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기본 브라우저 크롬으로 바꾼다?" 애플, 기본 앱 서드파티 개방 고려 중...블룸버그

Michael Simon  | Macworld 2020.02.21
아이폰 사용자가 공통적으로 원하는 기능을 하나 꼽는다면 바로 기본 앱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기능일 것이다. iOS에서 기본 브라우저나 앱은 아이폰 기본 앱인 사파리와 메일 앱이지만, 블룸버그 통신이 애플이 기존 기준을 완화할지도 모른다고 보도해 기대를 모은다.

애플 소식을 전달해 온 마크 거먼은 애플이 사용자가 iOS 기기에서 기본 앱을 변경하는 변화를 “고려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일이지만, 가능성조차도 매우 크게 다가올 수 있다. 아이폰 초기에는 링크와 이메일 주소를 클릭하면 각각 사파리와 메일 앱으로 열렸다. 메일 앱을 삭제할 경우에도 이메일 주소 링크를 클릭하면 메일 앱 재다운로드 안내창이 떴다. 

현실화되면 아마도 신제품 아이폰뿐 아니라 iOS 14가 설치된 모든 기기에 미치는 변화일 것이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오래 전부터 기본 앱 설정을 사용자의 선택에 맡겼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스포티파이가 스마트 스피커 홈팟에서 직접 음악을 스트리밍할지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 지금은 아이폰 에어플레이에서 스포티파이의 음악을 홈팟으로 보내 스트리밍해야 하고, 시리를 통해 스피커에 노래를 틀라고 명령할 때는 애플 뮤직만 가능하며 바꿀 방법이 없다.

최근 애플은 서드파티 키보드를 허용하거나 개발자에 더 많은 시리 액세스 권한을 주는 등 iOS에 대한 통제를 늦추고 있지만, 기본 앱과 그렇지 않은 앱과의 경계는 분명하다. 애플의 확고한 입장에 대한 사용자나 개발자의 불만이 소송으로 번지기까지 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 역시 애플이 앱 스토어 서 자사 앱이 우선적으로 검색되는 현상을 보도했다.

또 기본 앱에 서드파티 앱을 허용하지 않는 것도 지난해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사례와 함께 미국 하원 반독점 청문회의 대상이었다.

아이폰, 아이패드 기본앱을 서드파티 개발자에 개방하는 결정은 언제고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입장에서는 소송이나 법적 규제에 직면한다 해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iOS 기본 앱을 서드파티 앱에 개방하게 되면 애플 정책에도 커다란 변화가 일게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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