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6

'애플 뮤직-아마존 에코처럼' 애플 스트리밍 서비스도 개방될까? 목표는 서비스 수익 확대

Jason Snell | Macworld
지난주 아마존 에코 기기가 애플 뮤직을 지원한다는 발표의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하드웨어 판매로 수익을 올리던 과거와 비교해 애플이 구독 서비스를 얼마나 우선하고 있는지에 대한 개인의 견해마다 결과가 다를 것이다.

아마존과 애플 간의 냉전은 마침내 해빙기를 맞은 것 같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앱은 지난해 말 드디어 애플 TV에 등장했다. 애플 하드웨어 역시 두 업체 간의 협약을 통해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리고 이제 아마존이 소노스에 이어 애플 뮤직을 공식적으롤 지원하는 두 번째 서드파티 협력 업체가 된 것이다.
 
아마존 에코 스피커, 에코 서브


앱 스토어, 아이클라우드, 애플 뮤직 등의 서비스 부문 수익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이유일 것이다. 서비스 부문 수익은 지난 수 년 간 매 분기마다 크게 올랐다. 지난 몇십 년 간 하드웨어 판매로 올린 수익을 크게 뛰어넘고 있다.
 

애플 TV의 영역과 수익도 확대

만일 아마존 에코에서 애플 뮤직을 들을 수 있다면, 애플 뮤직 재생을 지원하는 스마트 스피커로서의 애플 홈팟의 독점적 특징도 사라진다. 애플은 하드웨어 판매를 유도하는 전략으로 독점성을 이용해왔는데, 아마존 파이어 TV, 로쿠 등에서 아이튠즈 콘텐츠를 구매할 수 없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이제 애플 뮤직을 지원하는 스마트 스피커로 경쟁하려면 홈팟은 유일한 하드웨어가 아니라 문자 그대로 고품질 프리미엄 스피커의 장점을 내세워야 한다.

애플이 출시할 TV 서비스에도 영향을 줄 움직임이다. 서비스 부문의 수익에 욕심을 낼 만한 현재 상황과 전통적인 하드웨어 판매 수익 사이에서 애플 TV가 위치할 수 있다. 사실, 지난 2002년, 2003년 즈음 애플이 아이팟에서 윈도우 PC를 지원하게 한 움직임과도 비견된다.
 
애플 아이팟

당시 아이팟은 기존 맥 시장만 지원하고 맥에 더욱 큰 가치를 부여하는 제품 이상의 것으로 변신했다. 애플 제품이 맥만 지원하면서 맥의 성공을 돕는다는 오래된 문화적 전제에서 벗어나, 아이팟이 단독으로도 맥 판매량 상승보다 더 큰 성공을 가져올 것이라는 점을 애플이 수용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물론, 결국 아이팟은 수백만 명의 애플 사용자와 긍정적인 협력을 맺으면서 장기적으로는 맥 성장률뿐 아니라 아이폰의 궁극적 성공의 기반으로 작용하기에 이르렀다.

애플이 다른 서비스에 대해서도 비슷한 인식을 하고 있다는 징조가 보인다. 애플이 내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에 앞서 10억 달러 이상의 콘텐츠에 투자한 상황에서, 단지 다른 제품보다 3배는 더 비싼 애플 TV를 구입한 사람한테만 서비스를 열어주면서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지난주 필자는 애플 TV 가격이 더 인하돼야 한다는 칼럼을 썼다. 가격 인하 역시 전 세계 사용자에게, 또는 다른 TV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아마존 에코와의 협력 관계 소식을 듣고는 애플이 굳건한 벽으로 둘러싸인 폐쇄적인 시스템에서 벗어나 영역을 더 확대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TV 앱을 떠올려보자. 애플은 지난 수 년 간 모든 애플 콘텐츠가 집중되는 허브로 애플 TV를 지원해왔다. 서드파티 서비스 콘텐츠도 포함된다.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TV의 모든 사용자가 아이튠즈 구입, 대여, 생중계 시청, 애플 자체 제작 콘텐츠 등을 이용하는 인터페이스로 TV 앱을 이용하는 것이 애플의 야망이다. 

이제 로쿠나 아마존 파이어 TV 같은 기기에서의 애플 TV 앱을 상상해보라.
 
로쿠 프리미어에서 애플 TV 콘텐츠를 보는 경험을 상상할 수 있는가?

차근 차근, 애플은 향후 제작 영상뿐 아니라 아이튠즈 영화, TV 프로그램 대여, 애플이 판매하는 다른 영상 등의 모든 생태계를 가장 인기가 높은 TV에 제공하게 될 것이다. 애플 TV는 홈팟처럼, 고품질 ‘프리미엄’ 하드웨어로 기능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도 애플의 구독 서비스와 하나씩 골라 구입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는 더 많은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다.

이런 움직임은 애플 영상 서비스의 구독 대상 확대에도 기여한다. 아마도, 정말 어쩌면이지만, 아이팟 같은 역할을 하면서 이중 상당수를 애플 생태계로 한 발 더 가까이 끌어들일지 모른다.

이런 시나리오는 일주일 전 필자가 같은 주제로 칼럼을 쓸 때에는 고려조차 하기 어려웠던 내용이다. 그러나 이번달 아마존 에코가 전격적으로 애플 뮤직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애플이 구독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움직일 가능성이 더욱 명백해지고 있다. editor@itworld.co.kr 


2018.12.06

'애플 뮤직-아마존 에코처럼' 애플 스트리밍 서비스도 개방될까? 목표는 서비스 수익 확대

Jason Snell | Macworld
지난주 아마존 에코 기기가 애플 뮤직을 지원한다는 발표의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하드웨어 판매로 수익을 올리던 과거와 비교해 애플이 구독 서비스를 얼마나 우선하고 있는지에 대한 개인의 견해마다 결과가 다를 것이다.

아마존과 애플 간의 냉전은 마침내 해빙기를 맞은 것 같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앱은 지난해 말 드디어 애플 TV에 등장했다. 애플 하드웨어 역시 두 업체 간의 협약을 통해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리고 이제 아마존이 소노스에 이어 애플 뮤직을 공식적으롤 지원하는 두 번째 서드파티 협력 업체가 된 것이다.
 
아마존 에코 스피커, 에코 서브


앱 스토어, 아이클라우드, 애플 뮤직 등의 서비스 부문 수익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이유일 것이다. 서비스 부문 수익은 지난 수 년 간 매 분기마다 크게 올랐다. 지난 몇십 년 간 하드웨어 판매로 올린 수익을 크게 뛰어넘고 있다.
 

애플 TV의 영역과 수익도 확대

만일 아마존 에코에서 애플 뮤직을 들을 수 있다면, 애플 뮤직 재생을 지원하는 스마트 스피커로서의 애플 홈팟의 독점적 특징도 사라진다. 애플은 하드웨어 판매를 유도하는 전략으로 독점성을 이용해왔는데, 아마존 파이어 TV, 로쿠 등에서 아이튠즈 콘텐츠를 구매할 수 없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이제 애플 뮤직을 지원하는 스마트 스피커로 경쟁하려면 홈팟은 유일한 하드웨어가 아니라 문자 그대로 고품질 프리미엄 스피커의 장점을 내세워야 한다.

애플이 출시할 TV 서비스에도 영향을 줄 움직임이다. 서비스 부문의 수익에 욕심을 낼 만한 현재 상황과 전통적인 하드웨어 판매 수익 사이에서 애플 TV가 위치할 수 있다. 사실, 지난 2002년, 2003년 즈음 애플이 아이팟에서 윈도우 PC를 지원하게 한 움직임과도 비견된다.
 
애플 아이팟

당시 아이팟은 기존 맥 시장만 지원하고 맥에 더욱 큰 가치를 부여하는 제품 이상의 것으로 변신했다. 애플 제품이 맥만 지원하면서 맥의 성공을 돕는다는 오래된 문화적 전제에서 벗어나, 아이팟이 단독으로도 맥 판매량 상승보다 더 큰 성공을 가져올 것이라는 점을 애플이 수용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물론, 결국 아이팟은 수백만 명의 애플 사용자와 긍정적인 협력을 맺으면서 장기적으로는 맥 성장률뿐 아니라 아이폰의 궁극적 성공의 기반으로 작용하기에 이르렀다.

애플이 다른 서비스에 대해서도 비슷한 인식을 하고 있다는 징조가 보인다. 애플이 내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에 앞서 10억 달러 이상의 콘텐츠에 투자한 상황에서, 단지 다른 제품보다 3배는 더 비싼 애플 TV를 구입한 사람한테만 서비스를 열어주면서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지난주 필자는 애플 TV 가격이 더 인하돼야 한다는 칼럼을 썼다. 가격 인하 역시 전 세계 사용자에게, 또는 다른 TV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아마존 에코와의 협력 관계 소식을 듣고는 애플이 굳건한 벽으로 둘러싸인 폐쇄적인 시스템에서 벗어나 영역을 더 확대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TV 앱을 떠올려보자. 애플은 지난 수 년 간 모든 애플 콘텐츠가 집중되는 허브로 애플 TV를 지원해왔다. 서드파티 서비스 콘텐츠도 포함된다.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TV의 모든 사용자가 아이튠즈 구입, 대여, 생중계 시청, 애플 자체 제작 콘텐츠 등을 이용하는 인터페이스로 TV 앱을 이용하는 것이 애플의 야망이다. 

이제 로쿠나 아마존 파이어 TV 같은 기기에서의 애플 TV 앱을 상상해보라.
 
로쿠 프리미어에서 애플 TV 콘텐츠를 보는 경험을 상상할 수 있는가?

차근 차근, 애플은 향후 제작 영상뿐 아니라 아이튠즈 영화, TV 프로그램 대여, 애플이 판매하는 다른 영상 등의 모든 생태계를 가장 인기가 높은 TV에 제공하게 될 것이다. 애플 TV는 홈팟처럼, 고품질 ‘프리미엄’ 하드웨어로 기능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도 애플의 구독 서비스와 하나씩 골라 구입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는 더 많은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다.

이런 움직임은 애플 영상 서비스의 구독 대상 확대에도 기여한다. 아마도, 정말 어쩌면이지만, 아이팟 같은 역할을 하면서 이중 상당수를 애플 생태계로 한 발 더 가까이 끌어들일지 모른다.

이런 시나리오는 일주일 전 필자가 같은 주제로 칼럼을 쓸 때에는 고려조차 하기 어려웠던 내용이다. 그러나 이번달 아마존 에코가 전격적으로 애플 뮤직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애플이 구독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움직일 가능성이 더욱 명백해지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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