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16

음성 액세스부터 미디어 제어까지, 미리 써 본 안드로이드 11 신기능

Henry Burrell | PC Advisor
픽셀(Pixel) 2, 3, 3a, 4 스마트폰용 안드로이드 11 베타 버전이 최근 공개됐다. 구글은 조지 플로이드 피살사건 이후 미국 내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자 공개를 연기했다가 뒤늦게 발표했다. 이 새로운 버전의 안드로이드는 구글 웹사이트를 방문해 스마트폰을 등록하기만 하면 사용해 볼 수 있다. 호환되는 픽셀 스마트폰이 있어야 하며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10이 그랬던 것처럼 안드로이드 11에서도 운영체제를 완전히 뜯어고치지 않았다. 안드로이드는 이제 성숙했고, 구글은 매년 약간씩 업데이트하는 정도로 내놓고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팀은 올해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기능에 대해 12개의 프레젠테이션을 제공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 주요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 11이 탑재될 것인가, 이 모든 기능이 계속 적용될 것인가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픽셀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 때문이다.  

구글은 블로그에 안드로이드 11의 새로운 기능을 상세히 소개했다. 그중 가장 중요하고 도움이 되는 변화를 테스트했다.
 

알림과 대화

알림은 이제 대화, 알림 통지, 자동 통보의 3가지 범주로 나뉜다. 아래로 내리면 알림 영역에 표시되며, 많은 양의 알림을 사용자가 처리하고 싶은 순서대로 순위를 매길 수 있다. 대화와 메시지 접근 방식이 가장 큰 변화처럼 느껴진다.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수년간 추진해온 것처럼, 구글이 버블즈(Bubbles)라고 칭하는 기능에 어떤 종류의 대화든 플로팅 채팅 헤드에 넣을 수 있다. 단, 개발자가 API가 작동하도록 앱에 API를 구축해야 한다. 이상한 점은 구글의 자체 메시지 앱이 아직 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현재는 페이스북 메신저로만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연락처의 알림을 우선순위로 지정한 후 그중 누군가 메시지를 보내오면 특별히 대기 중이라고 상태 표시줄에 나타난다. 이 알림은 잠금화면에도 나타나며, ‘방해 금지’ 상태에서도 상관없이 보였다.
 

미디어 제어

미디어 제어는 이제 알림 영역 상단으로 올릴 수 있다. 영역을 더 많이 차지하지만 오히려 더 편리할 수 있다. 이번 베타 빌드에서는 이상하게도 개발자 옵션을 활성화한 후 ‘미디어 다시 시작’을 켜야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 안드로이드 11의 최종 빌드에서 기본적으로 활성화될지 아직은 확실치 않다. 이 변경으로 인해 안드로이드 10만큼 미디어 제어가 알림 목록에서 공간을 차지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읽기를 기다리는 대화가 너무 많으면 다른 앱의 알림이 목록 아래로 밀려날 수 있다. 그러나 대강의 그룹을 시간순으로 나열하는 iOS의 목록에 비하면 안드로이드 쪽이 훨씬 낫다.
 
ⓒ Henry Burrell / IDG
 

개인정보보호와 권한

안드로이드는 특히 위치 데이터 사용 권한 설정이 점점 개선되고 있다. 앱을 처음 사용할 때 iOS 13처럼 위치 권한을 한 번만 허용하는 새로운 옵션이 추가됐다. 앱이 필요한 정보에 액세스해야 하지만,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추적하는 것은 원치 않을 때 유용하다. 편리하게도 잠깐 앱을 사용하지 않으면, 사용 권한이 모두 재설정된다. 결과적으로 사용자가 어떤 앱이든 위치 정보에 항상 접근 허용을 하지 못 하도록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역할을 하는데, 보안상 더 안전하다.
 

음성 액세스

안드로이드 11의 가장 뛰어난 새로운 접근성 기능은 개선된 음성 액세스다. 앱을 다운로드받고 접근성 설정에서 활성화하면 픽셀폰을 전보다 훨씬 쉽게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아이콘과 버튼에는 숫자가 표시돼 있으며, 음성만으로 직관적으로 앱을 제어하고, 트윗을 보내고, 스크롤 할 수 있다. 화면 상단에 음성 명령용 대기 및 듣기 아래의 어시스턴트 아이콘을 이용하면 된다. 실제 사용해보면 음성 제어 기능이 매우 뛰어나다. 홈 화면에서 스포티파이를 말하면 앱을 실행하고 지정된 번호로 앱을 제어할 수 있다. 트윗을 작성하고 전송하기도 쉽다. 움직임이 불편한 사용자에게 더 유용할 것이다.
 
ⓒ Henry Burrell / IDG
 

기타 변화

이 밖에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설정해 둔 구글 홈 앱의 스마트 홈 단축키가 나타나고 이 화면에서 조명이나 스피커 같은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한 그 위에는 결제 카드와 탑승권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크롤 스트립이 있다. 최근 화면에 3개의 버튼 또는 스크린샷 찍기, 공유 또는 텍스트 선택이 표시되며 픽셀의 고정 앱 도크에서 활성화하면 제안된 앱을 표시하거나 도킹된 앱을 첫 번째 홈 화면에 띄운다.
 
픽셀 4a 출시가 지연된 상태에서 앞으로 며칠 혹은 몇 주 동안 안드로이드 11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본래 안드로이드 11은 오는 10월에 픽셀 5와 함께 공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픽셀 4 출시가 지연됨에 따라 향후 일정은 불확실하다. 구글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 Henry Burrell / IDG

정리하면 안드로이드 11의 사용자 경험에는 다크모드 스케줄링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이콘 모양과 같은 작은 재미가 있고, 공유 시트에 앱을 고정하거나 사용하다 보면 발견할 수 있는 소소한 기분전환 거리도 있다. 새로운 몇 가지 변화는 신선하고, 알림 기능과 음성 액세스 구현이 뛰어나다. 그러나 늘 그렇듯이, 픽셀폰이 아닌 경우 안드로이드 11이 탑재될 시기와 여부를 알기 힘들다. 운영체제의 파편화는 여전히 안드로이드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다. editor@itworld.co.kr


2020.06.16

음성 액세스부터 미디어 제어까지, 미리 써 본 안드로이드 11 신기능

Henry Burrell | PC Advisor
픽셀(Pixel) 2, 3, 3a, 4 스마트폰용 안드로이드 11 베타 버전이 최근 공개됐다. 구글은 조지 플로이드 피살사건 이후 미국 내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자 공개를 연기했다가 뒤늦게 발표했다. 이 새로운 버전의 안드로이드는 구글 웹사이트를 방문해 스마트폰을 등록하기만 하면 사용해 볼 수 있다. 호환되는 픽셀 스마트폰이 있어야 하며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10이 그랬던 것처럼 안드로이드 11에서도 운영체제를 완전히 뜯어고치지 않았다. 안드로이드는 이제 성숙했고, 구글은 매년 약간씩 업데이트하는 정도로 내놓고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팀은 올해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기능에 대해 12개의 프레젠테이션을 제공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 주요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 11이 탑재될 것인가, 이 모든 기능이 계속 적용될 것인가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픽셀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 때문이다.  

구글은 블로그에 안드로이드 11의 새로운 기능을 상세히 소개했다. 그중 가장 중요하고 도움이 되는 변화를 테스트했다.
 

알림과 대화

알림은 이제 대화, 알림 통지, 자동 통보의 3가지 범주로 나뉜다. 아래로 내리면 알림 영역에 표시되며, 많은 양의 알림을 사용자가 처리하고 싶은 순서대로 순위를 매길 수 있다. 대화와 메시지 접근 방식이 가장 큰 변화처럼 느껴진다.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수년간 추진해온 것처럼, 구글이 버블즈(Bubbles)라고 칭하는 기능에 어떤 종류의 대화든 플로팅 채팅 헤드에 넣을 수 있다. 단, 개발자가 API가 작동하도록 앱에 API를 구축해야 한다. 이상한 점은 구글의 자체 메시지 앱이 아직 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현재는 페이스북 메신저로만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연락처의 알림을 우선순위로 지정한 후 그중 누군가 메시지를 보내오면 특별히 대기 중이라고 상태 표시줄에 나타난다. 이 알림은 잠금화면에도 나타나며, ‘방해 금지’ 상태에서도 상관없이 보였다.
 

미디어 제어

미디어 제어는 이제 알림 영역 상단으로 올릴 수 있다. 영역을 더 많이 차지하지만 오히려 더 편리할 수 있다. 이번 베타 빌드에서는 이상하게도 개발자 옵션을 활성화한 후 ‘미디어 다시 시작’을 켜야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 안드로이드 11의 최종 빌드에서 기본적으로 활성화될지 아직은 확실치 않다. 이 변경으로 인해 안드로이드 10만큼 미디어 제어가 알림 목록에서 공간을 차지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읽기를 기다리는 대화가 너무 많으면 다른 앱의 알림이 목록 아래로 밀려날 수 있다. 그러나 대강의 그룹을 시간순으로 나열하는 iOS의 목록에 비하면 안드로이드 쪽이 훨씬 낫다.
 
ⓒ Henry Burrell / IDG
 

개인정보보호와 권한

안드로이드는 특히 위치 데이터 사용 권한 설정이 점점 개선되고 있다. 앱을 처음 사용할 때 iOS 13처럼 위치 권한을 한 번만 허용하는 새로운 옵션이 추가됐다. 앱이 필요한 정보에 액세스해야 하지만,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추적하는 것은 원치 않을 때 유용하다. 편리하게도 잠깐 앱을 사용하지 않으면, 사용 권한이 모두 재설정된다. 결과적으로 사용자가 어떤 앱이든 위치 정보에 항상 접근 허용을 하지 못 하도록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역할을 하는데, 보안상 더 안전하다.
 

음성 액세스

안드로이드 11의 가장 뛰어난 새로운 접근성 기능은 개선된 음성 액세스다. 앱을 다운로드받고 접근성 설정에서 활성화하면 픽셀폰을 전보다 훨씬 쉽게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아이콘과 버튼에는 숫자가 표시돼 있으며, 음성만으로 직관적으로 앱을 제어하고, 트윗을 보내고, 스크롤 할 수 있다. 화면 상단에 음성 명령용 대기 및 듣기 아래의 어시스턴트 아이콘을 이용하면 된다. 실제 사용해보면 음성 제어 기능이 매우 뛰어나다. 홈 화면에서 스포티파이를 말하면 앱을 실행하고 지정된 번호로 앱을 제어할 수 있다. 트윗을 작성하고 전송하기도 쉽다. 움직임이 불편한 사용자에게 더 유용할 것이다.
 
ⓒ Henry Burrell / IDG
 

기타 변화

이 밖에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설정해 둔 구글 홈 앱의 스마트 홈 단축키가 나타나고 이 화면에서 조명이나 스피커 같은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한 그 위에는 결제 카드와 탑승권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크롤 스트립이 있다. 최근 화면에 3개의 버튼 또는 스크린샷 찍기, 공유 또는 텍스트 선택이 표시되며 픽셀의 고정 앱 도크에서 활성화하면 제안된 앱을 표시하거나 도킹된 앱을 첫 번째 홈 화면에 띄운다.
 
픽셀 4a 출시가 지연된 상태에서 앞으로 며칠 혹은 몇 주 동안 안드로이드 11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본래 안드로이드 11은 오는 10월에 픽셀 5와 함께 공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픽셀 4 출시가 지연됨에 따라 향후 일정은 불확실하다. 구글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 Henry Burrell / IDG

정리하면 안드로이드 11의 사용자 경험에는 다크모드 스케줄링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이콘 모양과 같은 작은 재미가 있고, 공유 시트에 앱을 고정하거나 사용하다 보면 발견할 수 있는 소소한 기분전환 거리도 있다. 새로운 몇 가지 변화는 신선하고, 알림 기능과 음성 액세스 구현이 뛰어나다. 그러나 늘 그렇듯이, 픽셀폰이 아닌 경우 안드로이드 11이 탑재될 시기와 여부를 알기 힘들다. 운영체제의 파편화는 여전히 안드로이드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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