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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아이폰 4만대’ 제조한 중국 업체 적발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5.07.28
중국에서 가짜 아이폰 4만 대를 생산한 업체가 경찰에 발각됐다. 애플의 아이폰은 중국에서 큰 사업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베이징 경찰 당국은 9명의 용의자를 체포하고 상표가 다른 1,400대의 가짜 휴대폰을 압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베이징에 있는 이 업체는 최근 수 년간 발견된 가짜 휴대폰 제조 공장 중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1월 이후 6만 6,000대의 스마트폰 기판과 4만 1,000대 이상의 가짜 아이폰을 제작했으며, 금액으로는 약 1,970만 달러에 달한다. 또, 스마트폰 뿐 아니라 100만 개 이상의 휴대폰 액세서리 부품도 제조했다.

베이징 경찰은 가짜 스마트폰 상당수가 미국으로 반입된 후 조사를 시작했다. 중국 당국은 2011년 베이징에 전자제품 수리 공장으로 가장한 가짜 휴대폰 제조업체를 세운 혐의로 유(Yu)라는 43세 남성과 그의 아내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이 공장은 수백 명의 직원을 고용했으며, 버려진 구형 휴대폰에서 폐기된 메인보드를 가져와 새로운 케이스를 씌워 가짜 휴대폰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량의 구형 메인보드는 주로 중국 해외에서 수입됐다. 또, 중국 심천에서 상표명이 붙은 휴대폰 케이스 부품 등을 조달했다.

중국 경찰은 이 가짜 휴대폰이 해외 각국으로 수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각된 업체는 중국에서 가짜 휴대폰 제조가 횡행함을 나타낸다. 중국은 주요 휴대폰 제조국일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폐부품을 수입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폐기물 국가이기도 하다.

중국에서 아이폰은 신제품뿐 아니라 구형 모델도 수요가 많다. 예를 들어 심천에는 판매용으로 수리된 중고 아이폰만 전담해 판매하는 매장도 있을 정도다.

가짜 전자제품은 오랫동안 중국 시장의 주요 상품으로 꼽혀왔지만, 4월 이후 베이징 경찰은 지적 재산권 단속 강화에 나선 상태다. 동시에 각 지역의 제조업체들 역시 아이폰의 인기에 편승해 수입원을 찾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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