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웹 페이지는 19번 클릭으로 연결된다”… 19 클릭 이론 등장

Daniel Ionescu  | PCWorld 2013.02.20
웹에 존재하는 140억 개의 웹 페이지들이 서로 19번 클릭 이하면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른 누군가와 많아야 6단계 떨어져 있다는 ‘6단계 분리 이론’이 페이스북에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것처럼,  헝가리의 물리학자인 알버트 라즐로 바라바시는 사이버 공간에서 가장 알려지지 않는 곳이라고 할 지라도,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 페이지에서 19번 클릭 이상 가지 않는다고 추정했다.


 
이 물리학자는 웹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서 웹의 가상 모델을 만들고, 1조개의 웹 문서(이미지, 동영상, 호스팅된 파일 등)이 140억 개의 웹 페이지를 구성하고 있다고 가정했다.
 
처음에는 연결이 잘 안 되는 것 같은 웹 페이지가 많지만, 검색 엔진, 인덱스, 그리고 콘텐츠를 모아서 보여주는 애그리게이터(aggregators) 등이 사람들이 한 웹 페이지에서 다른 웹 페이지로 이동하는 것을 도와주며, 사람들이 전체 웹을 19클릭 이내에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하는 교점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점들 중 극소수만 없어지더라도 네트워크 연결이 망가질 정도로, 교점들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라바시는 스미스오니언측에 이 같은 웹 페이지의 연결성은 인간 본성의 “작은 세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비슷한 흥미를 가진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주요한 온라인 에그리게이터들 중 다수가 특정 주제나 장소를 중심으로 조직되어 있다. 따라서 바라바시는 웹이 얼마나 크게 자라던 상관없이, 콘텐츠가 검색 엔진 같은 것으로 조직화되는 이상 19 클릭 규칙은 계속 적용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작년에는 사람들 사이의 연결 관계를 설명하는 ‘6단계 이론’과 관련해, 페이스북에서는 이 단계가 4.74로 줄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2008년에는 5단계 이론도 제시됐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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