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7

유료 사용자 200만 명 유치한 페이스북 협업 도구 워크플레이스 "다음 목표는 SMB"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페이스북 워크플레이스가 전 세계 주요 기업을 고객으로 유치하고, 유료 사용자 200만 명을 끌어 모았다고 발표했다. 워크플레이스는 스코틀랜드 왕립 은행 등 고객사와의 오랜 시험 사용 기간을 거쳐 지난 2016년 말 출시된 기업용 소셜 네트워크다. 출시 이후 150개 회사에서 10만 명이 넘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배포됐으며 텔레포니카, 네슬레, 스타벅스, 월마트 등 몇몇 기업에서는 10만 명이 넘는 직원에게 제공되고 있다.

페이스북 워크플레이스의 부사장 줄리엔 코도르뉴는 “워크플레이스는 규모가 큰 기업을 고객으로 유치했다는 점에서 독보적”이라고 전제하고, 성장세가 지속되면 중소기업 고객을 늘려나가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크플레이스는 일반 사용자를 위한 소셜 네트워크인 페이스북의 기업 버전으로 구상되었기 때문에 사용자가 친숙하게 느낀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최근에 모회사의 개인 정보 침해 문제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기는 했다). CCS 인사이트 소속 수석 애널리스트 앤젤라 애셴덴은 사용하기 쉽다는 점이 직원 사이에 입소문을 타서 워크플레이스 이용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페이스북 측의 최신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워크플레이스로 유입되는 신규 고객 덕분에 회사가 엄청나게 탄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셴덴은 “워크플레이스 출시 당시 시기가 적절한가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있었다. 기업 소셜 네트워킹 분야의 주요 경쟁사인 자이브 소프트웨어와 IBM이 협업 분야에 새로 등장한 슬랙 등에 맞서 고전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워크플레이스는 종전의 소셜 협업 도구가 어려워하는 방식을 활용해 기업의 관심을 끈다는 점이다. 게다가, 직원 참여와 소통, 협업을 추진할 목적으로 워크플레이스를 선택한 회사에서는 직원들 사이의 입소문이 훨씬 많아서 이득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화 상태의 협업 시장에서 선전

워크플레이스의 전체 사용자 수는 페이스북 측에서 밝힌 200만 명을 훨씬 웃돌 가능성이 높다. 페이스북 측 수치에는 프리미엄 요금제 사용자만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워크플레이스는 비영리 단체 및 교육기관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무료 버전도 제공한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성장을 구가해 왔지만 유입 고객 수치에 관해서는 함구해 온 편이며 유료 사용자 수를 공개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입 고객 수에 관해 발표한 것은 지난주를 제외하고는 2017년 10월이 가장 최근 일이다. 당시 워크플레이스 사용 기업은 3만개라고 밝힌 바 있다 (지금은 몇 개 기업이 고객인지 밝히기를 거부했다).

협업 소프트웨어 업체는 이용 통계를 발표하는 방식이 서로 다른 경우가 많아서 경쟁 제품 간에 직접 비교를 하기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 차이를 감안한 수치를 살펴볼 수는 있다.

2014년 공식 출시 이래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업무용 앱으로 자리 잡은 슬랙은 유료 사용자가 300만 명, 무료 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사용자는 1,000만 명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슬랙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 중인 팀도 8만 5,000개가 넘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협업 제품 팀즈는 오피스365유료 구독 서비스의 일환으로도, 무료 서비스로도 제공된다. 현재 32만 9,000여 회사에서 사용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의 월간 사용자가 1만명이 넘는 회사가 54곳이라고 밝혔다. 단, 일간 또는 월간 총 사용자 수치는 공개하지 않는다.

물론 워크플레이스는 위의 두 가지 애플리케이션과는 기능과 가격 등 다양한 측면에서 다르다.

451 리서치 소속 수석 애널리스트 라울 카스타뇽 마르티네즈는 “업체가 제공하는 수치는 직접 비교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결론을 내리기는 매우 힘들다. 단, 워크플레이스의 실적이 매우 훌륭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네슬레, 텔레포니카 등 유명 대기업이 꾸준히 고객으로 유입되었고 이들 기업에서는 일반적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배포한다. 사용자 200만 명은 슬랙(1,000만 명 이상)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32만 9,000개 기업)가 보유한 사용자 수에 비하면 여전히 적지만 단 2년간 이룩한 성과라는 점에서 여전히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제 중소기업 고객에 집중

코도르뉴는 페이스북이 대기업뿐 아니라 크기와 업종을 망라해 워크플레이스 고객사를 확보할 것이라며, “이제 시장을 누비면서 중소기업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재판매 및 컨설팅 협력사의 수를 늘려 세를 확장할 계획이다. 코도르뉴는 “대기업과의 직접 소통도 물론 계속해 나갈 것이다. 대기업이 선택한 소프트웨어 업체에 기대하는 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협력사와 하는 일이 늘어나고 워크플레이스 경제가 커질수록 더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고객 기반을 늘리려면 워크플레이스로서는 다른 종류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애셴덴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대기업 고객 유치에 크게 성공을 거둔 주요 이유는 전사적 소통 및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조직 규모가 클수록 전사적 소통 및 협업은 자연히 더욱 까다로워진다. 애셴덴은 워크플레이스를 중소기업에 판매하려면 접근 방식이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리를 잡기는 조금 더 힘들 것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소셜 협업 작업에 돈을 대는 기업 소통 및 HR 부문은 성숙도가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영업 과정에서 확실한 진입점이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페이스북이 중소기업의 관심을 더욱 끌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반(Frost & Sullivan)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소속 ICT 부문 이사 알리 세이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시했다. “중소기업 부문에서 워크플레이스의 잠재력을 높이려면 페이스북은 모바일 버전을 강화해 나가고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확장해야 한다.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본 서비스는 무료로 하되 고급 서비스는 유료로 하는 프리미엄 버전을 발전시켜야 한다. 아울러 중소기업 부분에서 활용 성공 사례를 적극 홍보해야 한다.”

이 밖에도 인기 있는 업무용 앱과의 서드파티 통합 수를 늘리고 “채널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도 주력해야 할 것이다.

워크플레이스의 협력사로는 PwC, 딜로이트 디지털, 레베볼(Revevol), 슬라롬 컨설팅(Slalom Consulting) 등이 있다. 페이스북은 블로그 게시물에서 “협력사와 함께 전 세계 수억 명의 사용자에게 워크플레이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 협력업체, 재판매사, 독립 소프트웨어 업체로 이루어진 워크플레이스 경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해 페이스북은 서비스나우, 아틀라시안(Atlassia)의 지라 클라우드(Jira Cloud), 마이크로소프트 셰어포인트 등 50개 서드파티 앱 통합 지원을 발표했다. 

카스타뇽 마르티네즈는 페이스북의 가시성 덕분에 워크플레이스에 유리한 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티네즈는 “중소기업 공략에는 배포와 지원 등, 차원이 다른 과제가 수반된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경쟁자보다 한발 앞서 있다. 누구나 아는 회사가 되었고 개인과 개인이 어떻게 사귀고 소통하는지에 관해 엄청난 경험을 축적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기업을 겨냥한 셀프서비스 모델에서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본다. 이 모델로 다른 SaaS 협업 업체들도 성공을 거둔 바 있다”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 


2019.03.07

유료 사용자 200만 명 유치한 페이스북 협업 도구 워크플레이스 "다음 목표는 SMB"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페이스북 워크플레이스가 전 세계 주요 기업을 고객으로 유치하고, 유료 사용자 200만 명을 끌어 모았다고 발표했다. 워크플레이스는 스코틀랜드 왕립 은행 등 고객사와의 오랜 시험 사용 기간을 거쳐 지난 2016년 말 출시된 기업용 소셜 네트워크다. 출시 이후 150개 회사에서 10만 명이 넘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배포됐으며 텔레포니카, 네슬레, 스타벅스, 월마트 등 몇몇 기업에서는 10만 명이 넘는 직원에게 제공되고 있다.

페이스북 워크플레이스의 부사장 줄리엔 코도르뉴는 “워크플레이스는 규모가 큰 기업을 고객으로 유치했다는 점에서 독보적”이라고 전제하고, 성장세가 지속되면 중소기업 고객을 늘려나가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크플레이스는 일반 사용자를 위한 소셜 네트워크인 페이스북의 기업 버전으로 구상되었기 때문에 사용자가 친숙하게 느낀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최근에 모회사의 개인 정보 침해 문제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기는 했다). CCS 인사이트 소속 수석 애널리스트 앤젤라 애셴덴은 사용하기 쉽다는 점이 직원 사이에 입소문을 타서 워크플레이스 이용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페이스북 측의 최신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워크플레이스로 유입되는 신규 고객 덕분에 회사가 엄청나게 탄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셴덴은 “워크플레이스 출시 당시 시기가 적절한가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있었다. 기업 소셜 네트워킹 분야의 주요 경쟁사인 자이브 소프트웨어와 IBM이 협업 분야에 새로 등장한 슬랙 등에 맞서 고전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워크플레이스는 종전의 소셜 협업 도구가 어려워하는 방식을 활용해 기업의 관심을 끈다는 점이다. 게다가, 직원 참여와 소통, 협업을 추진할 목적으로 워크플레이스를 선택한 회사에서는 직원들 사이의 입소문이 훨씬 많아서 이득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화 상태의 협업 시장에서 선전

워크플레이스의 전체 사용자 수는 페이스북 측에서 밝힌 200만 명을 훨씬 웃돌 가능성이 높다. 페이스북 측 수치에는 프리미엄 요금제 사용자만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워크플레이스는 비영리 단체 및 교육기관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무료 버전도 제공한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성장을 구가해 왔지만 유입 고객 수치에 관해서는 함구해 온 편이며 유료 사용자 수를 공개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입 고객 수에 관해 발표한 것은 지난주를 제외하고는 2017년 10월이 가장 최근 일이다. 당시 워크플레이스 사용 기업은 3만개라고 밝힌 바 있다 (지금은 몇 개 기업이 고객인지 밝히기를 거부했다).

협업 소프트웨어 업체는 이용 통계를 발표하는 방식이 서로 다른 경우가 많아서 경쟁 제품 간에 직접 비교를 하기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 차이를 감안한 수치를 살펴볼 수는 있다.

2014년 공식 출시 이래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업무용 앱으로 자리 잡은 슬랙은 유료 사용자가 300만 명, 무료 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사용자는 1,000만 명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슬랙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 중인 팀도 8만 5,000개가 넘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협업 제품 팀즈는 오피스365유료 구독 서비스의 일환으로도, 무료 서비스로도 제공된다. 현재 32만 9,000여 회사에서 사용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의 월간 사용자가 1만명이 넘는 회사가 54곳이라고 밝혔다. 단, 일간 또는 월간 총 사용자 수치는 공개하지 않는다.

물론 워크플레이스는 위의 두 가지 애플리케이션과는 기능과 가격 등 다양한 측면에서 다르다.

451 리서치 소속 수석 애널리스트 라울 카스타뇽 마르티네즈는 “업체가 제공하는 수치는 직접 비교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결론을 내리기는 매우 힘들다. 단, 워크플레이스의 실적이 매우 훌륭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네슬레, 텔레포니카 등 유명 대기업이 꾸준히 고객으로 유입되었고 이들 기업에서는 일반적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배포한다. 사용자 200만 명은 슬랙(1,000만 명 이상)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32만 9,000개 기업)가 보유한 사용자 수에 비하면 여전히 적지만 단 2년간 이룩한 성과라는 점에서 여전히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제 중소기업 고객에 집중

코도르뉴는 페이스북이 대기업뿐 아니라 크기와 업종을 망라해 워크플레이스 고객사를 확보할 것이라며, “이제 시장을 누비면서 중소기업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재판매 및 컨설팅 협력사의 수를 늘려 세를 확장할 계획이다. 코도르뉴는 “대기업과의 직접 소통도 물론 계속해 나갈 것이다. 대기업이 선택한 소프트웨어 업체에 기대하는 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협력사와 하는 일이 늘어나고 워크플레이스 경제가 커질수록 더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고객 기반을 늘리려면 워크플레이스로서는 다른 종류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애셴덴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대기업 고객 유치에 크게 성공을 거둔 주요 이유는 전사적 소통 및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조직 규모가 클수록 전사적 소통 및 협업은 자연히 더욱 까다로워진다. 애셴덴은 워크플레이스를 중소기업에 판매하려면 접근 방식이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리를 잡기는 조금 더 힘들 것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소셜 협업 작업에 돈을 대는 기업 소통 및 HR 부문은 성숙도가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영업 과정에서 확실한 진입점이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페이스북이 중소기업의 관심을 더욱 끌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반(Frost & Sullivan)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소속 ICT 부문 이사 알리 세이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시했다. “중소기업 부문에서 워크플레이스의 잠재력을 높이려면 페이스북은 모바일 버전을 강화해 나가고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확장해야 한다.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본 서비스는 무료로 하되 고급 서비스는 유료로 하는 프리미엄 버전을 발전시켜야 한다. 아울러 중소기업 부분에서 활용 성공 사례를 적극 홍보해야 한다.”

이 밖에도 인기 있는 업무용 앱과의 서드파티 통합 수를 늘리고 “채널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도 주력해야 할 것이다.

워크플레이스의 협력사로는 PwC, 딜로이트 디지털, 레베볼(Revevol), 슬라롬 컨설팅(Slalom Consulting) 등이 있다. 페이스북은 블로그 게시물에서 “협력사와 함께 전 세계 수억 명의 사용자에게 워크플레이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 협력업체, 재판매사, 독립 소프트웨어 업체로 이루어진 워크플레이스 경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해 페이스북은 서비스나우, 아틀라시안(Atlassia)의 지라 클라우드(Jira Cloud), 마이크로소프트 셰어포인트 등 50개 서드파티 앱 통합 지원을 발표했다. 

카스타뇽 마르티네즈는 페이스북의 가시성 덕분에 워크플레이스에 유리한 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티네즈는 “중소기업 공략에는 배포와 지원 등, 차원이 다른 과제가 수반된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경쟁자보다 한발 앞서 있다. 누구나 아는 회사가 되었고 개인과 개인이 어떻게 사귀고 소통하는지에 관해 엄청난 경험을 축적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기업을 겨냥한 셀프서비스 모델에서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본다. 이 모델로 다른 SaaS 협업 업체들도 성공을 거둔 바 있다”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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