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스마트폰

IDG 블로그 | iOS 13가 구형 제품 지원을 중단하면? "원인은 사용자 선호도 변화"

Jonny Evans | Computerworld 2019.05.21
최근 애플이 iOS 13이 공개되면 아이폰 SE 등 몇몇 구형 아이폰 제품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WWDC까지 정확한 소식을 알기는 어렵겠지만, 이러한 결정이나 움직임은 사용자의 선호를 반영하기 마련이다.
 

마음은 움직인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에서 더 많은 것을 활용하면서 스마트폰 산업의 성장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따라서 애플을 포함한 제조 업체도 사용자가 비싼 가격을 기꺼이 지불할 만한 최신 고급 기기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기존 사용자는 현재 쓰고 있는 스마트폰을 예전보다 더 오래 쓰게 되고, 기기 업그레이드 속도가 느려진다. 사람들은 아직도 스마트폰을 구입하기는 하지만, 예전처럼 자주 사지는 않는다.

과거 스마트폰을 더 오래 사용하려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현재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할 때 필요한 정보일 것이다. 최근 SEMRush는 이러한 현상에 주목한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 조사에서는 사용자가 구형 기기에서 더욱 최신 제품으로 선호도가 이동하는 결과를 보인다.



검색 결과에서 일정한 패턴을 볼 수 있다. 아이폰 5s에 대한 관심이 지난해부터 하락했다. 그러나 아이폰 6 기기, 즉 2016년 8월부터 아이폰 5s, 아이폰 SE, 아이폰 6/6플러스 등의 구형 기기에 걸쳐 전반적인 선호도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아이폰 6 시리즈는 여전히 인기가 많다. 부분적인 이유는 중고 거래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애플 iOS 기기 경험을 원하지만 외출 시 수천 달러짜리 노트북을 가지고 나가기는 부담스러운 젊은 사용자 층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이러한 경향은 다른 점도 시사한다.
 

애플의 아킬레스 건은 어디?

4인치 스마트폰은 인기가 높다. 여전히 그렇다.

애플이 처음 아이폰 SE를 선보였을 때의 높은 관심을 떠올려보자. 저 수치는 최근 출시된 제품을 참조 대상으로 두고 있지 않지만, 그럼에도 수치에서 아이폰 SE에 대한 선호도는 매우 높다. 

또한 수치에서는 사용자들이 여전히 아이폰 SE에 대한 정보를 찾고 있다는 점도 알 수 있다. 

제품에 대한 검색 결과 대부분이 아이폰 SE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반영한다. 사용자들은 여전히 다음과 같은 질문을 검색한다.
-    아이폰 SE를 아직도 살 수 있나요?
-    아이폰 SE는 왜 단종인가요?
-    아이폰 SE와 비슷한 제품은 무엇인가요?

이 결과는 여러 소매점에서의 제품 판매 현황을 보여준다. 2019년 이들 제품의 경험을 상세히 기술한 보고서도 있고, iOS 13이 등장하면 인기 구형 제품에 대한 지원이 중단될 수 있다는 현재의 전망을 유지하는 보고서도 여럿 있다.
 

왜 4인치 아이폰을 내놓지 않는가?

그러면 아이폰 SE나 후속작을 내놓지 않는 애플의 결정은 잘못된 것일까?

필자의 생각은 그렇다. 작은 가방이나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용자의 수요를 무시하면서 더욱 큰 제품을 개발한다는 비전 속에서 애플의 정체성을 잃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더 넓은 관점에서 보면(구형 기기에 대한 iOS 지원을 중단한다면, 아이폰 SE를 포함한 구형 기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다는 것을 데이터가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매우 큰 시장이 존재한다. 

애플의 현재 아이폰 제품군에는 상애적으로 저가인 아이폰 XR이 있다. XR 같은 아이폰 제품은 아이폰 6 등의 구형 기기를 조만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디스플레이를 원한다면 그것도 좋다. 하지만 소문에 따르면 애플은 더욱 작은 아이폰을 원하는 사용자의 요구에는 응답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아이폰 SE에 대한 지원을 종료하지 않는다고 해도, iOS 14가 공개될 쯤에는 아마도 그렇게 될 것이다. 그리고 2020년이면 아이폰 SE 2에 대한 소문이 더욱 무성해질 것이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