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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방문은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 점유율 상승세”

Patrick Nelson | Network World 2017.09.18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트(Adobe Digital Insight)가 발간한 어도비 모바일 트렌드 2017년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데스크톱과 태블릿에서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비율이 급감하고 있다.

대신 스마트폰으로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접속할 때, 모바일 네트워크가 아닌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도비는 2015년 이후 400개의 웹사이트와 앱에 대한 1,500억 건의 방문을 추적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



모바일 사용자들이 방문하는 웹사이트는 대형 신문사 사이트부터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유통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스마트폰 접속의 60%가 와이파이를 통해서 이뤄지고 있다.

주요 여행사 및 금융과 투자 서비스, 자동차, 보험 회사의 사이트에도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는 비율이 높으며, 그중에서도 50% 이상이 와이파이를 통한 것이다.

와이파이에 대한 시스코의 ‘낙관’
네트워킹 장비 전문 업체인 시스코 역시 와이파이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지난 2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이면 와이파이 트래픽이 고정/유선 트래픽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2021년에는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63%가 모바일 네트워크가 아닌 와이파이 네트워크로 이뤄지리라 전망했다.

시스코는 이어 “2021년에는 글로벌 IP 트래픽의 29가 듀얼 모드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와이파이 네트워크로 전달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또한, 와이파이가 미래 IoT 디바이스의 네트워크도 상당 부분 처리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와이파이가 모바일의 네트워크를 지배하게 되는 이유는 모바일 네트워크보다 속도가 빠르고 저렴하다는 점 때문이다. 와이파이 사용 비용은 모바일 네트워크 사용 비용보다 훨씬 적다. 하지만 모바일 네트워크 비용이 저렴해진다면 반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

5G가 와이파이를 대체할까?
2020년에 5G 모바일 네트워크가 등장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와이파이 사용량이 줄어들까? 과거를 돌아보면 답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시스코는 “기존보다 속도가 빠른 셀룰러 기술은 도입 속도가 느린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더 많은 처리 용량 같은 새로운 셀룰러 네트워크의 장점이 일반 소비자들이 느끼기엔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4G때와 마찬가지로 다른 기술들을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다.

어떻게 보든 간에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 사용 비율은 계속 증가할 예정이다. 웹 트래픽 성장을 책임지고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미디어를 ‘소비’하기 위해 이를 사용한다.

어도비는 보고서에서 “대형 화면의 점유율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 웹사이트는 이러한 어도비의 모바일 트렌드를 뒷받침한다. 8월 보고서에서 GSA(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은 2016년 12월 정부 웹사이트 전체 트래픽의 43%를 모바일이 차지했으며, 전년도보다 36% 증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이 비율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어도비는 “대부분의 업계에서 웹사이트 트래픽의 절반 이상이 모바일”이라고 결론 내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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