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19 가격 10% 올린다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8.07.30
마이크로소프트가 10월에 라이선스 버전의 오피스 스위트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수요일 파트너 네트워크 웹사이트에 “오피스 2019의 가격이 현재 온프레미스 가격에서 10% 인상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별도로 배포된 FAQ(PDF 다운로드하기)에 따르면, 오피스 2019 가격 인상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추가된 중요한 가치들을 가격에 반영하고, 비용과 고객의 수요를 클라우드 가격에 부합하도록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윈도우 서버 2019 가격도 인상
이 밖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생산성 서버”라고 부르는 윈도우 서버 2019 스탠다드 에디션도 10월 1일부로 가격이 오른다. 윈도우 서버 2019 스탠다드 에디션에는 익스체인지, 셰어포인트 서버, 프로젝트 서버가 포함되며, 이 서버의 가격 인상분 역시 10%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버 소프트웨어에 접속하고 엑세스하는 데 필요한 CAL(client access licenses)의 가격도 오른다. 여러 독립적인 CAL들을 번들로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CAL과 코어 CAL은 10% 인상되며, RDS(Remote Desktop Service) 디바이스 CAL의 가격은 30% 인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의 가격을 마지막으로 인상한 것은 2010년 오피스 2010을 출시하면서 부터다.

마이크로소프트느 소프트웨어를 지불 방식에 따라 나눈다. 영구 라이선스(perpetual license)는 한 번 구입하면 구매자가 영구적으로 해당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 다른 말로 하면, 만기가 없고 원하는 만큼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온프레미스(On-premises) 소프트웨어는 개인 혹은 회사의 디바이스나 서버에 설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영구 라이선스와 온프레미스가 함께 사용되곤 하지만, 동의어는 아니다. 영구 라이선스의 반대 용어는 구독(subscription)이며, 온프레미스의 반대 용어는 ‘클라우드 기반’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2019 영구 라이선스의 가격 인상을 두고 “구매 채널에서 일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고객이 클라우드로 전환해 장기적인 비용 절감을 실현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으나, 다르게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구독 모델 선호
디렉션 온 마이크로소프트(Directions on Microsoft)의 애널리스트 웨스 밀러는 만일 마이크로소프트가 타임머신이 있다면 소프트웨어를 영구 라이선스로 제공하는 대신 구독 모델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족들이 로컬에 설치된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결합해 구독하는 것을 언급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생각하는 완벽한 세상에서는 우리는 오피스 365를 이용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기업들이 온프레미스에 많은 투자를 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밀러는 이번 오피스 2019의 가격 인상은 온프레미스 서버 제품과 CAL과 연관되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온프레미스형 영구 라이선스 버전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소프트웨어로 유도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해석했다.

아마도 오피스 2019의 가격 인상이 미디어의 주목을 받겠으나, 온프레미스 서버에 액세스하기 위한 여러 CAL의 가격 인상이 이번 가격 인상 전략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2016과 오피스 2013의 CAL 가격도 15%씩 인상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 365도 가격을 인상할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밀러의 이론이 맞다면 오피스 365 가격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구 라이선스 및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의 가격을 높임으로써 고객들이 대안을 찾도록 유도하는 것이 계획이기 때문이다.

밀러는 “특히 가격적인 면에서 오피스 365 대신 영구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라이선스를 선택할 이유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와 맥OS용 오피스 2019 프리뷰 버전을 기업 사용자들에게 배포했으며, 최근에는 익스체인지 2019를 포함 오피스 서버 타이틀들의 베타도 공개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이 올가을에 정식 출시된다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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