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3

리뷰 | iOS용 넷뉴스와이어 5, 맥 버전을 더 멋지게 이식한 전통의 RSS 리더

J.R. Bookwalter | Macworld
그동안 수많은 RSS 리더 앱이 등장했다 사라졌다. 그러나 넷뉴스와이어(NetNewsWire)처럼 우여곡절이 많은 앱도 드물다.

 
넷뉴스와이어 기사 리스트의 하단 버튼
2002년 브랜드 시몬스라는 개발자가 유명한 맥 버전을 처음 내놓은 후 2개 기업에 인수됐다가 마침내 2019년 다시 처음 자리로 돌아왔다. 이런 와중에도 넷뉴스와이어는 iOS 버전을 내놓았지만(애플 TV 버전도 잠시 나왔었다) 오래 가지 못했다. 다행히 시몬스가 이런 상황을 다시 정리했다. 완전히 새로운 유니버설 iOS 버전을 내놓았다. 데스크톱 경험을 충실하게 iOS에 옮겨 놓았는데, 어떤 점에서는 맥OS 버전보다 더 좋아졌다.

맥용 넷뉴스와이어 5를 이미 사용하고 있다면 새 iOS와 아이패드OS 버전의 기능을 얼추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앱을 설명하는 데 가장 자주 쓰이는 단어는 안정적이고 빠르다는 것인데 이런 장점은 iOS 버전에서도 마찬가지다.

시몬스와 그의 개발팀은 iOS 버전을 처음부터 새로 개발하는 대신 맥OS 버전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예를 들어 태블릿에서는 익숙한 3개 패널 구성을 사용한다. 왼쪽 패널에는 뉴스 소스가, 중간에는 선택한 피드의 기사 목록이, 나머지 부분은 기사를 읽을 수 있는 공간이다. 외형만 보면 리더(Reeder)나 리드킷(ReadKit) 같은 다른 RSS 리더 앱과 비교해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인다.

경쟁하는 앱이 많은 경우 흔히 복잡성과 쓸데없는 기능 추가의 늪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iOS용 넷뉴스와이어 5는 여전히 기능이 단순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최신 앱에서 점점 늘어나는 성가신 버그가 없다. 실제로 이 앱은 출시 이후 한 달 동안 '핫 픽스' 업데이트가 단 하나도 없었다. 시몬스의 개발 능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 가지 단점은 기능이 너무 간단해 보기 옵션을 조정할 방법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텍스트 크기나 폰트 스타일 같은 것을 반드시 수정해야 한다면 넷뉴스와이어 외에 다른 RSS 리더 앱을 찾는 것이 낫다.
 
아이패드 버전은 약 30개 키보드 단축키를 지원해 마치 맥처럼 사용할 수 있다.

맥OS의 디자인 철학을 충실하게 이식했다고 하지만 넷뉴스와이어 5는 iOS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다. 시리 단축키, 다크 모드(그러나 수동으로 전환하는 기능이 추가되면 더 좋을 것 같다) 지원이 대표적이다. 아이패드에서는 멀티 윈도우를 지원한다. 적절한 주변기기를 이용하면 거의 30개에 달하는 단축키를 사용할 수 있어 데스크톱 버전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RSS 피드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다른 기기와 동기화할 이유는 많지 않지만, 오늘날 이 기능을 빼고 RSS 앱을 내놓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 맥용 넷뉴스와이어 5는 여전히 이 기능을 피드빈(Feedbin)으로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고 로컬로 내보내기만 지원하지만, 모바일 버전에서는 피들리(Feedly)까지 동기화 기능을 확대했다. 맥OS와 마찬가지로 iOS용 넷뉴스와이어 5는 16개 주요 미국 내 뉴스 소스를 기본 탑재했다.

기사 소스 리스트에서는 3개의 '스마트 피드'가 있다. 새 피드를 오늘, 읽지 않은 기사, 선호하는 기사 등으로 자동 필터링한다. 이 기능은 수많은 피드 때문에 번거로운 요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여전히 더 고도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스마트 피드를 직접 만드는 기능을 지원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스마트 피드 기능을 이용하면 번거로운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지만, 사용자가 이를 편집하거나 3개 옵션 외에 추가할 수는 없다.

내비게이션은 부드럽고 직관적이다. 기사를 열면 왼쪽으로 스와이프해 다음 기사로 쉽게 넘어갈 수 있다. 읽지 않은 다음 기사로 넘어가는 단축키도 있는데, 하단 툴바에 있는 아래쪽 모양의 삼각형을 탭하면 된다. 기사 리스트 상단에 버튼을 탭하면 이미 읽은 기사를 필터링할 수 있다. '모든 기사를 읽은 것으로 표시' 버튼도 하단에 있는데, 설정에서 가장 먼저 활성화해야 할 기능이다.

기사 리스트에서 기사를 누르고 있으면 문맥 메뉴가 팝업으로 나타나 피드와 홈페이지 URL 복사 같은 다양한 다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기사를 읽은 동안에는 이런 기능이 하단 툴바에 나타난다. 기사를 읽지 않은 상태로 유지하거나 좋아하는 기사로 표시하거나 텍스트만 보는 리더로 전환할 수도 있다. 사용자의 iOS 기기에 설치된 인스타그램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 기사를 공유할 수도 있는데, 이는 맥 버전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이다.

iOS용 넷뉴스와이어는 유서 깊은 RSS 리더의 세련된 유니버설 앱으로 일부 기능에서는 맥OS 버전보다 더 훌륭하다. editor@itworld.co.kr


2020.04.23

리뷰 | iOS용 넷뉴스와이어 5, 맥 버전을 더 멋지게 이식한 전통의 RSS 리더

J.R. Bookwalter | Macworld
그동안 수많은 RSS 리더 앱이 등장했다 사라졌다. 그러나 넷뉴스와이어(NetNewsWire)처럼 우여곡절이 많은 앱도 드물다.

 
넷뉴스와이어 기사 리스트의 하단 버튼
2002년 브랜드 시몬스라는 개발자가 유명한 맥 버전을 처음 내놓은 후 2개 기업에 인수됐다가 마침내 2019년 다시 처음 자리로 돌아왔다. 이런 와중에도 넷뉴스와이어는 iOS 버전을 내놓았지만(애플 TV 버전도 잠시 나왔었다) 오래 가지 못했다. 다행히 시몬스가 이런 상황을 다시 정리했다. 완전히 새로운 유니버설 iOS 버전을 내놓았다. 데스크톱 경험을 충실하게 iOS에 옮겨 놓았는데, 어떤 점에서는 맥OS 버전보다 더 좋아졌다.

맥용 넷뉴스와이어 5를 이미 사용하고 있다면 새 iOS와 아이패드OS 버전의 기능을 얼추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앱을 설명하는 데 가장 자주 쓰이는 단어는 안정적이고 빠르다는 것인데 이런 장점은 iOS 버전에서도 마찬가지다.

시몬스와 그의 개발팀은 iOS 버전을 처음부터 새로 개발하는 대신 맥OS 버전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예를 들어 태블릿에서는 익숙한 3개 패널 구성을 사용한다. 왼쪽 패널에는 뉴스 소스가, 중간에는 선택한 피드의 기사 목록이, 나머지 부분은 기사를 읽을 수 있는 공간이다. 외형만 보면 리더(Reeder)나 리드킷(ReadKit) 같은 다른 RSS 리더 앱과 비교해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인다.

경쟁하는 앱이 많은 경우 흔히 복잡성과 쓸데없는 기능 추가의 늪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iOS용 넷뉴스와이어 5는 여전히 기능이 단순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최신 앱에서 점점 늘어나는 성가신 버그가 없다. 실제로 이 앱은 출시 이후 한 달 동안 '핫 픽스' 업데이트가 단 하나도 없었다. 시몬스의 개발 능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 가지 단점은 기능이 너무 간단해 보기 옵션을 조정할 방법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텍스트 크기나 폰트 스타일 같은 것을 반드시 수정해야 한다면 넷뉴스와이어 외에 다른 RSS 리더 앱을 찾는 것이 낫다.
 
아이패드 버전은 약 30개 키보드 단축키를 지원해 마치 맥처럼 사용할 수 있다.

맥OS의 디자인 철학을 충실하게 이식했다고 하지만 넷뉴스와이어 5는 iOS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다. 시리 단축키, 다크 모드(그러나 수동으로 전환하는 기능이 추가되면 더 좋을 것 같다) 지원이 대표적이다. 아이패드에서는 멀티 윈도우를 지원한다. 적절한 주변기기를 이용하면 거의 30개에 달하는 단축키를 사용할 수 있어 데스크톱 버전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RSS 피드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다른 기기와 동기화할 이유는 많지 않지만, 오늘날 이 기능을 빼고 RSS 앱을 내놓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 맥용 넷뉴스와이어 5는 여전히 이 기능을 피드빈(Feedbin)으로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고 로컬로 내보내기만 지원하지만, 모바일 버전에서는 피들리(Feedly)까지 동기화 기능을 확대했다. 맥OS와 마찬가지로 iOS용 넷뉴스와이어 5는 16개 주요 미국 내 뉴스 소스를 기본 탑재했다.

기사 소스 리스트에서는 3개의 '스마트 피드'가 있다. 새 피드를 오늘, 읽지 않은 기사, 선호하는 기사 등으로 자동 필터링한다. 이 기능은 수많은 피드 때문에 번거로운 요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여전히 더 고도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스마트 피드를 직접 만드는 기능을 지원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스마트 피드 기능을 이용하면 번거로운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지만, 사용자가 이를 편집하거나 3개 옵션 외에 추가할 수는 없다.

내비게이션은 부드럽고 직관적이다. 기사를 열면 왼쪽으로 스와이프해 다음 기사로 쉽게 넘어갈 수 있다. 읽지 않은 다음 기사로 넘어가는 단축키도 있는데, 하단 툴바에 있는 아래쪽 모양의 삼각형을 탭하면 된다. 기사 리스트 상단에 버튼을 탭하면 이미 읽은 기사를 필터링할 수 있다. '모든 기사를 읽은 것으로 표시' 버튼도 하단에 있는데, 설정에서 가장 먼저 활성화해야 할 기능이다.

기사 리스트에서 기사를 누르고 있으면 문맥 메뉴가 팝업으로 나타나 피드와 홈페이지 URL 복사 같은 다양한 다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기사를 읽은 동안에는 이런 기능이 하단 툴바에 나타난다. 기사를 읽지 않은 상태로 유지하거나 좋아하는 기사로 표시하거나 텍스트만 보는 리더로 전환할 수도 있다. 사용자의 iOS 기기에 설치된 인스타그램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 기사를 공유할 수도 있는데, 이는 맥 버전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이다.

iOS용 넷뉴스와이어는 유서 깊은 RSS 리더의 세련된 유니버설 앱으로 일부 기능에서는 맥OS 버전보다 더 훌륭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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