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24

IDG 블로그 | iOS 14의 앱 라이브러리, 아이패드OS에는 언제 추가되나

Michael Simon | Macworld
WWDC 2020에서의 애플 기조연설은 커다란 충격이었다. 홈 스크린 경험을 완전히 새롭게 재구축하는 앱 라이브러리 기능을 설명하는 애플 소프트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 크레이그 페더리기의 영상에 말 그대로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작동방식은 이렇다. 오른쪽으로 화면을 밀면, 모든 앱을 종류와 분야에 맞춰 정렬되어 탐색하기 쉬운 앱 라이브러리 페이지가 나타난다. 점점 많아지는 모든 앱을 한번에 접근할 수 있게 모아 놓았기 때문에 앱으로 가득 찬 기존 페이지를 숨겨도 된다. 이제 여러 번 화면을 밀면서 원하는 앱을 찾을 때까지 홈 화면을 뒤질 필요가 없다. 

위젯 화면에도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 디자인이 새로워졌고,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수 년만에 전체 시스템이 참신해지면서 아이폰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홈 화면이 현대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단 하나의 문제점은 이 모든 변화가 아이패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이패드OS 14가 위젯 크기를 조정하고 온갖 스마트 기능을 추가한다고 하더라도 완전한 앱 라이브러리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iOS 13에서와 마찬가지로 위젯은 홈 화면 왼쪽의 오늘의 알림 칸에 구겨져 있을 것이고, 아이폰에서처럼 위젯을 앱 사이에 배치할 수도 없을 것이다.

사실 합리적이지 않은 이야기다. 앱 라이브러리는 아이패드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특히 트랙패드를 지원하는 최신 아이패드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수많은 앱 페이지를 뒤지면서 필요한 앱 아이콘이 어떤 모양이었는지 생각하는 것은 골치 아픈 일이다. 하지만 앱 라이브러리라는 새로운 기능으로 앱은 훨씬 직관적이고 똑똑하며 찾기 쉽게 정렬되고 홈 화면도 따라서 훨씬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장소로 변신하게 된다.

iOS 14의 홈 화면은 아이패드에 너무나 잘 어울리고, 아마도 결국 어느 시점에는 아이패드에도 적용될 것이다. 글쎄, 아이패드OS 15쯤이나 될까? 하지만 그러나 가을이 되어 아이패드OS 14를 설치한 아이패드 프로의 고급 사용자들은 아이폰과 달리 소프트웨어적 혁신이 적용되지 않은 익숙한 화면을 보고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
 
ⓒ APPLE

지난해 애플이 iOS와 아이패드OS를 구분하기로 결정했을 때 사용자가 바란 것은 이런 식의 분리가 아니었을 것이다. 사용자들은 아이폰에서 얻을 수 없는 높은 수준의 생산성 지원 기능과 현재의 아이패드에 탑재된 필기 인식, 유니버설 검색 같은 매끄럽고 유용한 기능이 아이패드에 중점적으로 추가되기를 기대했다. 아이패드에 없는 놀라운 쇄신이 아이폰에서 이루어지리라고 예상한 사용자는 많지 않았을 것이다.

아이패드를 더욱 현대적으로 변화시키고 더욱 맥에 가까운 생산성 기기로 탈바꿈할 수 있는 고급 기능을 왜 바로 추가하지 않는 것일까? 사용자 맞춤형 폴더, 제스처, 검색 바의 심도 있는 통합을 지원하는 앱 라이브러리는 아이폰에서보다 아이패드에서 훨씬 강력할 것이다. 물론, 홈 화면이 앱으로 빽빽하게 메워진 지금보다 훨씬 여유로워질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앱 라이브러리는 iOS에 생기기를 바라는 기능이기 했고 어서 써 보고 싶을 만큼 기대되는 변화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이패드 프로에서 같은 경험을 하기까지는 조금 더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다. editor@itworld.co.kr 


2020.06.24

IDG 블로그 | iOS 14의 앱 라이브러리, 아이패드OS에는 언제 추가되나

Michael Simon | Macworld
WWDC 2020에서의 애플 기조연설은 커다란 충격이었다. 홈 스크린 경험을 완전히 새롭게 재구축하는 앱 라이브러리 기능을 설명하는 애플 소프트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 크레이그 페더리기의 영상에 말 그대로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작동방식은 이렇다. 오른쪽으로 화면을 밀면, 모든 앱을 종류와 분야에 맞춰 정렬되어 탐색하기 쉬운 앱 라이브러리 페이지가 나타난다. 점점 많아지는 모든 앱을 한번에 접근할 수 있게 모아 놓았기 때문에 앱으로 가득 찬 기존 페이지를 숨겨도 된다. 이제 여러 번 화면을 밀면서 원하는 앱을 찾을 때까지 홈 화면을 뒤질 필요가 없다. 

위젯 화면에도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 디자인이 새로워졌고,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수 년만에 전체 시스템이 참신해지면서 아이폰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홈 화면이 현대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단 하나의 문제점은 이 모든 변화가 아이패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이패드OS 14가 위젯 크기를 조정하고 온갖 스마트 기능을 추가한다고 하더라도 완전한 앱 라이브러리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iOS 13에서와 마찬가지로 위젯은 홈 화면 왼쪽의 오늘의 알림 칸에 구겨져 있을 것이고, 아이폰에서처럼 위젯을 앱 사이에 배치할 수도 없을 것이다.

사실 합리적이지 않은 이야기다. 앱 라이브러리는 아이패드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특히 트랙패드를 지원하는 최신 아이패드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수많은 앱 페이지를 뒤지면서 필요한 앱 아이콘이 어떤 모양이었는지 생각하는 것은 골치 아픈 일이다. 하지만 앱 라이브러리라는 새로운 기능으로 앱은 훨씬 직관적이고 똑똑하며 찾기 쉽게 정렬되고 홈 화면도 따라서 훨씬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장소로 변신하게 된다.

iOS 14의 홈 화면은 아이패드에 너무나 잘 어울리고, 아마도 결국 어느 시점에는 아이패드에도 적용될 것이다. 글쎄, 아이패드OS 15쯤이나 될까? 하지만 그러나 가을이 되어 아이패드OS 14를 설치한 아이패드 프로의 고급 사용자들은 아이폰과 달리 소프트웨어적 혁신이 적용되지 않은 익숙한 화면을 보고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
 
ⓒ APPLE

지난해 애플이 iOS와 아이패드OS를 구분하기로 결정했을 때 사용자가 바란 것은 이런 식의 분리가 아니었을 것이다. 사용자들은 아이폰에서 얻을 수 없는 높은 수준의 생산성 지원 기능과 현재의 아이패드에 탑재된 필기 인식, 유니버설 검색 같은 매끄럽고 유용한 기능이 아이패드에 중점적으로 추가되기를 기대했다. 아이패드에 없는 놀라운 쇄신이 아이폰에서 이루어지리라고 예상한 사용자는 많지 않았을 것이다.

아이패드를 더욱 현대적으로 변화시키고 더욱 맥에 가까운 생산성 기기로 탈바꿈할 수 있는 고급 기능을 왜 바로 추가하지 않는 것일까? 사용자 맞춤형 폴더, 제스처, 검색 바의 심도 있는 통합을 지원하는 앱 라이브러리는 아이폰에서보다 아이패드에서 훨씬 강력할 것이다. 물론, 홈 화면이 앱으로 빽빽하게 메워진 지금보다 훨씬 여유로워질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앱 라이브러리는 iOS에 생기기를 바라는 기능이기 했고 어서 써 보고 싶을 만큼 기대되는 변화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이패드 프로에서 같은 경험을 하기까지는 조금 더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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