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오피스 2016 vs. 오피스 365 차이점 완벽 분석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7.07.14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는 전세계 수백만 작업자들의 기본 생산성 도구로 사랑 받고 있다. ‘오피스'라는 이름으로 통칭되긴 하지만, 사실 이는 단일 솔루션이라기보단 일련의 옵션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브랜드에 가깝다.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 오피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오피스, 그리고 PC로 넘어가면 윈도우용과 맥OS용으로까지 나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채널로 이를 서비스하고 있다.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가면 오피스의 형태는 또 다시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가장 대중적인 형태는 지난 세기부터 이어져 온 독립형 스위트인 오피스 2016(Office 2016)이며, 다른 하나는 2011년 첫 선을 보인 구독형 서비스인 오피스 365(Office 365)다.

하지만 두 솔루션에 포함된 애플리케이션은 대부분 비슷하기에 사용자의 입장에선 둘 사이의 차이가 혼란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그런 독자들을 위해 여기 두 솔루션의 대표적인 차이점 세 가지를 설명해본다.

요금 체계
오피스 2016과 오피스 365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 요금제에 있다.

오피스 2016는 기본적으로 사업자 및 매입 규모와 무관하게 ‘최초 구매' 후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전문 매체들에서도 이를 ‘영구적'이라고 표현하곤 하지만, 기술적으로 보자면 오피스 2016은 어디까지나 매입이 아닌 라이선스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 이 라이선스의 경우 온전한 구매와 단순한 ‘렌트'의 형식이 가깝게 연결된 형태를 취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를 “컴퓨터 1 대 당 1회의 사전 지불을 통해 오피스 애플리케이션들의 이용이 가능한" 구조라고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사전 지불'이라는 표현으로, 오피스 2016의 이용 비용은 사전 결제만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 구매(실제적으로는 소프트웨어를 합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라이선스 비용 지불)를 통해 사용자는 오피스 2016에 대한 영구적 이용 권한을 보장받는다. 다시 말해 이 라이선스는 만료 기한이 존재하지 않으며, 사용자는 본인이 원하는 한 언제까지 이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구매한 오피스 2016년을 향후 8년 간, 혹 2030년까지 이용하는 것도 이론적으론 가능한 것이다.

이 1회 결제 방식의 대상이 되는 옵션으로는 오피스 프로페셔널 플러스 2016(Office Professional Plus 2016, 윈도우), 오피스 스탠다드 2016 포 맥(Office Standard 2016 for Mac , 맥OS), 상용 SKU(대량 구매 옵션), 그리고 소매 비즈니스용 패키지인 오피스 프로페셔널 2016(Office Professional 2016, 윈도우)과 오피스 홈, 비즈니스 2016 포 맥(Office Home and Business 2016 for Mac, 맥OS)이 있다.

오피스 365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재 가장 공격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지불 모델인 구독료 기반의 서비스다. 구독 서비스의 사용자들에겐 월 또는 연 단위의 이용료가 청구된다. 연 단위 결제 시에는 장기 이용에 따른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오피스 365 비즈니스 프리미엄의 경우 기본 월간 사용료는 사용자 당 15 달러지만, 연 단위 결제 시 월간 요금은 12.50 달러 선으로 책정돼(연 150 달러) 결과적으로 연 30 달러 선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업용 요금제(E1-E5 및 프로플러스)의 경우에는 연 단위 결제만이 가능하다.

여느 구독 서비스들이 그러하듯 오피스 365 역시 결제한 기간에 한해서만 애플리케이션 사용 권한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며, 비용 결제가 끝나면 앱 구동 권한은 만료되게 된다. (결제 기간 종료 시 서비스가 즉각 중단되는 것은 아니며, 일반적으로 30일 가량의 추가 이용이 가능하다.)

이후 오피스 라이선스는 결제 유예 상태로 넘어가 애플리케이션들에 대한 접근이 차단되며, 향후 다시 비용을 지불하면 라이선스를 복구할 수 있다.

오피스 365의 요금제 포트폴리오는 개인 소비자용(오피스 365 퍼스널, Office 365 Personal)과 소규모 비즈니스용(오피스 365 비즈니스, Office 365 Business), 교육용(오피스 365 에듀케이션 E5, (Office 365 Education E5), 그리고 기업 고객용(오피스 365 엔터프라이즈 E3, Office 365 Enterprise E3)으로 구성된다.

서비스 방식
이용 요금은 오피스 2016과 오피스 365를 구분 짓는 차이 중 하나지만, 사용자, 그리고 그들을 지원하는 IT 조직의 입장에선 사실 개발 및 배포 사이클이 얼마나 원활히 운영되는 지의 여부가 보다 중요한 고려 요인일 것이다.

오피스 2016은 전통적인 개발, 판매 방식을 따르는 소프트웨어이며, 서비스 방식 역시 보다 전통적이다. 오피스 2016의 사용자들은 월 단위의 애플리케이션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받으며(일반적으로 매월 둘째 주 목요일에 배포된다), 보안 문제 외 버그들에 대해서는 출시 후 5년까지 패치 지원이 이뤄진다.

단, 최초 구매 이후 추가된 신규 기능에 대한 업그레이드는 보장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마이크로소프트 측이 신규 에디션(오피스 2019, 오피스 2020 등)을 출시할 경우 그것의 이용을 위해서는 새로 구매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식이다.

오피스 365는 이것과는 완전히 다른 서비스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보안 패치(및 버그 픽스) 사항에 대해서는 오피스 2016 구매자와 오피스 365 라이선스 고객 간의 지원 내용에 차이가 없지만, 오피스 365의 경우에는 이에 더해 연 2회의 신규 기능 업그레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개월 전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업데이트 캘린더를 수정해 매년 3, 9월 업그레이드를 배포할 것이라 설명한 바 있다. 해당 스케줄에 따른 첫 업데이트는 올 9월 12일 이뤄질 예정이다. 업데이트 캘린더에는 2018년 9월까지의 업데이트 스케줄이 예고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새로운 기능 추가를 통해 오피스 365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오피스 2019, 오피스 2020 등 향후 출시될 신규 에디션과 대등한 수준의 기능성을 보장할 것이라 설명한다. 그리고 이렇게 업그레이드된 각 어플리케이션 버전은 패키지를 이뤄 전통적 오피스 스위트 고객들에게 전달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오피스 2016의 후속 에디션 출시를 약속한 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비-구독형 서비스의 비중을 축소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연계
오피스 2016과 오피스 365 모두 완전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은 아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및 아주 제한적인 수준이지만, 일부 서드파티 서비스들)에 대한 연결이 보장되고 있다. 현재 오피스 2016과 오피스 365 수트에 포함된 애플리케이션들이 연결 가능한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로는 익스체인지, 원드라이브 스토리지, 비즈니스용 스카이프가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측이 4월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 부분에 일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발표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2020년 10월 13일 이후 배포되는 선행 구입식 스위트(오피스 2016의 후속작)의 경우 10년의 보장 기간 중 최초 5년의 ‘메인스트림' 지원 기간에 한해서만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연결을 보장할 것이라 예고했다.

정책 변경의 목적은 전통적 선행 구입식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고객들에 대해 오피스 수트의 수명 주기를 절반으로 줄이는데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동시에 여기에는 오피스 365의 비즈니스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려는 의도 역시 있다고 추측된다. 물론 이러한 의도에 관해 마이크로소프트 측의 공식 설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선임 운영 프로그램 매니저 앨리스테어 스페어스는 4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오피스 365 사용자들에게 추천하는 최적의 솔루션은 오피스 365 프로플러스다. 이는 가장 신속한 기능 배포 사이클이 적용되며, 최상의 서비스 경험을 보장하는 클라이언트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오피스 365 구독을 통해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클라우드 연결이 보장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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