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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갤럭시 S20 울트라의 '100X 스페이스 줌' 써보니…

Michael Simon | PCWorld 2020.02.21
갤럭시 S20 울트라의 가장 놀라운 기능은 너무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다. 문자 그대로 뒷면에 인쇄돼 있기 때문이다. 바로 100X 스페이스 줌이다.



1,400달러짜리 이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다면 이 기능에 대해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갤럭시 S20 울트라는 100배 줌을 지원한다('당연히' 디지털 방식이다). 아이폰 11 프로보다 20배, S20+보다 5배 더 뛰어나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제조사의 주장이다. 실제로는 어떨까. 그래서 가장 먼저 테스트해 봤다.

일단 이 기능을 사용하는 것은 일상적인 휴대폰의 줌 기능만큼이나 쉽다. 그냥 화면에서 잡아서 늘리면 된다. 충분히 빠르게 늘리면 0.5초 정도 후에 100배 확대된 화면을 볼 수 있다. 반면 100배가 아닌 '적당한' 거리로 조절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 따라서 촬영하고 싶은 피사체를 유지한 채 서서히 화면을 확대해야 한다. 미니 뷰파인더에 시선을 고정하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멀리 있는 피사체를 휴대폰 화면의 중앙에 유지하는 것은 여전히 까다로운 작업이다.

따라서 100X 기능을 확실하게 '두 손으로 사용해야 하는' 기능이다. 심지어 다른 손을 이용해 안정적으로 유지하려고 해도 쉽지 않을 수 있다. 100X 줌을 이용한 촬영을 자주 사용해야 한다면 삼각대나 휴대폰 거치대를 별도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너무 비싼 제품은 필요 없다. 7달러짜리 마운트 또는 15달러짜리 삼각대 정도면 충분하다. 단, 이 제품이 지원하는 스마트폰의 크기를 확인해야 한다. 울트라는 세로가 76mm로 꽤 크므로, 이를 지원하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필자가 테스트했을 때 휴대폰을 단단히 잡고 있었음에도 줌 사진은 흐릿하고 노이즈가 있었다. 그래도 기대했던 것보다는 선명했다. 약간의 인내심과 삼각대가 있다면 훨씬 좋은 줌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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