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매트, 15와트 무선충전 지원하도록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아이폰 X 고속충전 가능”
파워매트는 또한, 책상 아래에 위치해 사용자가 책상에 디바이스를 올려두면 무선 충전이 시작되는 신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충전 전력이 5W에서 15W로 높아지는 것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이뤄진다. 파워매트 CTO 이탈리 셔먼에 따르면, 이로서 파워매트의 충전기들은 전통적인 충전 케이블과 같은 수준으로 모바일 디바이스를 충전할 수 있게 됐다.
1월 CES 전에 공개될 이 업그레이드는 전력 전달 속도 65W를 달성하는 것을 포함, 미래 소프트웨어 개선의 문을 열 것이라고 셔먼은 덧붙였다. 65W는 태블릿부터 노트북까지 충전할 수 있는 전력이다.
현재는 델의 래티튜드 7285가 유일한 무선 충전 지원 노트북이다. 이 제품은 WiTricity의 기술에 기반한다.
이번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특히 아이폰 8나 X 시리즈처럼 치 표준을 따른 디바이스 사용자들에게 중요하다. 올해 초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치 표준까지 지원하기 시작했지만, 5W 수준의 전력만 전송할 수 있었다.
파워매트의 이번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최신 아이폰 제품군과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고속 충전’이라고 부르는 7.5W도 지원할 것이다.
파워매트의 자기유도(inductive) 방식의 무선 충전은 오늘날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듀라셀, GM, 스타벅스, AT&T 등이 지원하고 있다. 파워매트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등의 공항과 커피숍, 쇼핑몰, 식당, 경기장에 총 1만 2,000개의 충전 스팟이 설치되어 있으며, 수백 만대의 자동차와 스마트폰이 이 방식의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자기유도 방식의 무선 충전은 자기공명(resnant) 방식보다 충전기와 디바이스간의 충전 가능한 거리가 짧지만, 파워매트는 더 큰 충전 코일을 추가해 최대 3.8cm 거리까지 전력을 전달할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셔먼은 “이 충전기를 사용하면 책상에 선이 필요 없다. 과거 기업 고객들의 무선 충전 도입을 막았던 가장 큰 장애물은 책상 위에 선들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었지만, 이 기술은 더이상 그럴 필요가 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충전기는 책상 아래에 나사 두개로 부착하고 책상 표면에 사용자들이 충전할 스마트폰을 올려둘 수 있는 스티커만 붙여 놓으면 된다. 이 충전기의 펌웨어에는 디바이스를 충전하기 위해서 전력 전달이 필요한 거리를 감지하는 알고리즘이 포함되어 있다.
새로운 충전기의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파워매트는 에어퓨얼 얼라이언스(Airfuel Alliance) 컨소시엄에 가입되어 있다. 에어퓨얼은 무선 충전 표준 재정하는 주요 2개 단체였던 PMA(Power Matters Alliance)과 A4WP(Alliance for Wireless Power)가 2015년 통합된 것이다. 에어퓨얼 얼라이언스는 치 표준을 지지하는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와 경쟁 중이다.
셔먼은 WPC의 표준은 개방되어 있어, 파워매트의 최신 업그레이드에서 치 표준과 호환되도록 할 수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보유한 충전 디바이스들은 WPC의 치 표준을 지원하도록 업그레이드되겠지만, 신제품은 구입하자마자 치 기반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솔직히 발해 두 기술의 차이는 미미하다. 현재 시장 전체가 통합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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