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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무료 인터넷 프로젝트 ‘internet.org’, 모바일 통신사용 포털 개방

Zach Miners | IDG News Service 2015.07.28
페이스북이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국가에 인터넷을 보급하려는 프로젝트인 Internet.org에 더 많은 모바일 통신사의 협력을 장려하고 있다. Internet.org는 이번 주로 서비스 1주년을 맞으며, 페이스북은 이미 더 많은 사용자에게로 프로젝트가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전세계의 더 많은 모바일 통신업체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포털 사이트를 공개했다. 이 사이트를 통해 개발자와 통신 업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술적 도구와 모범 실무 사례가 제공된다. 현재까지 페이스북은 17개국의 약 12개 통신사와 전세계 소외 지역 인구에 기본적인 무료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는 앱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Internet.org 앱을 접한 사용자들이 신속하게 유료 구독자가 되는데, 이는 모바일 개발 업체들의 협력을 이끌어내는데 매력적인 조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Interet.org가 무료 기본 서비스 개시 후 신규 사용자들에게 평균 50% 빨라진 모바일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있으며, Internet.org 프로젝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유입된 사용자 중 절반 이상이 처음 30일 안에 유료 데이터를 구입하고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Internet.org 모바일 앱은 아마도 페이스북이 전세계에 무료 인터넷을 보급하려는 시도에서 가장 구체적이고 손에 잡히는 핵심 요소일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유성, 드론, 적외선 레이저 빔을 사용해 우주에서 데이터를 전송한다.

인터내셔널 텔레커뮤니케이션 유니온(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에 따르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인구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올해 말 기준으로 전세계 74억 인구 중 대략 42억 명이 여전히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는 ‘오프라인’ 상태일 것으로 전망된다.

Internet.org 앱은 날씨 서비스, 건강 정보, 구직 정보 등을 제공하는 무료 앱뿐 아니라 간소화된 페이스북 앱 등도 포함하고 있다.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이 전세계 인구를 위한 인터넷 진입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Internet.org가 제공하는 액세스가 너무나 한정돼 있다는 비판에도 직면하고 있다. 기본 무료 서비스로는 소수의 콘텐츠 제공자와 서비스에만 액세스할 수 있기 때문에 페이스북이 사용자들이 접하는 온라인 세계를 선별하는 권한을 가진 문지기가 되며, 그 이상으로 액세스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요금을 내야 하므로 모든 온라인 서비스가 동등한 액세스를 보장해야 한다는 망 중립성을 위반한다는 비판이다.

페이스북은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국가나 사용자들의 경우, 인터넷 접속이 아예 제한되는 것보다는 일부 서비스만이라도 접속할 수 있는 것이 훨씬 낫다는 논리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특정 기술 권고안을 준수하는 저대역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Internet.org 플랫폼을 공개하기도 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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