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7

일반 사용자 대상 윈도우 구독 모델 나오나…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 담당 채용 공고”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용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유사한 윈도우 10-오피스365 구독을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의 채용 공고에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Microsoft 365 Consumer)”라는 제품군의 수석 제품 관리자와 제품 관리자 채용 광고가 등장한 것. 두 자리 모두 마케팅 부문에 속해있다.

채용 공고에는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 구독 제품의 인지도 향상, 구축, 포지셔닝, 마케팅을 위해 엔지니어와 아웃바운드 마케팅과 함께 일하고 싶은가요? 구독 제품 마케팅(Subscription Product Marketing) 팀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 구독의 구축과 확장을 위해 새롭게 구성된 팀입니다”라고 되어 있다.

채용 공고에는 이 구독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있지 않고, 업무와 관련된 명확한 정의도 없어 보인다. ‘책임’ 설명에는 “비즈니스 계획 수립 팀과 협력해 이 구독 서비스에 대한 비즈니스 계획 및 수익 모델 개발,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 구독에 대한 핵심 잠재 고객 정의 및 가치 제안”이라고 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가 아주 초기 단계임을 알 수 있는 설명이며,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라는 명칭도 변화할 가능성이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는 어떤 제품일까?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 시장에서 강력히 드라이브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핵심은 오피스 365의 기업용 버전과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그리고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시큐리티라고 불리는 관리 및 보안 툴셋이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는 이 엔터프라이즈 에디션과 유사하지만 기업에 특화된 기능들은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위 말하는 전문가 수준의 일반 사용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이면서도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기업용이라는 느낌을 주어선 안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기업들이 마이크로소프트 365같은 더 비싼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는 오피스 365와 윈도우 10이 기반이 될 것이며, 다른 구성은 적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스카이프나 코타나는 포함될 가능성이 있고, 이 둘 모두 이번 채용 공고에서 언급되었다. 고급 보안 솔루션이나 표준 윈도우 디펜더 이상의 플랫폼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 성공의 가장 큰 걸림돌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 성공의 가장 큰 걸림돌은 윈도우 10, 특히 이 운영체제가 소비자들에게 구독으로 제공할 수 있는 가치가 될 것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일반 사용자 약 3,100만 명이 오피스 365를 구독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주축인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는 OEM들이 사용 불가능한 SKU(stock-keeping unit)으로, 별도의 라이선스가 필요하다. 즉, 회사들은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를 구독이나 소프트웨어 보험(Software Assurance)가 포함된 계약을 통해 라이선스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다.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를 구독하면서 윈도우 10 프로가 사전 설치되어 있는 새로운 PC를 구입하더라도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라이선스를 유지할 수 있다. 이는 구독 모델만이 가진 장점이다. (소프트웨어 보험 역시 구독과 거의 유사한 개념이다.)

이것이 마이크로소프트에게 기업이 가장 중요한 고객인 이유이기도 하다. 기업은 윈도우 라이선스가 사전 설치된 PC를 구입하면서도 엔터프라이즈 구독을 유지한다. 즉, 운영체제의 추가 기능을 위해 두 번 돈을 지불하게 된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다르다. 업무 생산성에 관심이 높은 사용자들이라도 또 다른 라이선스까지는 필요 없다. 디바이스에 설치된 것이면 충분하다. 만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를 성공시키고자 한다면, 일반 사용자들이 기본 윈도우 10에서 벗어날만한 가치를 제공해야만 한다.

이런 무엇인가가 없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계속 오피스 365 퍼스널이나 오피스 365 홈 판매만으로 만족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마이크로소프트가 할 수 있는 것 하나는 표준 윈도우 10 홈보다 기능이 더 많은 윈도우 10 프로 라이선스를 포함시키는 것이다.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윈도우 10 프로 별도 라이선스 판매를 중단하고 윈도우 홈에서 프로로 업그레이드하는 유일한 방법을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 구독으로 한정하는 방법이 있다.

특히 윈도우 10 프로는 기능 업그레이드를 1년까지 연기할 수 있어서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로의 좋은 유인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에는 더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윈도우 10 홈이나 프로가 아니고,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에 제한된 기능 몇 가지를 추가한 새로운 윈도우 SKU를 만들 수도 있다.

예를 들어 PC에서 마이크로소프트로 전송되는 데이터의 양을 조절하는 기능이나 30개월의 기능 업그레이드에 대한 지원 주기를 제공하는 것 등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의 디바이스에서 채취하는 데이터를 멈출 수 없게 하고 6개월마다 기능 업그레이드를 받아들이게 함으로써 윈도우 10 홈(그리고 윈도우 10 프로) 사용자들이 마치 ‘2등급 시민’처럼 느끼게 만드는 전략이다(현재 윈도우 10 홈 및 윈도우 10 프로 기능 업그레이드에 대한 지원은 최대 18개월이다). editor@itworld.co.kr
 


2018.12.17

일반 사용자 대상 윈도우 구독 모델 나오나…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 담당 채용 공고”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용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유사한 윈도우 10-오피스365 구독을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의 채용 공고에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Microsoft 365 Consumer)”라는 제품군의 수석 제품 관리자와 제품 관리자 채용 광고가 등장한 것. 두 자리 모두 마케팅 부문에 속해있다.

채용 공고에는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 구독 제품의 인지도 향상, 구축, 포지셔닝, 마케팅을 위해 엔지니어와 아웃바운드 마케팅과 함께 일하고 싶은가요? 구독 제품 마케팅(Subscription Product Marketing) 팀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 구독의 구축과 확장을 위해 새롭게 구성된 팀입니다”라고 되어 있다.

채용 공고에는 이 구독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있지 않고, 업무와 관련된 명확한 정의도 없어 보인다. ‘책임’ 설명에는 “비즈니스 계획 수립 팀과 협력해 이 구독 서비스에 대한 비즈니스 계획 및 수익 모델 개발,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 구독에 대한 핵심 잠재 고객 정의 및 가치 제안”이라고 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가 아주 초기 단계임을 알 수 있는 설명이며,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라는 명칭도 변화할 가능성이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는 어떤 제품일까?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 시장에서 강력히 드라이브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핵심은 오피스 365의 기업용 버전과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그리고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시큐리티라고 불리는 관리 및 보안 툴셋이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는 이 엔터프라이즈 에디션과 유사하지만 기업에 특화된 기능들은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위 말하는 전문가 수준의 일반 사용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이면서도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기업용이라는 느낌을 주어선 안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기업들이 마이크로소프트 365같은 더 비싼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는 오피스 365와 윈도우 10이 기반이 될 것이며, 다른 구성은 적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스카이프나 코타나는 포함될 가능성이 있고, 이 둘 모두 이번 채용 공고에서 언급되었다. 고급 보안 솔루션이나 표준 윈도우 디펜더 이상의 플랫폼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 성공의 가장 큰 걸림돌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 성공의 가장 큰 걸림돌은 윈도우 10, 특히 이 운영체제가 소비자들에게 구독으로 제공할 수 있는 가치가 될 것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일반 사용자 약 3,100만 명이 오피스 365를 구독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주축인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는 OEM들이 사용 불가능한 SKU(stock-keeping unit)으로, 별도의 라이선스가 필요하다. 즉, 회사들은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를 구독이나 소프트웨어 보험(Software Assurance)가 포함된 계약을 통해 라이선스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다.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를 구독하면서 윈도우 10 프로가 사전 설치되어 있는 새로운 PC를 구입하더라도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라이선스를 유지할 수 있다. 이는 구독 모델만이 가진 장점이다. (소프트웨어 보험 역시 구독과 거의 유사한 개념이다.)

이것이 마이크로소프트에게 기업이 가장 중요한 고객인 이유이기도 하다. 기업은 윈도우 라이선스가 사전 설치된 PC를 구입하면서도 엔터프라이즈 구독을 유지한다. 즉, 운영체제의 추가 기능을 위해 두 번 돈을 지불하게 된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다르다. 업무 생산성에 관심이 높은 사용자들이라도 또 다른 라이선스까지는 필요 없다. 디바이스에 설치된 것이면 충분하다. 만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를 성공시키고자 한다면, 일반 사용자들이 기본 윈도우 10에서 벗어날만한 가치를 제공해야만 한다.

이런 무엇인가가 없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계속 오피스 365 퍼스널이나 오피스 365 홈 판매만으로 만족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마이크로소프트가 할 수 있는 것 하나는 표준 윈도우 10 홈보다 기능이 더 많은 윈도우 10 프로 라이선스를 포함시키는 것이다.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윈도우 10 프로 별도 라이선스 판매를 중단하고 윈도우 홈에서 프로로 업그레이드하는 유일한 방법을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 구독으로 한정하는 방법이 있다.

특히 윈도우 10 프로는 기능 업그레이드를 1년까지 연기할 수 있어서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로의 좋은 유인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365 컨슈머에는 더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윈도우 10 홈이나 프로가 아니고,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에 제한된 기능 몇 가지를 추가한 새로운 윈도우 SKU를 만들 수도 있다.

예를 들어 PC에서 마이크로소프트로 전송되는 데이터의 양을 조절하는 기능이나 30개월의 기능 업그레이드에 대한 지원 주기를 제공하는 것 등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의 디바이스에서 채취하는 데이터를 멈출 수 없게 하고 6개월마다 기능 업그레이드를 받아들이게 함으로써 윈도우 10 홈(그리고 윈도우 10 프로) 사용자들이 마치 ‘2등급 시민’처럼 느끼게 만드는 전략이다(현재 윈도우 10 홈 및 윈도우 10 프로 기능 업그레이드에 대한 지원은 최대 18개월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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