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팀즈 따라잡는다" 줌, 오터와 협력해 영상 회의 자막 서비스 지원

Charlotte Trueman  | Computerworld 2020.04.24
팀즈 계정이 있는 오터(Otter.ai) 사용자는 영상 회의에서 바로 안전한 라이브 인터랙티브 자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터.ai 라이브 비디오 미팅 노트(Otter.ai Live Video Meeting Notes)가 팀즈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줌 프로(Zoom Pro) 사용자도 라이브 비디오 미팅 노트와의 통합 이점을 얻을 수 있다. 회의 참가자가 오터 웹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라이브 자막으로 강조, 의견 내기, 사진 추가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줌 클라우드 녹음 데이터를 분석해 회의 후에 자막을 제공하는 기능도 새로 생겼다. 양쪽 대화 참가자가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썼을 때도 발화를 정확히 포착할 수 있도록 헤드셋 관련 기능도 지원한다. 이 기능들은 회의 호스트가 오터용 줌 계정을 사용할 때만 쓸 수 있다. 

구글 미트(Google Meet)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이미 종합적인 회의 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 2월에 출시된 서비스지만 벌써 구글, 테슬라, 딥마인드, 페이스북 등 수백만 명의 강력한 사용자 및 기업 기반을 갖췄다.

Otter.ai CEO이자 설립자 샘 리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가상 회의가 필요한 상황이 급격히 증가했고 고품질 회의 기록의 중요성도 커졌다고 강조했다. 리앙은 “지난 수 주간 줌 회의에서의 오터 사용량이 5배 이상 급증했고, 원격 근무자부터 원거리 학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목적의 신규 가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오터는 250만 건 이상의 회의에 자막과 현재까지 도합 7억 5,000만 건의 회의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최고의 제품을 구축하기까지

오랫동안 서드파티 통합에 있어 줌은 선두를 달렸다. 지난 2019년 10월 줌 그룹 제품 관리자 니타샤 월리아가 밝힌 내용이다. ZK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제우스 케러발라에 따르면 이러한 통합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케러발라는 “줌에 있어서 통합은 매우 가치 있는 요소다. 큰 회사처럼 보이지만 줌은 아직도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기 때문에 오터 같은 협력사와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줌의 기술 자원을 직접 사용하지 않고 동종 최고의 기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케러발라는 Otter.ai 같은 통합은 줌 사용자들의 플랫폼 경험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전 지구적 위기가 지속되면서 많은 나라에서 회사, 사무용 건물, 학교 등이 휴업과 휴교를 단행했고, 일상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직원 입장에서도 영상 회의 도구에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4월 22일 기준으로 줌의 일일 사용자는 3억 명을 돌파했다.

케러발라는 학교 교사 역시 직접 교실에 출석하지 못하는 학생을 위한 교육에 줌을 통한 가상 수업을 진행한다며 “노트북을 보유한 어린이는 줌을 통해 필기하지 않고도 수업 내용을 받아적을 수 있다”는 이점을 소개했다. 동시에 “스마트폰만 사용할 수 있는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는 줌을 통한 수업 참석이나 녹화, 녹음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케러발라는 통합 지원이 녹음, 자막 지원 도구 사용의 민주화를 증진한다고 말했다. 특히 재택 근무자들이 주변 환경의 소음을 걱정하지 않고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사용해 회의에 참가할 수 있는 헤드셋 지원의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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