이야기인 아이클라우드 용량에 대한 내용이다. 아이클라우드의 무료 스토리지는 5GB다. 애플이 최근 애플 원(Apple One) 번들을 공개하면서 5GB 제한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무려 아이폰의 최대 용량이 64GB였던 2011년부터 유지됐던 정책이다. 당시의 대부분 사용자는 16GB나 32GB를 사용했다. 그 사이에 50GB나 200GB를 제공하는 아이클라우드 요금제도 가격 변동이 없었다. 

아이클라우드는 애플의 전체적인 제품 전략의 핵심이다. 백업에서 이메일, 아이메시지 및 사진에 이르기까지 애플 기기는 아이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동작한다. 또한, 많은 서드파티 앱도 아이클라우드를 활용해 사용자가 모든 디바이스에서 동기화할 수 있도록 한다. 애플이 자주 자랑하는 ‘끊김 없는 경험’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5GB는 평균 사용자에게 턱없이 부족해지고 있다. 애플은 디바이스 백업을 아이클라우드 용량에 반영하지 않는 것부터 기본 용량을 높이는 것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갖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애플이 경쟁사 중 하나를 비판하는 것 중 하나인 ‘인색함’이 느껴진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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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9

글로벌 칼럼 | 애플이 핵심 서비스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3가지 방법

Dan Moren | Macworld
올해 초 애플은 2020년 서비스 매출 2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했고, 애플 피트니스+(Apple Fitness+)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을 뿐만 아니라, 마침내 여러 서비스를 묶어 경쟁력있는 가격에 제공하는 번들도 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애플 서비스는 약간 부족하며, 부족한 점 중 상당 부분이 애플과 사용자가 의존하고 있는 시스템적인 부분이다. 페인트칠을 하기 전에 벽에 금 간 부분을 손질하듯, 애플도 새로운 것을 출시하기 전 더 근본적인 것을 손볼 필요가 있다.
 

결제 방식

개인적인 용도든 업무적인 용도든 애플의 여러 앱 스토어에서 소프트웨어를 많이 구입하는 사람으로서, 아이튠즈와 앱 스토어에서 애플이 지원하는 결제 방식에 불편함이 있음을 깨달았다.

애플 ID 프로필에 여러 신용카드를 등록하고 애플 페이도 사용할 수 있지만, 실제 결제를 하기 전까지 만이다. 앱 스토어는 주 결제 방법이 실패할 때만 다른 결제 방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업무용 앱을 구입할 때는 계정 설정으로 이동해서 결제 방식을 법인 카드로 변경해야만 한다. 간소한 사용자 경험과는 거리가 먼 굉장히 번거로운 방식이다.

아이튠즈 계정에 하나의 신용카드를 연결하는 것은 지난 17년간 애플이 고수해온 방식이다.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 게다가 애플은 계정에 연결된 신용 카드의 수를 서비스 성공의 척도로 홍보하며, 결제 마찰을 줄이는 것은 소비자와 개발자에게 앱 스토어의 사용 편의성을 알리는 주요 방법의 하나다. 

이와 관련해서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은 애플 페이 사용 방식이 다른 곳에서 사용되는 방식과 다르다는 점이다. 애플 페이로 배달 주문을 하면, 월렛(Wallet) 앱에서 아무 카드나 선택할 수 있다. 앱, 음악, 영화를 다운로드할 때도 동일한 옵션을 사용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 (또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 서드파티가 디지털 상품을 판매하도록 확장하지 못할 이유는 무엇일까?)
 

가족 중심

애플의 가족 공유 시스템은 사용자가 콘텐츠, 서비스, 스토리지 용량을 가족과 공유할 수 있어 상당한 이점이 있다. 하지만 이 자체로도 결함이 있다. 앞서 언급한 여러 결제 시스템 지원 부족으로 구매 공유가 활성화되면 하나의 계정을 통해서만 구매가 이루어져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괜찮지만, 가족의 다른 성인 구성원이 여러 가지 이유로 개별적으로 상품을 구입하려는 경우는 상당히 불편하다. 현재 가족 공유로 묶여있는 자녀가 성인이 되는 경우 점점 더 문제가 될 것이다.

애플은 지불 방법과 마찬가지로 가족 공유에 대해 매우 일률적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다양한 개별적인 상황에서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는 의미다.
 

스토리지 전쟁

마지막으로 매번 반복되는 이야기인 아이클라우드 용량에 대한 내용이다. 아이클라우드의 무료 스토리지는 5GB다. 애플이 최근 애플 원(Apple One) 번들을 공개하면서 5GB 제한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무려 아이폰의 최대 용량이 64GB였던 2011년부터 유지됐던 정책이다. 당시의 대부분 사용자는 16GB나 32GB를 사용했다. 그 사이에 50GB나 200GB를 제공하는 아이클라우드 요금제도 가격 변동이 없었다. 

아이클라우드는 애플의 전체적인 제품 전략의 핵심이다. 백업에서 이메일, 아이메시지 및 사진에 이르기까지 애플 기기는 아이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동작한다. 또한, 많은 서드파티 앱도 아이클라우드를 활용해 사용자가 모든 디바이스에서 동기화할 수 있도록 한다. 애플이 자주 자랑하는 ‘끊김 없는 경험’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5GB는 평균 사용자에게 턱없이 부족해지고 있다. 애플은 디바이스 백업을 아이클라우드 용량에 반영하지 않는 것부터 기본 용량을 높이는 것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갖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애플이 경쟁사 중 하나를 비판하는 것 중 하나인 ‘인색함’이 느껴진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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