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 읽기 목록과 마찬가지로, 크롬에서도 공유 버튼을 누르고 메뉴에서 ‘Read it later’ 항목을 선택하면 크롬에서 페이지를 저장한다. 읽기 목록을 보려면, 오른쪽 위 세 개의 세로 점 메뉴 버튼을 누르고 목록을 선택한다.
나중에 읽을 신문 기사 페이지에서 메뉴 > 읽기 목록을 선택하면 팝업 창이 나타난다. 원하는 아이콘을 선택한다. 녹색 체크 표시 아이콘이 있으면 오프라인에서도 읽을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페이지를 텍스트 친화적인 형식으로 표시하고, 네트워크에 연결될 때는 전체 페이지 형식으로 표시한다.
사파리에서는 오프라인에서도 페이지를 저장할 수 있지만 ‘읽기 모드’로 들어가려면 주소창 옆 아이콘을 두드려야 한다. 이에 비하면 크롬에서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상관없이 단순한 텍스트 읽기 모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구글은 클라우드에서는 영향력이 크지만, iOS용 크롬의 읽기 목록 기능은 현재 클라우드와 동기화되지 않고 있다. 즉, 저장된 기사는 로컬 기기에만 남아 있다. 맥 등 크롬을 실행하는 다른 기기에서도 나중에 읽기 목록이 동기화되지 않는다. 구글이 이 새로운 기능을 불완전한 상태로나마 도입한 유일한 동기는 iOS용 사파리에 있지만 크롬에 없었던 기능을 보완한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지금은 iOS에서만 제공되지만, 클라우드로 동기화되는 나중에 읽기 기능은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모든 사용자에게 유용한 기능이 될 가능성이 크다. 모질라가 최근 인수한 포켓(Pocket), 핀터레스트 소유의 인스타페이퍼(Instapaper) 같은 서드파티 시스템과 경쟁할 만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사용자들은 현재 앱 스토어에서 크롬 업데이트를 확인하고 다운로드하면 새로운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