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1

글로벌 칼럼 | 애플 TV 플러스, 반드시 혁신적이어야 크게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Jason Cross | Macworld
애플은 새로운 TV 플러스(TV+) 서비스를 발표하면서(올 가을 예정, 가격 미정) 스티븐 스필버그부터 제이슨 모모아까지 여러 유명인사를 동원했으며 필자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스토리텔링의 파급효과에 대해 지나치게 공을 들인 트레일러가 불편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우리는 무수히 많은 오리지널 TV 프로그램과 영화의 장면은 하나도 볼 수 없었다. 마치 애플이 우리가 돈을 지불한 대상물을 보는 것에 대해서는 신경을 덜 쓰면서 애플 TV 플러스를 세상을 바꿀 서비스로 소개하는 것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 같았다.

물론, 그렇게까지 혁신적이지는 않다. 애플의 새로운 TV 앱과 채널은 이미 아마존과 로쿠에서 본 것들이다. 곧 출시될 TV 플러스 서비스는 단지 배타적인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스트리밍하기 위해 월간 요금을 지불하는 또 다른 수단일 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애플이 상대적인 혁신의 부재를 보고 애플 TV 플러스를 크게 성공시킬 수 있는 능력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애플은 구독 서비스로 수천 만 명의 구독자를 유치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스트리밍 TV를 만들 필요가 없다. 단지 매우 좋은 프로그램만 있으면 된다.
우리는 그것을 위해 지속적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다.
 

돈은 ‘히트작’에서 나온다

1주일 안에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의 게임의 최종 시즌이 방송될 것이기 때문에 또 다시 HBO 구독 갱신 전쟁이 벌어질 것이다. HBO의 모든 것들이 이런 블록버스터급은 아니지만 더 소프라노스(The Sopranos)는 20년이나 되었기 때문에 HBO는 주로 일련의 인기 프로그램을 인기에 의존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빕을 좋아하고 필자는 배리를 좋아하지만 웨스트월드의 세 번째 시즌이 공개되면 많은 사람들이 다시 구독할 가능성이 높다.
 
넷플릭스에서 구독할 수 있는 기묘한 이야기의 한 장면 ⓒ NETFLIX

넷플릭스도 마찬가지이다. 수 백 개의 오리지널 프로그램과 시리즈 중에서 모두가 정말로 좋아하는 것은 약 10개 정도일 것이다. 넷플릭스에서 많은 것을 볼 수 있지만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Orange is the New Black), 더 크라운(The Crown),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마인드헌터(Mindhunter) 등의 히트작 때문에 수백 만 명의 구독자가 유지되는 것이다. 필자는 서드파티 콘텐츠 라이브러리의 축소가 안타깝다고 해서 구독을 취소하고 글로우(GLOW)나 빅 마우스(Big Mouth)의 다음 시즌을 놓칠 수 있을까?

HBO는 TV나 스트리밍 등을 혁신하고 있을까? 그렇지 않다. 넷플릭스는 혁신을 일으켰지만 요즈음은 콘텐츠에 쏟아 붓는 돈만큼 혁신적이지는 않다. 그리고 그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해당 서비스의 서드파티 콘텐츠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구독자층은 약 1억 4,000만 명으로 증가했다.

미국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 곳에 거대한 네트워크 TV 프로그램 라이브러리를 모아 혁신을 시도했던 훌루(Hulu)를 생각해 보자. 콘텐츠는 풍성했지만 오리지널 더 핸드메이즈 테일(The Handmaid’s Tale) 덕분에 구독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었다.
 

애플은 6개의 히트작으로 충분하다

애플은 30개 이상의 오리지널 프로그램과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그렇게 알려져 있다). 물론 우리는 약 10개의 영상만 보았을 뿐이며 애플이 3월 25일 행사에서 공개한 짧은 홍보 동영상뿐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애플이 원대한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엄청난 인재들을 모으고 대규모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 리즈 위더스푼, 제니퍼 애니스톤, 스티브 카렐이 나오는 새로운 프로그램은? 분명 엄청난 것이 될 것이다. 애플의 프로그램은 직장 드라마부터 만화와 공상과학 및 판타지까지 매우 다양하다. 애플은 단지 카풀 가라오케나 플래닛 오브 더 앱스 같은 일련의 쉽고 예산이 적게 들며 대본이 없는 싸구려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다. 대본이 없는 리얼리티 TV가 재미 있을 수 있지만 대규모 구독자층을 확보하는 프리미엄 콘텐츠는 아니다. 애플은 이를 현명하게 피하고 있다.
 
디킨슨(Dikinson)이 성공할까? 2초 이상은 봐야 감이 온다. ⓒ APPLE

애플은 대규모 예산과 유명인을 동원해 이 모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시청자를 위해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 마블러스 미즈 마이젤(Marvelous Mrs. Maisel), 더 핸드메이즈 테일(The Handmaid’s Tale) 같은 히트작을 5~6개만 만들면 된다. 

넷플릭스, 훌루, HBO는 우리가 알고 있는 텔레비전을 혁신하는 것이 아니라 각 고객이 원치 않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도록 함으로써 수 천만 명의 고객들이 10~15달러를 지불하도록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몇 번이나 입증했다.

우리는 아직 애플의 제공물이 그런 수준이 될지는 모르지만 순수한 콘텐츠의 양, 지금까지 획득한 권리, 스타와 스튜디오와 감독, 대규모 예산 등을 볼 때 분명 최소한 그 중 몇개는 괜찮지 않을까?
 

애플의 문제는 접근성이다

애플은 몇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우선은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다. 전문가들은 이미 수십 억 개의 아이폰이 사용되고 있고 (TV 플러스를 사용할) TV 앱이 모두 사전 탑재되어 있지만 긴 프리미엄 TV가 모바일을 우선시했을 때 히트할지는 두고 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람들은 휴대전화로 많은 동영상을 보지만 1시간 길이의 공상과학 드라마보다는 5분짜리 유튜브 동영상을 더 많이 볼 것이다.

대형 히트 프로그램은 아직 주로 TV를 통해 시청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애플은 여기를 노려야 한다. 애플 TV(장치)는 큰 인기가 없다. 일련의 TV에 적용될 에어플레이 2가 하나의 해결책일 수 있지만 일반적인 시청자가 저녁에 TV를 보기 위해 휴대전화에서 TV로 스트리밍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며 아직 시작할 준비도 되지 않았다.

TV 앱은 여러 새로운 스마트 TV에 적용되지만 수천 만 명의 고객들이 호환되는 TV를 구매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다행히도 TV 앱은 로쿠와 파이어 TV에도 적용된다. 이 모든 것들이 준비되면 애플은 수천 만 명의 구독자에게 접근할 준비가 될 것이다. 하지만 애플은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인기 게임기용 앱처럼 안드로이드용 앱(애플 뮤직 등)도 괜찮을 수 있다. 필자는 둘 다 큰 기대를 걸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단순한 물리적인 접근성이 아니라 콘텐츠 접근성이 중요하다. 현재 애플의 프로그램 물량 공세는 약간의 PG-13 같은 등급으로 보합세를 유지하려는 것 같다. 그들이 보여준 것 중 야하거나 특별히 폭력적인 것은 없었다. 그리고 성과 폭력은 훌륭한 TV(굿 플레이스(The Good Place)는?)와 거리가 멀지만 많은 대형 프리미엄 TV에는 이런 프로그램이 많다. 왕좌의 게임을 애플 TV+에서 볼 일은 없을 것이며 더 핸드메이즈 테일,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웨스트월드, 마블러스 미즈 마이젤도 마찬가지이다.
 
넷플릭스의 더 크라운 ⓒ Netflix

애플은 성숙한 프로그램의 매력을 포기하는 대신에 아이들과 함께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애플 TV 플러스 콘텐츠가 등장할 때까지는 그것이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없겠지만 이런 서비스가 혁신적이기를 기대하거나 혁신 여부를 판단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9.04.11

글로벌 칼럼 | 애플 TV 플러스, 반드시 혁신적이어야 크게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Jason Cross | Macworld
애플은 새로운 TV 플러스(TV+) 서비스를 발표하면서(올 가을 예정, 가격 미정) 스티븐 스필버그부터 제이슨 모모아까지 여러 유명인사를 동원했으며 필자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스토리텔링의 파급효과에 대해 지나치게 공을 들인 트레일러가 불편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우리는 무수히 많은 오리지널 TV 프로그램과 영화의 장면은 하나도 볼 수 없었다. 마치 애플이 우리가 돈을 지불한 대상물을 보는 것에 대해서는 신경을 덜 쓰면서 애플 TV 플러스를 세상을 바꿀 서비스로 소개하는 것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 같았다.

물론, 그렇게까지 혁신적이지는 않다. 애플의 새로운 TV 앱과 채널은 이미 아마존과 로쿠에서 본 것들이다. 곧 출시될 TV 플러스 서비스는 단지 배타적인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스트리밍하기 위해 월간 요금을 지불하는 또 다른 수단일 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애플이 상대적인 혁신의 부재를 보고 애플 TV 플러스를 크게 성공시킬 수 있는 능력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애플은 구독 서비스로 수천 만 명의 구독자를 유치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스트리밍 TV를 만들 필요가 없다. 단지 매우 좋은 프로그램만 있으면 된다.
우리는 그것을 위해 지속적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다.
 

돈은 ‘히트작’에서 나온다

1주일 안에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의 게임의 최종 시즌이 방송될 것이기 때문에 또 다시 HBO 구독 갱신 전쟁이 벌어질 것이다. HBO의 모든 것들이 이런 블록버스터급은 아니지만 더 소프라노스(The Sopranos)는 20년이나 되었기 때문에 HBO는 주로 일련의 인기 프로그램을 인기에 의존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빕을 좋아하고 필자는 배리를 좋아하지만 웨스트월드의 세 번째 시즌이 공개되면 많은 사람들이 다시 구독할 가능성이 높다.
 
넷플릭스에서 구독할 수 있는 기묘한 이야기의 한 장면 ⓒ NETFLIX

넷플릭스도 마찬가지이다. 수 백 개의 오리지널 프로그램과 시리즈 중에서 모두가 정말로 좋아하는 것은 약 10개 정도일 것이다. 넷플릭스에서 많은 것을 볼 수 있지만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Orange is the New Black), 더 크라운(The Crown),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마인드헌터(Mindhunter) 등의 히트작 때문에 수백 만 명의 구독자가 유지되는 것이다. 필자는 서드파티 콘텐츠 라이브러리의 축소가 안타깝다고 해서 구독을 취소하고 글로우(GLOW)나 빅 마우스(Big Mouth)의 다음 시즌을 놓칠 수 있을까?

HBO는 TV나 스트리밍 등을 혁신하고 있을까? 그렇지 않다. 넷플릭스는 혁신을 일으켰지만 요즈음은 콘텐츠에 쏟아 붓는 돈만큼 혁신적이지는 않다. 그리고 그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해당 서비스의 서드파티 콘텐츠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구독자층은 약 1억 4,000만 명으로 증가했다.

미국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 곳에 거대한 네트워크 TV 프로그램 라이브러리를 모아 혁신을 시도했던 훌루(Hulu)를 생각해 보자. 콘텐츠는 풍성했지만 오리지널 더 핸드메이즈 테일(The Handmaid’s Tale) 덕분에 구독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었다.
 

애플은 6개의 히트작으로 충분하다

애플은 30개 이상의 오리지널 프로그램과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그렇게 알려져 있다). 물론 우리는 약 10개의 영상만 보았을 뿐이며 애플이 3월 25일 행사에서 공개한 짧은 홍보 동영상뿐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애플이 원대한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엄청난 인재들을 모으고 대규모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 리즈 위더스푼, 제니퍼 애니스톤, 스티브 카렐이 나오는 새로운 프로그램은? 분명 엄청난 것이 될 것이다. 애플의 프로그램은 직장 드라마부터 만화와 공상과학 및 판타지까지 매우 다양하다. 애플은 단지 카풀 가라오케나 플래닛 오브 더 앱스 같은 일련의 쉽고 예산이 적게 들며 대본이 없는 싸구려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다. 대본이 없는 리얼리티 TV가 재미 있을 수 있지만 대규모 구독자층을 확보하는 프리미엄 콘텐츠는 아니다. 애플은 이를 현명하게 피하고 있다.
 
디킨슨(Dikinson)이 성공할까? 2초 이상은 봐야 감이 온다. ⓒ APPLE

애플은 대규모 예산과 유명인을 동원해 이 모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시청자를 위해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 마블러스 미즈 마이젤(Marvelous Mrs. Maisel), 더 핸드메이즈 테일(The Handmaid’s Tale) 같은 히트작을 5~6개만 만들면 된다. 

넷플릭스, 훌루, HBO는 우리가 알고 있는 텔레비전을 혁신하는 것이 아니라 각 고객이 원치 않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도록 함으로써 수 천만 명의 고객들이 10~15달러를 지불하도록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몇 번이나 입증했다.

우리는 아직 애플의 제공물이 그런 수준이 될지는 모르지만 순수한 콘텐츠의 양, 지금까지 획득한 권리, 스타와 스튜디오와 감독, 대규모 예산 등을 볼 때 분명 최소한 그 중 몇개는 괜찮지 않을까?
 

애플의 문제는 접근성이다

애플은 몇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우선은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다. 전문가들은 이미 수십 억 개의 아이폰이 사용되고 있고 (TV 플러스를 사용할) TV 앱이 모두 사전 탑재되어 있지만 긴 프리미엄 TV가 모바일을 우선시했을 때 히트할지는 두고 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람들은 휴대전화로 많은 동영상을 보지만 1시간 길이의 공상과학 드라마보다는 5분짜리 유튜브 동영상을 더 많이 볼 것이다.

대형 히트 프로그램은 아직 주로 TV를 통해 시청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애플은 여기를 노려야 한다. 애플 TV(장치)는 큰 인기가 없다. 일련의 TV에 적용될 에어플레이 2가 하나의 해결책일 수 있지만 일반적인 시청자가 저녁에 TV를 보기 위해 휴대전화에서 TV로 스트리밍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며 아직 시작할 준비도 되지 않았다.

TV 앱은 여러 새로운 스마트 TV에 적용되지만 수천 만 명의 고객들이 호환되는 TV를 구매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다행히도 TV 앱은 로쿠와 파이어 TV에도 적용된다. 이 모든 것들이 준비되면 애플은 수천 만 명의 구독자에게 접근할 준비가 될 것이다. 하지만 애플은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인기 게임기용 앱처럼 안드로이드용 앱(애플 뮤직 등)도 괜찮을 수 있다. 필자는 둘 다 큰 기대를 걸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단순한 물리적인 접근성이 아니라 콘텐츠 접근성이 중요하다. 현재 애플의 프로그램 물량 공세는 약간의 PG-13 같은 등급으로 보합세를 유지하려는 것 같다. 그들이 보여준 것 중 야하거나 특별히 폭력적인 것은 없었다. 그리고 성과 폭력은 훌륭한 TV(굿 플레이스(The Good Place)는?)와 거리가 멀지만 많은 대형 프리미엄 TV에는 이런 프로그램이 많다. 왕좌의 게임을 애플 TV+에서 볼 일은 없을 것이며 더 핸드메이즈 테일,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웨스트월드, 마블러스 미즈 마이젤도 마찬가지이다.
 
넷플릭스의 더 크라운 ⓒ Netflix

애플은 성숙한 프로그램의 매력을 포기하는 대신에 아이들과 함께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애플 TV 플러스 콘텐츠가 등장할 때까지는 그것이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없겠지만 이런 서비스가 혁신적이기를 기대하거나 혁신 여부를 판단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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